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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統一政策硏究, v.12 no.2, 2003년, pp.301 - 334
정병기
구동독에서 통일 이전에 일어났던 사회주의 개혁운동은 분단이라는 요인 외에도 사회주의의 평등 이데올로기와 1960년대까지의 경제 성장의 토대 위에서 노동현장을 매개로 이루어진 노동사회적 통합과 통제로 인해 늦게 형성되었다. 더욱이 뒤늦게 형성된 개혁운동세력조차 대중들에 뿌리박지 못함으로써 통일 전야에서 분열되어 갔다. 동독 노조들도 통일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서독 노조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가운데 서독 기민연의 급속한 통일 정책과 세련된 민족주의적 선동으로 인해 동독의 정치ㆍ사회단체들과 대중들은 흡수통일로 휩쓸려간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은 정치적 통일이후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독주민들이 사회경제적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독자적인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형성하지 못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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