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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외국문학연구= Foreign literature studies, no.32, 2008년, pp.51 - 77
김응교
이 글은 1972년 오키나와 반환 이후, 주목받고 있는 에세이, 장편동화, 단편소설을 분석한 글이다. 첫 번째 연구대상은 1960년대 미군정 오키나와를 답사하고, 일본군의 집단자결 강요를 직설적으로 기록한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의 『오키나와 노트(沖縄ノート)』 (岩波書店, 1970)다. 오에 겐자부로의 반전평화문학은 단순히 정치적인 비판을 넘어선다. 장애인 아들과 함께 해온 그의 사랑은 사회적 마이노리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총체적인 사랑과 평화를 방해하는 세력인 ‘시바[司馬]사관’에 오에는 반대한다.
둘째 연구대상은 장편동화다. 하이타니 켄지로[灰谷健次郎]의 장편동화 『태양의 아이(太陽の子)』 (角川文庫, 1978)을 분석하려 한다. 이 장편동화는 등장인물이 지니고 있는 역사성, 그것을 풀어가는 추리기법이 중요하다.
셋째 연구대상은 단편소설이다. 메도루마 ??[目取俊真]의 소설집 『혼 불어넣기(魂込め)』 (朝日新聞社, 1999. 한국어판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 아시아, 2008)이다. 그의 소설은 오키나와 문제를 그로테스크하게 드러내고, 식민지와 전쟁과 강간 등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그러나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메도루 ??은 그 세계관과 뛰어난 문학성 때문에 오에의 뒤를 이을 문사로 더욱 조명받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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