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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사회와역사, no.88 = no.88, 2010년, pp.39 - 78
임인숙
이 연구는 미용성형에 따른 부작용과 사망 사건을 다룬 한국의 신문보도를 중심으로 성형공화국의 위험 실상을 드러내는 한편, 이런 위험성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있는 의료정보 제공 방식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미용성형이 생명까지 앗아가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1990년대부터 2010년 9월까지 언론에 보도된 미용성형 관련 사망 기사 27건(36명의 피해자)의 특성을 분석했다. 또한 1970년대 이후 4개 국내일간지 의료정보 코너 5개에 설린 기사 223개를 토대로 미용성형의 부작용과 위험이 배제되거나 이야기되는 맥락을 분석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미용성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는 증가했지만 미용성형의 위험을 적시하는 정보는 감소해왔다. 1970-80년대는 미용성형수술에 따를 수 있는 부작용이나 미용효과의 한계를 부각시켰던 반면, 1990년대는 규격화된 미인의 조건들과 새로운 성형 유행에 대한 정보들이 두드러진다. 1990년대부터 미용성형의 들이 추진하는 ‘아름다움의 의료화’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새로 나온 수술기법의 상대적 우위를 선전하기 위해서 비로소 이전 기법의 결함들이 노출되고, 특정 수술로 인한 인사 사고가 터진 후에야 일시적으로 위험 정보들이 언급되는 정도이다. 성형산업과 언론이 미용성형의 미용효과만을 과장되게 선전하는 한국사회에서 미용성형의 위험성은 충분히 고지되지 않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안전성과 위험성을 가장 중요한 프레임으로 삼아 언론의 의료정보가 제공될 필요성을 논의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critically how the Korean newspapers have provided cosmetic surgery informations since 1970s, focusing on whether the dangers of specific cosmetic surgeries have been intentionally reduced and hided. For this, 223 articles of 5 regular medical columns are analyzed. Sinc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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