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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사회와역사, no.88 = no.88, 2010년, pp.115 - 148
배은경
이 글은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영화 〈살인의 추억〉, 그리고 유영철 사건과 영화 〈추격자〉를 다룬다. 1980년대에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이 2000년대에 영화화되고, 이 영화가 흥행하는 가운데 새로운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사건이 5년뒤 영화화되어 또다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 글은 연쇄살인사건의 환기와 발생이 꼬리를 문 이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간주하고, 연쇄살인을 페미사이드(femicide)로 보는 시각을 견지하면서 사건사적 고찰을 시도한다. “연쇄살인”이라는 범죄는 기본적으로 대중매체 혹은 대중문화와 상호구성적인 관계에 있으며, 사건이 일어나고 대중에게 알려지는 역사적 지평 속에서 그 의미가 구성된다. 남성과 여성은 현실 속에서나 영화텍스트 내에서나 상이한 위치에서 연쇄살인 사건과 관계맺게 된다. 남성 감독에 의한 여성대상 연쇄살인사건 영화화와 대중적 전유가 어떻게 젠더화된 불안과 공포를 생산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역사적 반성의 외피 이면에 숨겨진, 여성의 불안을 은밀하게 즐기는 남성적 쾌락의 구조를 반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actual serial murders case in Hwaseong area in 1980"s and the Korean movie Memories of Murder, which is based on the Hwaseong murders. Another serial murders case by Yoo Young-Cheal in 2003-2004 and the Korean movie The Chaser which cinematized this case are also examine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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