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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사회와역사, no.89 = no.89, 2011년, pp.85 - 115
목수현
조선미술전람회는 일제 통치기간 중에 시행된 대표적인 문화 제도의 하나였다.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 등의 박람회가 산업화된 식민지 조선을 보여주고자 하는 정책적인 것이었다면, 조선미술전람회는 문명화된 조선을 선전하는 문화적인 전략이 깔려 있는 것이었다. 조선총독부에서 직접 실시하였던 이 전람회 제도는 관설 공모전으로서, 일본의 문전 제도를 본딴 것이었으며 대만의 대만미술전람회, 만주의 만주국 미술전람회의 본이 되기도 하였다. 조선인은 물론 식민지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응모할 수 있었던 조선미술전람회는 조선총독부 학무국에서 직접 주관하였으며, 조선총독부에서 선임하는 심사원들에 의해 입선과 특선이 결정되었다. 따라서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되거나 입상하는 작품들의 경향은 전기가 설치된 도시, 신작로, 공장지대 등 근대화된 조선을 가시화하여 보여주는 것이 많았다. 이 조선미술전람회는 경성일보, 매일신보는 물론 조선인들이 발간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에서도 대대적으로 다루어 직접 전람회에 가지 않는 일본인과 조선인들에게도 선전되었으며, 조선의 문명화를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편이 되었다. 이러한 선전을 통한 조선미술전람회는 거부할 수 없는 문화적인 유혹이었다.
The Chosen Art Exhibition was a representative art institu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hile The Chosen Industrial Exhibition Commemorating Five Years Rule represented the political will to visualize the newly industrialized colonial Korea, The Chosen Art Exhibition epitomized the cul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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