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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대중서사연구 = Journal of popular narrative, v.17 no.1 = no.25, 2011년, pp.205 - 228
송명진
본고는 최근 방영된 ‘슈퍼스타K2’와 ‘위대한 탄생’에 내재된 서사를 분석함으로써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조망하고 대중문화 콘텐츠로서의 서사의 가능성에 대해 고찰했다. ‘슈퍼스타K2’와 ‘위대한 탄생’은 생존과 탈락이라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전개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프로그램마다 각각의 특색을 드러내는 것은 생존과 탈락이라는 서바이벌 자체가 아니라 그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보충적 사건’들에 의해 구성되는 부-스토리에 의해 그 변별적 특징이 드러난다.
‘슈퍼스타K2’는 ‘노래’라는 단일한 평가 기준과 지원자 개인 이력에 초점을 맞춘 ‘휴머니티’에 기반을 둔 부-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었다. 외모가 출중하거나 가요계에 친인척을 둔 지원자라 하더라도 단일한 평가 기준인 ‘노래’ 실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탈락하고 만다는 서사의 개입은 사람들에게 ‘노래’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장(場)을 연출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지원자 개개인의 이력에 기초하여 노래가 표현할 수 있는 감동을 전달함으로써 ‘슈퍼스타K2’를 ‘휴머니티 프로그램’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전경화한 부-스토리를 지배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심사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활약하고 있는 멘토들의 서사를 강조함으로써 지원자들의 개개인의 삶에 초점을 둔 서사가 약화되기도 했다. 멘토들의 서사의 강조는 프로그램 전체 전개에서 모순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현실화된 오디션 제도’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므로 ‘슈퍼스타K2’가 한 편의 인생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면, ‘위대한 탄생’은 한 명의 가수를 선발하기 위한 성격을 강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는 서바이벌 경쟁에 의한 단순한 서사 전개가 그 속에 삽입된 ‘보충적 사건’들에 의한 부-스토리의 다양성에 의해 얼마든지 새롭게 변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대중문화 콘텐츠로서의 서사의 가능성을 고찰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This paper examined the possibility of narrative as popular culture contents by considering ‘SuperStar K2’ and ‘The Great Birth’. This programs unfolded in a survival pattern. The survival pattern had various supplementary events. This supplementary events created features of programs. The ‘Super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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