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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람을 기반으로 연애결혼을 한 국제결혼 이주여성 4인을 대상으로 그들이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경험하는 것과 자녀양육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들의 결혼에 대한 만족 정도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경기도 소재 H시에 거주하며 지역복지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로 영아기 자녀 1명씩을 두고 있었다. 관찰과 면담을 통해 살펴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로의 의지로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결혼을 선택한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은 남편의 지지와 도움을 받으며 결혼생활에 대해 비교적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었고, 이는 자녀양육에도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한편으로는 한국어 구사 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남편과의 정서적 공감이 형성되지 못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한국문화에 빨리 동화되기만을 바라는 주변 가족들의 영향으로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양육에 대한 조언이나 도움 등의 부재, 문화차이로 인한 배우자와의 양육방식의 차이 등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자녀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자녀의 한국어 습득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도 어머니의 모국어 교육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결혼이주여성들은 모두 국제결혼가정 및 그 자녀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내었고 이로 인해 자녀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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