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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관광연구 = Korean Journal of Tourism Research, v.27 no.5, 2012년, pp.565 - 586
한경수
우리나라의 온천과 온천욕은 삼국시대부터 관련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상당히 많은 기록이 존재한다. 특히 질병이 있는 왕과 왕족들은 온천욕을 매우 선호하였다. 이에 간관들은 온천이 수도에서 거리가 멀며,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농사철에는 농사와 농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심하게 반대하였다. 그러나 실제 이유는 왕이 온천욕을 이유로 사냥이나 다른 유흥을 즐기려하기 때문이었다. 고위관료들도 질병이 있거나 은퇴시에 온천욕을 하였고 이에 왕이 음식과 약을 내리기도 하였다.
왕이나 왕족의 온천행은 그 호종단의 규모가 수백에서 수천 명에 이르며, 복식과 임시처소(帳殿) 등이 매우 호화스러웠다. 그 자체도 백성에게는 구경거리였다. 절차 또한 간단하지 않아 고묘제(告廟祭), 산신제, 온정제(溫井祭), 유제(諭祭) 등을 지냈다. 왕은 이러한 온천행이 농사를 방해하고 유흥거리와 지역특산물을 준비해야하는 등 백성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므로 적극 보상하려 하였고, 행차에 공이 많은 관리는 포상하고 비리를 행한 자는 처벌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기차 등 교통수단의 획기적 발전과 온천개발 기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온천에 몰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온천은 단순한 질병치료처라는 것 외에도 유흥장소로 변하여 씨름, 그네타기, 자전거경주 등 행사가 벌어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수익창출이라는 과제가 주어지고 이에 기업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즉 온천기업 및 관련기업 등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관련 기업이 탄생하였다. 이러한 온천의 흥행에는 신문 및 잡지의 온천관련 보도가 한 몫「을 하였다. 따라서 근대 온천은 우리나라 대중관광 및 관광기업의 발생을 이루게 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 하겠다.
The existence of hot springs and bathing in Korea can be traced back to the three-kingdom period according to historical documents. Ancient kings and high bureaucratic nobles seems to have looked forward to travelling to hot springs especially to enjoy outdoor activities including hunting and 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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