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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國際語文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v.56, 2012년, pp.167 - 194
장동석
본고는 박목월 시가 ‘자연’을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박목월 시의 자연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박목월 시의 ‘자연’은 주관을 내재한 조망의 방법으로 제시된다. 객관적으로 제시된 자연은 시적 자아의 주관에 부합하는 시적 대상이었다. 박목월 시는 ‘격’의 구조를 통해 자연을 제시한다. 즉 시적 자아와 자연 간의 사이를 전제하고 이를 통해 자연을 시적 자아의 주관 이상으로 최대화, 절대화한다. 이때 자연은 가시적 형상과 함께 그것의 이면까지 환기되는 입체적인 깊이를 가진다. 박목월 시의 입체성은 자연 풍경을 이루는 시적 대상들이 제유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호응 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박목월 시의 자연은 동양화적인 현묘한 깊이를 가진 이상 세계로 제시된다. 그리고 자연은 박목월 시의 시적 자아가 현실을 성찰하는 절대적 기준으로서 작용한다. 시적 자아는 현실의 부정적 요소를 지양하면서, 현실 속에서 자연의 속성을 지향한다. 이때 시적 자아의 주관적 목소는 전면화 된다. 시적 자아가 지향한 자연은 인공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인 속성과 대립되는 것으로서의 ‘소박’하고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진다. ‘가족’과 ‘종교’는 공동체적이고 소박한 세계가 구현되는 구체적인 형태였다. 그리고 시적 자아는 이를 지키려는 수호의지를 표명한다.
The “nature” in Park Mok-wol’s poetry is methodically presented by a perspective that has internalized its subjectivity. In his poems, the objectively-presented nature is a poetic subject that coincides with the poetic speaker’s perspective. His poetry presents this nature through the structures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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