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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예술경영연구, v.24, 2012년, pp.55 - 72
서정환
이 글은 신한류를 이끌고 있는 케이팝(K-pop)의 마케팅전략에 관한 연구를 다루고 있다. 케이팝에서 최근 ‘훅송’으로 지칭되는 음악스타일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훅송의 본질은 훅(hook)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는 훅을 중심으로 음악내부에 미시적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 훅은 ‘우리가 어떤 하나의 곡을 듣는 그 순간부터 그 곡에 대해 기억하는 여러 부분들’로 개념화하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훅송에서 시도되는 기법들을 통해 훅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범주 역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훅과 관련한 또 다른 시사점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훅은 듣는 사람에게 긍정적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남스타일」에서 시도되는 훅은 부정적인 효과와 관련되어 있다. 연구자는 이를 ‘네거티브 훅’으로 지칭하는데 네거티브 훅은 최근 음악에 훅이 점점 과감하게 적용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새로운 성격의 훅으로 볼 수 있다. 연구자가 제시한 훅과 훅송에 대한 해석을 통해 우리는 기업들이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최근 대중음악산업에 접근하고 있는가를 살필 수 있다. 그러한 전략들이 음악 자체와 어떻게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우리는 음악제작 내부시스템을 마케팅적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touches on the marketing strategy of K-pop, which is currently leading the so-called new Hallyu or Korean Wave. It is notable that a certain music style called “hook song” is being widely employed in K-pop recently. The essence of hook songs lies in hooks, and we can try micro-appro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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