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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회복귀시설에서 18개월에 걸쳐 제공한 제반 재활프로그램이 종합적으로 정신장애인의 재활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분석하여 지역사회 정신보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대구지역에 소재한 1개 사회복귀시설에 등록한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유사실험설계를 사용하여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은 총 25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초기 측정을 실시한 후, 매 6개월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비교집단의 경우에는 초기측정을 실시하고 6개월 간격으로 총 4회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다층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실험집단은 재활준비도 전체점수와 숙고단계, 행동 및 유지단계는 매 측정시기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증가하였으나, 비교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감소세를 나타내었다. 둘째, 실험집단의 행동단계는 초기 측정치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성장곡선을 그리면서 선형적으로 증가하다가 일정시점 이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형태의 볼록 포물선을 나타내면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즉, 개입의 효과가 직선형태로 나타나기 보다는 볼록 곡선의 형태를 띠면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사회 정신보건 시설에서 제공하는 제반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재활동기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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