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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새로운 개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New Concept of Culture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 2004년도 추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2004 Nov. 05, 2004년, pp.36 - 42  

오정석 (Seoul National University Culture &Contents Association) ,  윤호창 (Seoul National University Culture &Contents Association)

초록

근대 산업사회에서 현대 지식기반 사회에 이르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세의 신 중심 사상에서 인간 중심 사상으로의 중심이동은 이제 생명 복제와 같은 과학 기술 발달과 함께 인류가 신의 영역에 점차 가까워지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의 흐름에서도 인류 문화의 진화는 더디게만 느껴진다. 생명 경시, 종교 전쟁, 환경 파괴, 적자생존의 자본주의 제도 등은 우리가 바라는 인류공영의 발목을 옥죄는 듯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현대의 문화 개념과 정체성을 되짚어 보고 21세기라는 새로운 시대의 그릇에 담길만한 문화의 개념을 '물'의 특성을 가진 'SeaCricle'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재정의해 보고자 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People's Interest about culture is increasing to reach in today's knowledge based society on age of modern industrial society. Conversion of human based idea arrived in step that human through scientific technique development such as life reproduction approaches gradually in God's sacred ground. 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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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나 그 큰 흐름은 '인간은 상징적 존재이며 문화는 그러한 특성을 가진 인간이 만든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를 상징 행위로서 인식하고 그 의미를 화이트와 카시러, 화이트헤드의 예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28) 기존 문화의 개념에 대한 다른 관점으로의 새로운 의미 부여로 만들어지는 차이는 대립이 아닌 조화를 향한 발걸음이 된다. 본 논문은 기존의 문화 개념이 가진 어원적 의미(땅)를 물의 관점으로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도이다. 인간 진화의 역사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포함한 다양한 상징 체계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진행해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 그러나 이러한 문화 개념의 다양성에대한 난해함에도 그 가운데 하나의 특징이 있음을 알수 있는데 그것은 '상징 행위로서의 문화'이다. 본 논문은 문화 개념의 흐름과 현대문화의 특징을 통해 현재까지의 문화 개념에 대한 개괄적 이해와, 상징행위로서의 문화의 의미를 파악하며, '물'이 가지는 특성으로 문화를 새롭게 인식해 보고자 한다.
  • 둘째, 현재의 시대적 특성에서의 문화 개념이란 과거에 비해 큰 변화를 가지고 있기 보다는 각기 분파되어 각각의 학문에 종속된 연구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본디 문화 개념의 뿌리인 '땅'의 상징성이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무의식적으로 문화 개념에 대한 관점 변화의 개연성조차 막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그 두 번째 이유일 것이다. 셋째,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21세기의 변화를 맞을 수 있는 시대적 그릇을 형성하려는 것이다.
  • 인간 진화의 역사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포함한 다양한 상징 체계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진행해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도 지금, 21세기 문화 개념으로서 물이 가지는 상징성을 통해 인간이 가지는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 신성성의 의미를 인식하여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인간 본연의 가치 상실을 되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물이 가진 상징성으로 생명성, 순환성, 다양성, 신성성, 여성성이란 다섯 가지의 상징을 다시 SeaCricle, Open Mind, Spirit이라는 세 가지 용어로 통합․상징화하였다.

가설 설정

  • 19) 마가렛 리드는 여성성의 특질로 간주되는 보살핌의 능력, 타인의 욕구에 민감한 소통 능력을 되살려야 함을 강조하였다.20) 현 상황에서 선각자적 논의들은 모두 소통과 보살핌의 원리를 강조하고 있다.21)
  • 그것은 반대속의 조화이다.28) 기존 문화의 개념에 대한 다른 관점으로의 새로운 의미 부여로 만들어지는 차이는 대립이 아닌 조화를 향한 발걸음이 된다. 본 논문은 기존의 문화 개념이 가진 어원적 의미(땅)를 물의 관점으로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도이다.
  •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는 '감각 현시'(Sense-Presentation)8)를 '인과적 효과성'(causal efficacy)9)보다 고등한 유기체10)가 가지는 경험으로 가정한다. 또한 그는 "인간의 모든 상징활동은 아무리 피상적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궁극적으로는 근본적인 상징적 연관의 고리, 즉 상이한 양태로 직접 인지되는 지각들을 최종적으로 연결하는 고리로 환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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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문화에 대해 논할 때 그 대상은 무엇이 개입된 모든 활동과 제도인가? 문화에 대해 논할 때 그 대상은 '사람'이 개입된 모든 활동과 제도이다. 자연에서 인간에 의한 인공이 가미된 모든 것이 문화의 연구대상이며 주제이다.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서양에서의 문화란 어떤 개념과 대비되어 사용됐는가? 서양에서의 문화개념은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상태'와 '문화상태'로 대비되어 이해되었다. 이때 문화란 "인위적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란 개념과 대비되어 사용되었다.
영국의 인류학자 타일러는 문화를 무엇이라 정의하였는가? 영국의 인류학자 타일러(Edward B. Tyler)는 문화를 '지식, 신앙, 예술, 법률, 도덕, 풍속 등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인간이 획득한 능력과 습관의 총체'라고 정의하였다. 동양적 의미로서의 문화는「주역」의 예로 볼때 '천문(天文)을 보아 시대의 변화를 관찰하고 인문(人文)을 살펴 천하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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