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펩티도글리칸은 당 사슬에 비교적 짧은 펩티드사슬이 결합한 화합물의 총칭이다. 특히 세균이나 남세균(cyanobacteria) 세포벽의 골격구조인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N-아세틸뮤람산이 반복된 당 사슬에 펩티드 곁사슬이 붙은 사슬모양화합물이다.

○ 세균세포 표층은 하나의 펩티도글리칸 층을 구성하며 이 층이 세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세균은 강한 삼투압에 견디고 독특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구조체는 무레인(murein)이라고도 하며 자루모양의 하나의 거대분자이다. 무레인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미세구

○ 펩티도글리칸은 당 사슬에 비교적 짧은 펩티드사슬이 결합한 화합물의 총칭이다. 특히 세균이나 남세균(cyanobacteria) 세포벽의 골격구조인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N-아세틸뮤람산이 반복된 당 사슬에 펩티드 곁사슬이 붙은 사슬모양화합물이다.

○ 세균세포 표층은 하나의 펩티도글리칸 층을 구성하며 이 층이 세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세균은 강한 삼투압에 견디고 독특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구조체는 무레인(murein)이라고도 하며 자루모양의 하나의 거대분자이다. 무레인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미세구조에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갖는다.

○ 펩티도글리칸 합성에는 여러 가지 효소의 작용이 필요하며 이 효소작용에 의해 세균의 형태도 결정된다. 세균증식에 필요한 세균분열도 이들 효소의 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이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조명하였으나 많은 분야에서 연구 중이다.

○ 국내의 펩티도글리칸에 대한 연구는 감염진단시약 개발, 자가 면역질환연구, 백신/치료제 개발, 인식기작 및 면역기능, 다약제 내성획득기전 및 전이연구와 항균제 개발을 위한 분야에서 일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균생육과 형태에 관한 기전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접근한 분야는 펩티도글리칸의 합성을 억제하는 항균제와 백신개발이며 이 분야에서 펩티도글리칸 합성기전을 충분하게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항균제 및 백신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