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산업연구원 Korea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 and Trade |
연구책임자 |
이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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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구자 |
고동수
,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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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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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13-12 |
과제시작연도 |
2013 |
주관부처 |
국무조정실 |
사업 관리 기관 |
산업연구원 Korea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 and Trade |
등록번호 |
TRKO201400001841 |
과제고유번호 |
1105007136 |
사업명 |
산업연구원 |
DB 구축일자 |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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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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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기업규모에 따른 기업의 수와 수명은 종종 사람의 인체에 비유된다. 대기업을 머리 부분에, 중견기업을 목 부분에, 그리고 중소기업을 목 아래 부분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유는 수도권을 벗어나면 머리와 목은 더 허약해지고 몸체 부부만 커지게 되며 수명도 짧아진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면서 기업은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업이 생기고 사라지는 산업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기업, 특히 지역에 있는 기업과 산업이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1. 서론
기업규모에 따른 기업의 수와 수명은 종종 사람의 인체에 비유된다. 대기업을 머리 부분에, 중견기업을 목 부분에, 그리고 중소기업을 목 아래 부분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유는 수도권을 벗어나면 머리와 목은 더 허약해지고 몸체 부부만 커지게 되며 수명도 짧아진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면서 기업은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업이 생기고 사라지는 산업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기업, 특히 지역에 있는 기업과 산업이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정부의 실패’와 ‘시장의 실패’를 경험한 이후 리만사태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최근에는 주주(shareholder)뿐만 아니라 기업 관련 지역공동체(stakeholder)의 기업에 대한 요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다양한 요구(needs)를 잘 파악하고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은 무엇일까? 즉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확보 방안은? 상대적으로 더욱 허약한 지역 기업과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확보 방안과 전략은?
결국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핵심에는 끊임없는 가치창출을 위한 혁신이 요구되며, 이러한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하는 시스템적 접근법과 연구가 필요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의 한계를 넘어 보다 구체화된 접근법을 통해 지역사회의 비소비층(저소득층) 소비자에게 ① 가격을 파격적으로 싸게 제공하거나, ② 저소득층의 소득을 올려 소비하게 할 혁신전략이 필요하다. 크리스텐슨이 말하는 파괴적 혁신과 CSR이 연결된 지속가능한 경쟁력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기업의 연결고리를 통한 파괴적 혁신의 창출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대한 연구는 더욱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먼저, 지역산업의 핵심인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 적합한 공유가치창출(CSV) 이론을 통해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연구 분석틀을 세우고자 하였다. 이러한 CSV 연구 분석틀을 활용하여 국내외 대표적인 CSV 사례연구와 우리나라 기업의 실증분석을 통하여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지역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부가적으로 CSV를 통한 대중소기업 협력방안과 지역사회 및 우리나라의 사회 및 복지 문제 해소 방안도 도출하고자 하였다. 특히 정부가 사회 및 환경과 증가하는 복지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재원(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의 한계를 감안한다면, 기업이 CSV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와 함께 지역사회문제 해소와 사회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 본 연구의 목적과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연구배경 가운데, 본 연구에서의 산업범위는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인 에너지 및 석유화학산업, 농업 및 식품업과 의료 산업, 전기및 전자 산업, 자동차 및 조선 산업, 금융 및 서비스 산업 등 5대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주요 연구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분석대상 기업 중에는 CSV를 실행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는 87개 기업(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13)도 포함되어 있다.
공간적 범위는 광역경제권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는데,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강원 및 제주권 등으로 권역별로 해당 산업에 속하는 기업을 설문조사하였다. 우리나라 주요산업별로 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중심으로 광역권역별로 구분하고 최소 50개 기업 이상의 유효한 응답기업을 표본으로 추출하였다. 이들 설문대상 기업은 창업년도와 기업의 규모에 따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구분하였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기업도 표본에 포함시켰다.
연구방법으로는, 먼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개념 정립을 위한 기존 이론을 검토하였다. 이론 검토와 문헌연구를 통해 연구 분석틀을 세웠다. 이 분석틀을 중심으로 CSV 관련된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분석과 시사점 도출하였다. 지속가능한 경영보고서를 발행하는 기업을 포함해서 우리나라 주요 5대 산업에 속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CSV 연구 분석틀에 따라 설문조사를 하였다. 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요인, 애로사항, 잠재 성장요인 등을 조사하여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전략을 도출하였다. 조사 방법으로는 단순 빈도분석을 넘어 분석목적에 맞는 계량분석 기법(순위로짓회귀분석 모형)을 도입하여 분석결과의 타당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였다. 문헌 및 사례연구와 통계분석(계량분석)을 통해 CSV의 부문별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결정요인 분석을 통하여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 이론적 검토 및 연구 분석틀
제2장에서는 먼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개념 정립을 위한 기존 이론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기업경쟁력이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론, 공유가치창출(CSV) 이론 등 문헌연구를 하였다.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은 사회의 요구와 문제를 해결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것이다(Porter & Kramer, 2011).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 제품 및 공정 혁신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 포터와 크레머(Porter & Kramer, 2011)는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① 제품과 시장의 재인식, ② 가치사슬에서 생산성 재정의, ③ 지역 클러스터 개발 가능성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어서 Porter & Kramer (2011)의 공유가치창출(CSV) 이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론의 비교분석을 통해 CSV를 통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표와 지수를 설정하였다. 포터의 기업 경쟁력 이론인 다이아몬드모델 속에 CSV의 개념을 적용시켜 지속가능한 경쟁력 모델을 세웠다. 이 분석틀에는 총 네 개가 부문이 있는데, ① 기업의 가치전략, ② 수요조건 : 제품과 시장의 재인식, ③ 요소조건 : 가치사슬에서 생산성 재정의, ④ 클러스터 : 지역 및 글로벌 클러스터 개발 가능성 부문이다. 연구 분석틀과 주요 지표를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이러한 지표와 지수를 중심으로 CSV 연구 분석틀을 세워 CSV와 관련된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분석을 하였다.
3. CSV 부문별 국내외 사례연구 및 분석
본 장에서는 CSV 관련된 국내외 사례분석을 연구 분석틀에 따라 네개 부문별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가치전략부문에서는 GE그룹, IBM그룹, 한국중부발전, SK그룹 등의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요소였다. 가치전략은 주로 최고경영자가 CSV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이 가지는 핵심역량을 정확히 판단하여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에 따른 전략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최고경영자가 기업의 가치전략에서 사회적 활동을 기업의 가치사슬에 반영하는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었다. 공공기업의 경우 정부가 주도적인 유인을 제공해서 최고경영자에게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인 CSV 실행을 가능하게 했다. 경영자가 사회적 가치를 인식하고 가치사슬에 있는 기업 중 사회적 기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한 사례도 효과적인 CSV 실현 방법이 되었다.
수요조건부문에서는 Grameen그룹, Tata그룹, 코카콜라, Vodafone, 힌두스탄 유니레버(Unilever), 유한킴벌리, CJ대한통운과 코랩 등의 사례들을 살펴 보았다. 기업이 제품과 시장을 재인식하여 저소득층(연소득 3000달러 미만의 가난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적절한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개발을 위한 금융지원과 연구개발(R&D) 기능이 필요하다. 사회적 가치(SV)에서 제품의 가격을 싸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공동체의 소득을 향상시켜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것도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였다. 지역공동체 관계성 및 필요를 인식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였다. 저소득층에 필요한 제품 개발과 사후관리(AS)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무엇보다도 혁신을 통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수요자)의 수준을 만족하는 품질 개선 등의 경제적 가치EV) 요소도 중요한 요소였다. 사회적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는 제품개발에 금융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판로개척과 기술개발을 위한 대기업과의 연계협력도 중요한 CSV 성공 요인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 가치도 동시에 창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소조건부문에서는 월마트, CJ제일제당, 한솔아트원제지, 한국남동발전, 포스코 등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기업의 가치사슬내 다양한 사회적 이슈(노동환경, 인권, 동반성장 등)를 파악하여 사회적 가치(SV) 를 추구하면서 생산성 증대를 높이는 것이 중요했다. 기업의 특성별로 가치사슬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여 생산단계별로 사회적 가치에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구매와 유통 등 경영활동 과정에 저소득층(노동자)과 가치사슬 내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해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CSV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요소조건부문의 CSV는 주로 제품생산에서 공급사슬 내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 증대에 큰 비중을 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동반성장형 CSV는 대·중소기업의 공동 기술개발(제품개발)과 공동시장 개척 등에서 CSV를 위한 요소조건부분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가치와 함께 공급사슬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비용절감이는 경제적 가치(EV) 를 구현하는 것도 중요했다. 불필요한 배송 개선 및 에너지 절감, 생산설비를 활용한 비용절감 등의 경제적 가치 요인도 중요했다.
클러스터부문에서는 네슬레, Mondragon그룹, Yara International 등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기업은 믿을 만한 지역 공급업체, 인프라, 재능 있는 인력, 지역의 사회적 자본 등과 함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선 금융 또는 사회적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가치사슬에서 환경의 영향에 주의하여 지속가능성 확보 및 친환경 기술개발도 중요한 요소였다. 에너지 이용과 환경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사회적 가치(SV)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유관기관의 기업지원서비스와 지역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을 활용한 제품 및 공정 혁신 등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특히 물류와 금융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한 혁신과 클러스터를 통한 입지역량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가격우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였다. 이해관계자(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금융)와 공급업체 간 협업을 통한 클러스터 구축은 생산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CSV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로 지적되고 있는 클러스터 구축은 해외사례를 통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협동조합을 활용한 클러스터 구축에서 금융지원 기능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은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클러스터와 CSV 실현을 위한 많은 시사점을 준다. 협동조합 형태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협동조합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네트워크를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네트워크 경제를 구축하도록 사회적 경제영역, 중간지원조직, 대학 등연구기관, 각종기금 등의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 및 금융 자원의 활용의 필요성도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4. CSV 관련 지역 산업의 실증분석
(1) CSV의 기업 실태 및 결정요인 분석
지속가능한 경영보고서를 발행하는 기업을 포함해서 우리나라 주요 5대 산업(에너지 및 석유화학산업, 농업 및 식품업과 의료 산업, 전기 및 전자 산업, 자동차 및 조선 산업, 금융 및 서비스 산업)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15개의 유효한 응답기업이 있었다. 본사소재지로 구분하여 보면, 수도권이 가장 많은 70개사로 21.9%, 강원 및 제주권이 가장 작은 28개사, 나머지 권역은 모두 50개이상의 기업이 응답기업으로 분포되었다. 지속가능보고서 또는 유사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총 87개사 중 설문에 유효한 응답을 한 기업은 62개사였다. 성장단계로 구분하여 보면 시장확대 및 후속상품 개발단계와 안정적 시장확보 단계로 거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본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대리변수가 될 5년 후의 기업의 경쟁력 수준은 5점 척도(매우 높음=5점, 보통=3점, 매우 낮음=1점)로 전체평균이 4.1점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3점으로 가장 높게, 충청권이 3.8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서비스 산업이 4.2점으로 가장 높지만 농업 및 바이오산업을 포함해 다른 산업도 4.0점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치전략부문의 경쟁 우위 요인으로 경제적 가치(EV)로 응답한 기업의 비율(74%)이 사회적 가치(SV)로 응답한 비율(25.4%)보다 월등히 높았다. 애로요인에서는 대기업은 46.4%가 사회적 가치에 대해 애로요인으로 응답하였지만, 중견기업은 52.2%, 중소기업은 54.5%로 사회적 가치를 대기업에 비해 더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수도권의 기업은 58.6%가 경제적 가치를 경쟁우위로 보았고, 사회적 가치를 경쟁우위 요인으로는 41.4%가 응답하였다. 전기 및 전자산업의 경우는 경제적 가치를 경쟁우위로 응답한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87.5%였으나, 애로요인도 사회적 가치(44.7%) 보다는 경제적 가치(48.9%)요소가 더 높은 것으로 응답하였다.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 가치전략부문 관련 요인들의 중요도를 5점 척도(가장중요=5점, 보통=3점, 중요하지 않음=1점)로 조사한 결과, 사회적 가치는 평균 3.6점, 경제적 가치는 평균 4.3점으로 나타나 기업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대해 평균 3.7점, 중견기업이 3.4점, 중소기업이 3.5점, 공기업이 4.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가치는 중견기업이 평균 4.6점으로 가장높았고, 중소기업이 4.3,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4.2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도를 평균 4.0으로 가장 높았고, 대경권 동남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도를 평균 3.3으로 가장 낮게 평가하였다. 경제적 가치에 대한 중요도는 대경권이 평균 4.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동남권은 평균 4.0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응답하였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이 ’사회적 가치’로 응답한 평균 점수가 3.3점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경제적 가치’는 전 업종이 비슷하게 평균 4.2점 이상으로 중요하게 평가했다.
수요조건부문의 경쟁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수요 또는 시장요인중 경쟁 우위에 있는 요인에 대한 복수 응답 결과 경제적 가치(EV)인 ’소비자(수요자) 수준에 만족하는 품질’이 전체 응답의 27.5%로 가장 높았고, 애로사항은 주로 사회적 가치(SV) 요소들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소득증대’ (21%)가 가장 높은 애로요인으로 응답하였다.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경쟁우위 요소는 주로 경제적 가치 요소에 높은 비중이 있었다. 수도권의 경우는 사회적 가치인 ‘사회후생 및 복지와 인권’에도 17.2%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대부분산업에서 수요수준에 만족하는 품질을 경쟁우위로 응답하였다. 금융및 서비스 산업에서는 사회적 가치 중 ‘사회후생과 복지’ 등에 대한 경쟁우위를 응답한 기업도 많았다(16.3%). 애로사항에서는 주로 사회적 가치 요소들이 많았는데 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 조선 산업에서는 주로 ‘사회후생 및 복지 인권’ (20% 이상)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 수요조건부문 요인들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경제적 가치 요소인 ‘품질개선’이 평균 4.4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반면에 사회적 가치 요소인 ‘저소득층 소득증대’가 평균 3.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가치 중 ‘사회후생 및 복지 인권’이 평균 4.3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가치 중 ‘품질개선’이 4.6점으로 가장 높았다. 충청권에서는 사회적 가치 중 ‘저소득층 소득증대’가 평균 2.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후생 및 복지인권’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금융 및 서비스 산업이 사회적 가치를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은 사회적 가치의 중요도를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소조건부문의 경쟁 우위에 있는 요인에 대한 복수 응답 결과, 경제적 가치에 속하는 ‘산업기반시설, 연구개발(R&D) 및 인프라를 활용한 생산성 증대’가 전체 응답의 22.8%로 가장 높았고, 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주로 사회적 가치에 속하는 ‘노동자후생, 인력개발’이19.3%, ‘동반성장’ 1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 요소조건부문 관련 요인들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각 항목별로는 비교적 차이가 없는 편이나 상대적으로 ‘산업기반, R&D 및 인프라’가 평균 4.1점으로 가장 높게, ‘동반성장, 상생협력’이 평균 3.8점으로 가장낮게 나타났다. 동남권에 있는 기업의 평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 요소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반면, 다른지역의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의 요소를 사회적 가치의 요소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이 비교적 요소조건부문의 요소들의 중요도를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의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클러스터부문의 경쟁 우위에 있는 요인에 대한 복수 응답 결과, 경제적 가치 요소인 ‘공급업체, 이해관계자(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가 전체 응답의 28.7%로 가장 높았고, 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경제적 가치 요소인 ‘클러스터를 통한 입지역량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가격우위’가 20.7%, 사회적 가치요소인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 적극 대응’이 18.3%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경쟁우위 요인으로 대경권과 동남권의 경우 경제적 가치 요소인 ‘공급업체,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응답 비율이 3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 지역도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과 대경권에 있는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 요소 중 ‘환경법규 준수, 지속가능성 확보’ (24.8%)가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산업별로 보면, 대부분의 산업이경제적 가치 요소인 ‘공급업체,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사회적 가치 중 에너지 및 석유화학과 전기 및 전자 산업에서 ‘환경법규 준수, 지속가능성 확보’ 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애로요인을 본사 소재지 별로는 살펴보면, 수도권과 대경권의 경우 경제적 가치 요소인 ‘클러스터를 통한 입지역량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가격우위’가 높은 응답 비중을 차지하였다. 충청권과 호남권은 사회적 가치인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 적극 대응’이 애로요인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 클러스터부문 요인들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각 항목별로는 비교적차이가 없는 편이나 상대적으로 경제적 가치인 ‘공급업체 및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크 효과’와 ‘클러스터를 통한 입지역량 강화’ 및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한 생산성 증대’가 평균 3.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가치인 ‘기후변화 및 에너지문제 해결’은 평균 3.6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호남권과 대경권이 비교적 클러스터부문의 요소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호남권에 있는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 요소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남권에 있는 기업들은 클러스터부문에 대한 요소들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고, 특히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3.1점 정도였다.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과 전기 및 전자 산업의 경우에는 환경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여 사회적 가치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CSV전략의 필요성 :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이 비교적 CSV전략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호남권에 있는 기업들도 CSV전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경권에 있는 기업들은 현재의 CSV 전략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5년 후에는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업 및 바이오 산업과 금융 및 서비스 산업에 CSV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5년후에는 대부분의 산업이 평균 4.0 이상으로 CSV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앙정부에 대한 CSV 정책 수요 : 공유가치창출을 위해서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을 2순위까지 조사한 결과 (가중치 : 1순위=200%, 2순위=100%), ‘CSV관련 기술개발 (R&D) 협력 지원’이 15.8%, ‘CSV관련 인프라(SOC) 확충’과 ‘공유가치창출 관련 세제 지원(법인세 감면혜택 등)’이 각각 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속한 기업은 ‘전체적인 육성로드맵 구축’ (15.8%) 정책을 우선순위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남권에 있는 기업은 ‘CSV관련 기술개발 (R&D) 협력 지원’ (23.3%)을, 대경권에 있는 기업은 ‘CSV 투자 펀드조성’ (20.1%)을, 동남권에 있는 기업은 ‘CSV관련 인프라(SOC) 확충’(24.3%)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이었다. 산업별로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는 ‘공유가치창출 관련 세제 지원’(20.0%), 농식품 및 바이오산업의 경우는 ‘마케팅지원’ (19.9%), 전기 및 전자 산업과 금융및 서비스 산업의 경우는 ‘CSV 투자 펀드조성’ 정책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했다.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의 경우는 ‘CSV관련 인프라(SOC) 확충’ (20.9%)과 ‘CSV관련 기술개발 (R&D) 협력 지원’ (20.1%) 정책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했다.
지자체에 대한 CSV 정책 수요 : 공유가치창출을 위해서 지자체가 추진해야 할 정책을 2순위까지 조사한 결과, ‘기업입지 및 환경을 포함한 정주여건 (삶의 질) 개선’이 17.8%, ‘지자체의 적극적인 혁신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및 금융)’이 1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경권에 있는 기업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혁신지원(산학연 네트워크 및 금융)’ (20.0%)을, 동남권에 있는 기업은 ‘지역의 이미지와 혁신적인 분위기’ (12.1%)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이었다.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의 경우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혁신지원(산학연 네트워크 및 금융)’ (20.1%) 정책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했다.
(2) 지역산업의 경쟁력과 결정요인 간 실증분석
우리나라 지역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에 대한 실태조사 및 실증분석(순위로짓모형, Rank Ordered Logit Model) 결과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지역별 산업별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공유가치창출(CSV)의 전략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업실태 조사 결과, 가치전략부문에서 기업 업력이 오래되거나 규모가 크고 공기업일수록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판단하고 기업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기업의 업력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CSV전략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업의 본사가 수도권에 있거나 에너지관련 산업이나 금융 및 서비스 산업과 같이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일수록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기업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업성장단계가 높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하는 기업일수록 사회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CSV 실행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증분석결과 : 주요 부문별 결정요인은 가치전략부문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결정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수요조건부문에서는 사회후생 및 복지, 빈곤 및 지역공동체의 니즈 해결 등 결제적가지의 제품개발이 결정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소득증대와 관련된 인지도가 해외 사례보다는 낮았다. 요소조건부문에서는 사회적 가치인 동반성장 또는 대중소기업 기술협력와 경제적 가치인 산업기반 시설 및 R&D 인프라를 활용한 생산성이 결정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클러스터부문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지속가능성 확보 및 친환경기술개발과 경제적 가치인 혁신역량 강화가 결정요인으로 도출 되었다.
산업별 실증분석결과 : 산업별로 보면,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클러스터부문의 혁신역량강화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에너지 및 석유화학이 발달한 동남권 및 호남권 지역의 기업들이 이러한 결정요인과 관련이 있다. 전기전자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수요조건부문의 사회후생과 요소조건부문의 산업기반 및 R&D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충청권 및 대경권 지역의 기업들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지역별 실증분석결과 :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요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는 보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환경일수록 가치사슬 및 공급사슬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경권의 경우 산업기반 및 R&D와 지역공동체니즈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구미 등의 전기전자 관련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동남권의 경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기계등 전통적인 주력기간제조업 분야의 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친환경기술과 같은 요인이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 제고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업성장단계별 실증분석결과 : 마지막으로, 동반성장에 대한 개념이 제품개발초기 및 시장확보를 추진하는 단계의 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에는 미약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단계의 성숙한 지역기업들에게는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동남권 지역의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동반성장을 고려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5. 정책적 시사점 및 정책방안
본 연구를 통해 지역의 산업 및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공유가치창출(CSV) 전략의 필요성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 있는 기업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별로도 사회와 관련이 많은 산업일수록 CSV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에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진국에 비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은 다소 낮은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정부는 사회적 현안의 해결을 위해 기업의 CSV 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CSV는 기업의 가치와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으로, 재정 부족으로 사회적 현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는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는 기업의 CSV 활동에 대한 세제 혜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R&D 투자나 펀드와 보조금 등을 통하여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장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국내외 사례 및 기업 실증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정요인을 중심으로 CSV를 통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였다.
(1) 가치전략부문 정책방안
제안1)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 인식과 효과적인 내재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 국내외 사례연구와 우리나라 기업 실태조사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과 CSV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회적 문제를 기회로 활용할 사회적 가치에 대한 CEO의 인식이 중요하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도록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여론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CEO가 기업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전략화를 통해 이것이 경제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교육 및 홍보 등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CSV에 대한 전체적인 육성 로드맵 구축을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및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나 기획재정부가 이러한 CSV관련 육성 로드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가치화함으로써 정부 복지재원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공기업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공기업으로 하여금 사회적 가치를 활용하여 CSV를 실행하도록 CSV 육성로드맵에 따라 사업안을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제안2) 지역 내 사회적 자본 형성 및 금융지원 시스템 구축
본 연구의 기업설문조사와 실증분석에서도 나타났듯이 CSV를 위한 자금 조성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지역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공유가치창출(CSV) 투자 펀드조성 정책이 우선순위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우리나라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은 정부주도로 추진 되어 자립과 자조라는 협동조합의 기본정신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였다. 사회적기업 또한 독자적 수익창출보다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몬드라곤 그룹과 그라민 그룹의 창설자들은 초기 기업 창설 이전에 지역내 사회적 자본 형성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을 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성공하였고, 이러한 사회적 자본을 기반으로 몬드라곤 그룹의 최초 협동조합인 울고와 그라민 그룹의 모태인 ‘그라민 뱅크’를 창설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협동조합 설립 및 사회적기업 육성이 정부주도하에 추진되어, 지역 내에서의 사회적 자본이 미흡한 상황에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이 설립되어 지역 내에서의 지지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설립 이전에 설립자들에 의한 지역 내에서의 사회적 자본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여 대부분의 업종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지만 몬드라곤의 노동인민금고와 같은 성격의 금융부분에서의 협동조합 설립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금융업에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노동인민금고와 같은 성격의 금융협동조합 설립허가를 통해 협동조합에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금융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인허가를 법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검토를 통해 ‘CSV투자 펀드’조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제안3) CSV 관련 지원 정부부처의 역할이 필요
기업의 가치전략으로 CSV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성격이 강한 사회적 가치를 기업 또는 산업으로 내재화 하고 시장의 실패를 보정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고용노동부에서, 협동조합의 경우는 기획재정부에서, 마을기업은 안전행정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기업의 CSV활동과 관련된 부처는 미흡한 상태이다. 기업과 관련된 산업통산자원부(산업부)에서 적극적인 CSV육성 로드맵이나 지원방안 또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업의 CSV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CSV 활동을 적극 개발하여 주요 산업정책의 의제로 다룰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부의 동기 부여는 기업으로 하여금 기업의 가치전략을 사회적가치에 반영하여 경제적 가치를 높일 여지가 많아지게 된다. CSV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의 CSV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문 연구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주무부서가 될 산업부는 CSV육성법이나 활성화 방안 등의 지원 법안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에서도 경제담당 부서가 적극적으로 지역 기업들의 CSV 역할을 담당하고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본 바와 같이 지자체의 CSV를 위한 기업입지 및 환경을 포함한 정주여건(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2) 수요조건부문 정책방안
제안4) CSV를 고려한 제품개발혁신시스템 구축
본 연구의 기업설문조사와 실증분석에서도 나타났듯이 CSV를 위한 기술개발,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증대 및 저가의 고품질 개발을 위한 혁신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기업 설문조사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혁신지원(산학연 네트워크)을 지자체의 정책의 우선순위로 응답할 정도였다. CSV를 위한 정책수요 조사에서 지역 기업 대부분은 CSV관련 기술개발(R&D)의 협력 및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호남권 지역의 기업들과 자동차 및 조선 산업 관련 기업들이 이러한 CSV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하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경우 이러한 CSV 관련 기술개발혁신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각 지역 및 산업별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 적합한 기술개발(특히 공공기술개발 관련 기관)을 위한 지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지역혁신시스템은 점진적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추어 왔지만, 향후에는 CSV를 고려하여 지역공동체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제품 및 시장 개척, 상품개발(R&D)을 위한 혁신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혁신시스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테크노파크(TP)의 기술개발 부분에 CSV를 고려한 연구개발팀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산업성장을 위한 친환경 제품 및 부품·소재 육성으로 새로운 지역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공생 발전에 기여할 CSV 기술개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CSV 혁신시스템은 금융, 중앙 및 지방 정부, 대학교, 공공연구기관(지역의 테크노파크(TP) 포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위한 CSV를 위한 산학연관 공동체를 구성하여 혁신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제안5) “CSV 기술개발 투자 펀드” 조성
기업 실태조사와 실증분석에 나타난 바와 같이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중소기업 또는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일수록 기술개발 관련 투자 기금을 필요로 하였다. 또한 CSV관련 기술개발 투자 펀드에 대한 정부 및 지역 정책 수요도 높게 조사되었다. 몬드라곤그룹 사례연구에서 본 바와 같이 노동인민금고라는 자체 금융서비스 기관을 통해 협동조합 그룹 내 모든 회사의 잉여와 손실을 공유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의 기업도 노동인민금고와 유사한 금융서비스지원을 위한 ‘CSV 기술개발 투자 펀도’ 조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브라질과 같이 ‘사회적 증권거래소’의 설립이나 ‘사회혁신채권’ 발행을 통해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CSV 기술개발 투자 펀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요조건부문 사례에서 본 바와 같이, 대기업인 CJ대한통운과 중소기업인 코렙 그리고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이 하나가 되어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에서 택배서비스에 이어지는 CSV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이때 신한은행의 금융의 역할은 CSV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따라서 기존의 금융권을 활용하여 펀드조성을 통해 기술개발을 유도하여 성과를 공유하도록 펀드를 조성하면 될 것이다.
제안 6) “지역공동체 기술개발 센터” 조성
제4장에서 수요조건부문의 결정요인으로 분석된 사회적 가치의 사회후생 복지 및 인권과 관련된 지역공동체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화 할 기술개발센터의 필요성이 대두 대었다. 최근 우리사회에는 다문화, 고령화, 환경 문제 등이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바꿀 기술개발 센터를 세우는 것이다. 국내 외국인과 다문화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마켓’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기술센터의 사업이 될 것이다.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실버산업 및 헬스케어 시장을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개발과 상품을 직접 판매하여 이들의 소득 증대도 가져올 유통망 구축도 이 센터의 사업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개발 관련 실례로, 에너지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인 바이맘은 겨울철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내 보온막(텐트형식)을 연구 및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근 원전가동중단 등으로 인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적정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보급은 에너지빈곤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력난 해소에도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요소조건부문 정책방안
제안7) 가치사슬내 “CSV 공급망 동반성장 협의회” 구성
본 연구의 기업설문조사와 실증분석에서도 나타났듯이 CSV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동반성장 및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연계한 CSV형 발전로드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동남권에 있는 기업과 자동차 및 조선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이 공유가치창출(CSV)관련 인프라(SOC) 확충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응답하였다. 공급망에서 단독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망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함께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여 의견을 나누고 사업화시키는 공유가치창출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CJ제일제당과 월마트 사례와 같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실행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CSV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이 동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산업단지나 공급사슬 또는 가치사슬 내 가칭 ‘CSV공급망 협의회’를 구성하고 모임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업안과 기술개발안을 발굴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안8) 공급사슬에서 사회적기업 활용한 CSV 확대
CSV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은 동반성장 관련 사회적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급사슬에서 사회적기업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3장에서 보았듯이 사회적기업인 그라민과 글로벌 기업인 다농과 유니클로가 연계한 ‘그라민―다농’과 ‘그라민―유니클로’ 사례와 SK가 자회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행복나래의 CSV창출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정부와 지역공동체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공급사슬에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과 협력관계를 통해 CSV를 확대하도록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대기업에 대해서는 조세감면 등과 같은 인센티브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기업은 고용창출의 효과가 크므로 사회적기업의 청년창업도 대기업과 연계하여 장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청년들이 사회적기업 창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창업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대기업이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제안9) CSV를 활용한 ODA사업 지원 방안
기존의 공적개발원조(ODA)와 지식공유사업(KSP)은 수혜국에 일방적인 원조로 실제 수혜국의 산업화에는 효과와 혜택이 지속가능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네슬레 사례와 같이 우리나라 기업이 CSV차원에서 가치사슬과 연계한 수혜국가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높일 협력 및 생산시설을 활용한 ODA사업(일종의 PPP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CSV를 활용한 우리기업의 동반진출은 ODA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ODA사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함께 동참하여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것도 CSV 활성화와 성공적인 ODA사업이 될 것이다.
(4) 클러스터부문 정책방안
제안10) CSV를 통한 혁신 클러스터 및 일자리 창출
우리나라 기업들의 CSV활동에 있어 가장 미흡한 분야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CSV실행 분야이다. 본 연구의 기업설문조사와 실증분석에서도 나타났듯이 CSV 클러스터부문의 결정요인인 지역의 정주여건 확충과 이해관계자와 연계협력이 중요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속한 기업은 기업입지 및 환경을 포함한 정주여건(삶의 질) 개선 정책과 지역 내 이해관계자(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와 교류협력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되었다. 충청권과 호남권에 있는 기업들도 기업입지 및 환경을 포함한 정주여건 개선 정책을 우선순위로 응답하였다. 대경권에 있는 기업은 지자체의적극적인 혁신지원(산학연 네트워크 및 금융) 정책을, 동남권에 있는 기업은 지역의 이미지와 혁신적인 분위기를 위한 정책을 가장 필요로 했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지역파트너십을 활용하여 기업의 CSV 활동에 필요한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 Impact Bond)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내 산업별, 기업, 연구소,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지역경제 발전에 관련된 이해당사자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지역 파트너십으로 CSV관련 핵심 과제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문제나 사회문제 해결에 적합한 업종을 사회적 자본을 활용하여 발굴하고 이를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형태로 육성하고 클러스터화 한다면 정부 주도의 새로운 공유가치창출 모델도 가능할 것이다.
제안11) CSV를 활용한 NGO 및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협업체
사회적 가치(현장수요)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NGO와 자립 능력이 부족하지만 가치사슬 내에 있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과 연계하여 공유가치를 창출하여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다. 지역클러스터 내에 관련 기업(특히 중소기업) 및 NGO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함께 하는 협력체 구성하는 방안이다.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당사자협의체를 구성하여 업종간 네트워크를 구성, 비용절감을 위한 공동물류 및 유통망을 형성하여 원가 절감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 또는 공동 마케팅을 통한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몬드라곤그룹의 사례). 한편 정부는 소진성 재정지원이 아닌 자산형성형 지원을 통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을 육성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사회책임조달제도인 공공조달을 확대하여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을 통해 물품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빈곤해소, 사회적형평성 및 여성 형평성, 핵심노동기준, 괜찮은 일자리, 지속가능한 환경 촉진 등 다양한 사회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수단화 할 필요가 있다.
제안12) 지역행복생활권에서 CSV를 고려한 지역산업 연계협력 방안
최근 박근혜정부가 지역발전정책으로 시행중인 지역행복생활권 구성에 있어서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CSV 클러스터를 고려한 생활권구성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생활권역 내 지역의 니즈를 파악하여 공유가치를 창출할 아이템을 개발하여 지역공동체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이룰 산업분야 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이다. 가능한 방안 중, 전력문제 중 예비전력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 간 에너지를 공유하는 정책을 활용하여 CSV를 실행하는 방안이다. 이때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은 비교적 부지비용이 싼 곳을 이용(농촌지역)하여 에너지빈곤층에게 전력을 공급해 주고 남은 전력은 인근 도시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지역행복생활권 중 도농생활권이나 중추도시생활권을 형성하여 이러한 태양광클러스터를 이용하여 예비전력문제 해결과 에너지빈곤층 문제 해결 및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이다. 유력한 지역으로 청주시를 중심으로 시·군이 연계한 중추도시생활권과 대구시를 중심으로 한 중추도시생활권, 전주시를 중심으로 한 중추도시생활권에서 CSV를 활용하여 태양광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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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ecent days, Korean firms face survival games in a global competition system as well as social responsibility around regional community.
How can Korean firms or industries ensure sustainable competitiveness strategy in a global market, especially for regional firms or industries? One possible
In recent days, Korean firms face survival games in a global competition system as well as social responsibility around regional community.
How can Korean firms or industries ensure sustainable competitiveness strategy in a global market, especially for regional firms or industries? One possible answer is Porter and Kramer’s ‘Creating Shared Value (CSV),’ which is focused on firm’s strategy for increasing both social value and economic value. The status of the regional firm's CSV in Korea, however, is vulnerable as a whole, although its growth potential is very high. Furthermore, research on the development of CSV related to the sustainable competitiveness of regional firms or industries is not carried out.
In this respect,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come up with effective plans or strategies for the sustainable competitiveness of regional firms or industries, taking into account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CSV linking location and industry. This study is focused on five major Korean industries and five economic regions in Korea.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we first established a suitable framework for the research analysis of industries in Korea based on a theoretical review of sustainable competitiveness theories, including CSV, in Chapter 2. This consists of 4 sectors from Porter's competitive Diamond Model and CSV: value strategies, demand conditions, factor conditions, and clusters.
Second, armed with this theoretical framework, we analyzed bench-marking cases related the CSV of domestic and global firms in Chapter 3. The case studies for benchmarking firms related to CSV also brought about policy implications.
Third,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CSV, a survey of enterprises in the five major Korean industries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competitive advantage or disadvantage of firms in these industries according to the study framework in Chapter 4. We also analyzed the determinants of a firm’s competitiveness at the industry level, the regional level, and the stage of industrial development using a rank-ordered logit model regression. We also put forth policy implications from the results of the analysis.
Finally, from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 suggested development strategies for sustainable competitiveness of regional firms or industries in Korea, by using CSV, in Chapter 5. We presented sustainable competitiveness strategies for each major regional industry from all of the results of our analysis and research and also suggested 12 active projects for sustainable competitiveness of local industries to implement the strategies.
목차 Contents
- 표 지 ... 1
- 머 리 말 ... 3
- 차 례 ... 6
- 표 차례 ... 8
- 그림 차례 ... 10
- 요 약 ... 11
- 제1장 서 론 ... 43
-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43
-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 46
- 3. 주요 연구내용 ... 49
- 제2장 이론적 검토 및 연구 분석틀 ... 51
- 1. 지속가능한 경쟁력 이론 ... 51
- 2. 공유가치창출(CSV)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 58
- 3. 연구의 분석틀 ... 68
- 제3장 CSV 부문별 국내외 사례연구 및 분석 ... 77
- 1. 가치전략부문 ... 77
- 2. 수요조건부문 : 상품과 시장의 재인식 ... 85
- 3. 요소조건 부문 : 가치사슬에서 생산성 재정의 ... 101
- 4. 클러스터부문 : 클러스터 구축 ... 117
- 제4장 CSV 관련 지역 산업의 실증분석 ... 130
- 1. 기업 실태조사 ... 131
- 2. 지역산업의 경쟁력과 결정요인 간 실증분석 ... 164
- 3. 소결 ... 176
- 제5장 정책적 시사점 및 정책방안 ... 180
- 1. 가치전략부문 정책방안 ... 182
- 2. 수요조건부문 정책방안 ... 186
- 3. 요소조건부문 정책방안 ... 191
- 4. 클러스터부문 정책방안 ... 195
- 참고문헌 ... 199
- <부록 1>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법령 ... 214
- <부록 2> 기업 설문조사 ... 215
- Abstract ... 223
- 끝페이지 ...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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