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R&D연구보고서]담배소비에 관한 정부정책 효과-한국과 미국의 비교연구 Effectiveness of Cigarette Consumption Policies of Korea and the U. S. A.원문보기
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전남대학교 Chonnam National University
보고서유형
최종보고서
발행국가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발행년월
2002-02
주관부처
보건복지부 [Ministry of Health & Welfare(MW)(MW)
과제관리전문기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Korea Health Promotion Institution
등록번호
TRKO201500006654
DB 구축일자
2015-06-13
초록▼
IV. 연구결과 한국과 미국의 소비함수에 대한 추정으로부터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현재의 담배소비가 과거의 소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담배의 중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수요함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의 담배수요의 단기적 가격탄력성의 추정치는 0.27이다. 이는 다른 변수들이 동일할 때 담배가격의 10%상승은 담배소비를 2.7%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담배수요의 가격탄력성은 0.28로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장기에
IV. 연구결과 한국과 미국의 소비함수에 대한 추정으로부터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현재의 담배소비가 과거의 소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담배의 중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수요함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의 담배수요의 단기적 가격탄력성의 추정치는 0.27이다. 이는 다른 변수들이 동일할 때 담배가격의 10%상승은 담배소비를 2.7%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담배수요의 가격탄력성은 0.28로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장기에 있어서 담배수요의 가격탄력성은 단기에 비해 큰데, 한국과 미국 모두 0.36정도이다. 중독성이 있는 담배라 할지라도 수요함수가 음의 기울기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부의 세금부과를 통한 가격정책이 흡연율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정부의 담배소비에 관한 비가격정책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면,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한국의 경고문구에 대한 더미변수는 음의 값을 나타냈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담배경고 정책이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반면에 미국의 경우를 보면 1964년에 시작한 경고문 표시와 1968년의 담배판매광고규제와 같은 정부의 정책적인 조치들이 담배소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비가격정책에서 나타나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차이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에는 한국과 미국의 담배소비 정책의 형성배경과 과정을 공공정책학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비교분석하였다. 한국의 담배소비억제정책은 미국보다 시행시기가 20년 정도 늦었는데,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담배산업의 중요한 이해당사자인데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일사분란한 담배소비억제정책이 적극적이고 일관되게 시행되지 못했다. 담배소비억제를 위한 정부의 비가격정책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담배산업과 관련하여 한국이 미국과 차이나는 점을 보면, 우선 한국은 국영기업(또는 정부의 합자기업)에 의해 담배가 독점적으로 공급된 데 반하여 미국은 독과점적인 사기업에 의해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한국의 잎담배재배농가의 소득 가운데 잎담배판매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국의 지방정부는 담배판매의 증가에 대해 관심이 큰데 그것은 담배세가 한국의 지방정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중앙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하여 담배소비를 억제하는 정책을 채택한다 할지라도 지방정부에서는 담배소비를 장려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다. 한국에는 아직 금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만한 이해집단이나 사회운동단체가 확실하게 부각되지 않았고, 담배-건강문제에 대한 정당의 입장도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담배의 피해에 대해 법률적으로나 사법적으로 배상을 받기 위해 소송을 벌이는 일이 거의 없다. 비교정책적인 분석을 종합해 볼 때 한국의 상황은 미국의 1960년대 이전과 흡사하다. 그러나,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집단소송제 등이 도입되면 빠른 시간 안에 활성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앞으로의 전개과정이 미국의 경험을 뒤따를 것인지 의문이지만,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담배피해에 대한 법률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가 한국의 금연정책에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새롭게 기여할 것을 꼽자면 우선 한국의 담배소비함수를 습관지속형모형을 통하여 처음으로 추정했다는 점이다. 또, 정부의 비가격정책의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도 크다. 또, 정부의 비가격정책수단들이 효과성이 미국에 비해 뚜렷하지 않은 점을 비교정책학적인 분석을 통해서 새롭게 밝혔다. 한국의 담배산업의 이해당사자들은 정부자신을 포함하여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정부 자신의 담배산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흡연-건강 문제에서 건강이 최우선적 과제이고 잎담배재배농가의 소득과 지방정부의 세수 등은 부차적인 과제로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Abstract▼
Government interventions to reduce and stop cigarette smoking could reduce the burden of diseases such as heart, pulmonary and respiratory diseases and various types of cancer. Governments can affect cigarette consumption by increasing cigarette price with tax on it. Many governments take non-pri
Government interventions to reduce and stop cigarette smoking could reduce the burden of diseases such as heart, pulmonary and respiratory diseases and various types of cancer. Governments can affect cigarette consumption by increasing cigarette price with tax on it. Many governments take non-price policies, such as warning labels on cigarette package, restriction of smoking in public areas, bans of tobacco advertising on TV and tobacco products selling to minors, and so on. In contrast to the activist role governments have played in many Western countries including the U. S. A., the governments of developing countries have taken very limited measures to curb smoking. Over 40 years of 1960-2000, smoking prevalence of the United States continuously decreases but that of Korea increases overall. We try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the United States in the effectiveness of cigarette consumption policies. The cigarette consumption function, estimated over the 1960-1997 periods by using the habit persistence model, shows that the short-run price elasticity of cigarette demand is 0.27 in Korea and 0.28 in the U. S. This implies that a 10% increase in the price of cigarettes would reduce the demand for cigarettes 2.7% in Korea (2.8% in the U. S.), holding other variables constant. Therefore, we conclude that price increases through tax increases could reduce cigarette consumption (the long-run effect would be greater) and should have a high priority in the discussion of government policy. Cigarette tax is usually a kind of an excise tax. An excise tax is in itself regressive and its relative tax revenue decreases in the inflationary economy. Therefore we recommend that ad valorem tax (or mix of both) system should be introduced to the taxation on cigarette consumption for better reducing cigarette smoking and improving stability of tax revenue in real terms. Though price elasticities of demand for cigarette are almost the same between Korea and the U. S., the effects of non-price policies are quite different. Warning label on a cigaette pack is revealed insignificant in reducing smoking in Korea, whereas warning label and advertising ban of the U. S. have had significant impact on cigarette consumption. To explain the difference in the effectiveness of non-price policies, we explore the structural features of the political economies of both countries associated with cigarette consumption. The Korean government is shown to be not persuasive enough for the public to recognize the health hazard of smoking, with isolated actions under the pressure of various interest groups. The central and local governments in Korea have long been financially dependent on cigarette tax revenue and tobacco growing farmers have been relied on cash inflow from selling tobacco leaves to the monopolistic KT&G. Political parties of Korea have been intensionally ignorant on the smoking-health issues without clear position on the smoking-health issue. Those policy environment discourages the Korean government to take a comprehensive measures to better cope with health crisis caused by high prevalence of smoking. We suggest some feasible policy recommendations to the Korean government. In agricultural policy, the government need to find ways to encourage tobacco growers to produce other substitute crops and should encourage KT&G to achieve a gradual reduction in the manufacture of cigarettes. Crop substitution or agricultural diversification may be a useful scheme to assist tobacco farmers in mitigating the impact of reduced cigarette consumption with an appropriate transition program. And local governments should find some way in the long run in order to be less dependent on cigarette tax revenue, even though tax revenue from cigarette would increase in the short run with a higher tax on cigarette, as suggested above. Within the governmental structure, the agency in charge and responsible for smoking-health case needs to be more clearly defined. This agency could then act effectively in responding to a public problem with more effective policies. In the smoking-health case, more vigorous governmental efforts should be undertaken especially when agencies and levels of government are in conflict because of their various responsibilities. Considering the strong impact that TV has on the thinking and styles of the younger generation, the government need to take an action against mass media as a whole not to show smoking scenes so ubiquitously. And more intensive health education is expected to be a major means of achieving reduced cigarette consumption, especially for adolescent generation. When the privatization of the tobacco monopoly proceeds and the domestic cigarette market opens to the transnational tobacco industry, Korea will face a steep increase of tobacco consumption in the near future. The Korean government needs tighter legislation and stronger public education by the media and government authorities to meet this growing threat to our present and future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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