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
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발행년월 | 2009-05 |
주관부처 |
보건복지가족부 Ministry for Health, Welfare and Family Affairs |
과제관리전문기관 |
보건복지가족부 |
등록번호 |
TRKO201600012848 |
DB 구축일자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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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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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결과
각 국가의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학습시간을 분석해 본 결과,
15-24세 학생의 평일 학습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5시간 전후인 외국에
비해 2시간 이상 길었음. 반면 15-24세 취업자의 평일 학습시간은 2분으로 53분인 독일, 31분인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보다 매우 짧았으며 비교적 유사한 시간배분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17분), 일본(14분)보다도
짧았음.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조사인 PISA 2003년 원자료를 활용하여 30개 국가의 학습시간과 학업성적(수학성적)의 관계
3. 연구결과
각 국가의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학습시간을 분석해 본 결과,
15-24세 학생의 평일 학습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5시간 전후인 외국에
비해 2시간 이상 길었음. 반면 15-24세 취업자의 평일 학습시간은 2분으로 53분인 독일, 31분인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보다 매우 짧았으며 비교적 유사한 시간배분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17분), 일본(14분)보다도
짧았음.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조사인 PISA 2003년 원자료를 활용하여 30개 국가의 학습시간과 학업성적(수학성적)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교육에 해당하는 정규학습시간이 길수록 학업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반면, 사교육시간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교육시간이 길수록 학업성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PISA 자료를 통해 핀란드, 일본 등 유사한 학업성적을 보여주는 국가와
비교해 본 결과 평일 전체학습시간은 핀란드의 경우 4시간 22분으로 한국
(8시간 55분)보다 4시간 33분이나 짧았으나 수학점수는 544점으로 한국
(542점)보다 2점 높았음. 일본의 경우도 6시간 22분으로 한국보다 전체학습
시간이 2시간 33분 짧았으나 점수 차이는 8점에 불과하였음.
각 국가의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참여 및 봉사활동시간을 비교해
본 결과, 15세-24세의 평일 참여 및 자원봉사 활동 시간은 1분으로 미국
(8분), 영국(5분), 독일(11분), 스웨덴(5분), 핀란드(7분) 등 비교대상 국가들보다 짧았음. OECD의 ALL 자료를 이용하여 단체 및 무보수 자원봉사
활동 참가율을 비교해 본 결과, 한국의 16-24세의 참가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지역공동체 활동(0.7%), 정치단체 참여활동(1.2%) 등이 낮았으며 상대적으로 문화, 교육, 취미단체활동(21.2%), 종교단체활동
(14.2%) 등이 높았음.
ALL 원자료를 이용하여 단체활동 및 무보수 자원봉사활동이 독해력, 문서이해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 역량 요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 단체활동은 성별, 연령, 거주지역, 학력, 부모의 학력, 문해력 활용효능감 등 다른 변수들을 모두 통제한 상태에서 모든 국가에서
둘 이상의 역량요인에 95% 이상 유의수준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무보수 자원봉사활동은 노르웨이의 경우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통해 수면시간,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 시간, 운동
시간, 독서 시간 등을 살펴본 결과, 한국청소년은 수면시간을 비롯해 운동
시간은 비교 대상 국가 중 가장 짧았으며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시간은
가장 길었음.
국내 생활시간 및 생활배분 패턴을 살펴보면, 교급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학업관련 시간은 증가하고 의식주, 여가와 같은 비학업적인 활동에 사용되는 시간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중학교 2학년 학생 청소년들은 학기
중 평일에 의식주에 9.25시간, 학교수업 및 개인공부에 7.17시간, 사교육에 2.7시간, 직업관련에 0.1시간, 여가에 4.78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남. 고등학교 2학년은 중학교 2학년에 비해 의식주와 여가시간에 각각
1시간가량을 적게 사용하고 있으며, 수업 및 개인공부는 3.5시간 정도 더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사교육에는 1.5시간가량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학기 중과 방학 중 평일의 생활시간 배분을 살펴본 결과 방학 중에는 전반적으로 의식주 시간과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공부관련 시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모두 학기 중과 방학 중의 사교육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음.
학생 청소년들의 생활시간 배분에 대한 소득계층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소득이 높아질수록 의식주와 여가에 할애하는 시간이 감소하며, 공부와
관련된 시간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고등학교 유형별로 생활시간의 배분 방식에 현격한 차이가 나타남. 특목고
학생은 일반/인문고 학생이나 전문계고 학생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시간을
학교수업, 개인공부에 사용하고 있으며, 의식주나 여가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남.
12-18세의 학생 청소년은 평일 하루 평균 컴퓨터 사용에 1.37시간, TV 시청에 1.34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공휴일에는 컴퓨터 사용과 TV 시청 시간이 2배로 증가함. 한편 신문이나 책을 읽는 시간은 평일 평균 0.51시간,
공휴일에는 0.65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남. 교급이 올라갈수록 신문이나 책을 읽는 시간이 감소하고 소득계층이 높아질수록 시간이 증가함.
취미·여가시간은 평일에 0.29시간, 공휴일에는 0.54시간을 사용하고 있음.
청소년 활동이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의 비율이 매우 낮고
해외경험이나 동아리 활동 참여 비율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에 대해 살펴본 결과, 선진국의 여러 대학들은
학생 선발에 대한 자율권을 갖고 있고,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학사정
기준을 적용하여 해당 대학에 가장 적절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하고 있음. 특히, 입학사정관제도는 학업성적 이외에 다양한 능력과 경험을 고려하여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기준의 다양화는 지나치게 학업중심적인 우리나라의 초,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변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
기업의 신규 채용 방식을 살펴본 결과, 최근 국내 기업에서 인턴, 아르바이트 경험, 사회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경력 등 다양한 체험을 강조하고
있으며 직무능력이나 전문기술이상으로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 문제해결력 등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해외 및 외국계기업
사례에서 다단계 면접이나 인턴십 등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음.
기업의 채용방식의 변화, 입학사정관 도입 등 대학 입학제도의 변화 등으로 교과목 위주의 성적 중심, 입시위주 교육에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바뀔 필요가 있으며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참여 및 동아리활동, 자원봉사활동, 운동시간 등을 늘리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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