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는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기기 충전과 관련해 공통적인 표준을 채택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럽연합이 Apple社에게 특정 아이폰 제품군에서만 사용되는 라이트닝 포트 대신 범용적인 USB-C포트를 장착하도록 만들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관련 규제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유럽연합집행위가 범용적인 호환성을 도입함에 있어 기존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판단, 공통적인 표준의 시행을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s://www.reuters.com/article/us-eu-telecoms-charger/eu-regulators-to-study-need-for-action-on-common-mobile-phone-charger-idUSKBN1KR1WE]

이들 위원회의 주장에 따르면 유럽연합 내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오래된 구형 충전기를 사용하다 이를 버리게 되어 매년 약 5.1만 톤의 전자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약 14개 업체들이 2011년부터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을 위한 충전기와의 호환성을 지키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였으며, 해당 업체는 Nokia社, Samsung社, Apple社, Huawei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결의한 양해각서는 2012년 만료되었으나, 최근에 등장한 새로운 스마트폰들은 전원연결이나 충전을 위해 USB 표준을 채택하였으나, 유럽경쟁감독기구의 Margrete Vestager씨는 이러한 업체들의 자발적인 접근방식이 유럽연합 내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며, 이들 업체들로 인해 발생가능한 비용과 소비자 편익을 평가하기 위한 심도있는 영향력 평가연구를 개시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된 영향력 평가연구는 유럽연합 위원회가 어떠한 규제조치를 이행해야 하는지를 결정한 뒤 이루어지는 조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 영향력 평가연구 뒤 실질적인 제조사들에 대한 규제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제조사들이 도입해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와 연결단자로 인해 비용을 소요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이 제조사들 간의 문제가 아닌 한 세대가 지난 이후에는 호환성이 제공되지 않는 문제도 함께 지니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주도적인 연구와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