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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고혈압 발병 확률 2~3배 높다

2008-10-08

비만이 있는 사람은 보통 체형인 사람보다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고, 특히 단순비만환자보다 뱃살이 뚱뚱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성에 더욱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만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성이 더욱 빨리 찾아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보고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혈압 전단계에서 뚱뚱한 사람은 마른 사람들보다 고혈압으로 이행할 확률이 2~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춘천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홍경순 교수팀은 2004년 고혈압 전단계인 중년과 노년 122명에 대해 나이, 성별, 음주, 흡연, 운동, 신체계측치, 혈액지표 등을 측정하고 3년이 지난 2007년 이들을 다시 추적 조사해 고혈압 발병의 관련 인자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 지수가 25㎏/㎡ 미만인 경우 3년 후에 53%만이 고혈압으로 이행한 반면, 25㎏/㎡ 이상인 경우는 약 72%에서 고혈압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비만(obesity)=

비만이란 과다한 체지방을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남자는 체지방이 체중의 25%, 여자는 체중의 30% 이상일 때, 임상적으로는 BMI(Body Mass Index:체질량지수)가 30.1 이상인 경우, 현재 체중이 이상체중을 20% 초과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에너지 대사의 이상 등이 있다. 비만의 종류는 원인에 따라서, 단순 비만과 증후성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순 비만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 그 원인이며, 증후성 비만은 내분비, 시상하부성, 유전, 전두엽 및 대사성 등으로 발생한다.


◆BMI 25 이상, 고혈압 발병 확률 높다=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고혈압 전단계(수축기혈압 120~139 mmHg 또는 이완기혈압 80~89 mmHg)에서 고혈압으로 이행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만과 고혈압과의 관계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잘 밝혀져 있다.
1967년에 발표된 첫 프래밍행 심장연구에서 남녀 모두에서 같은 연령대라 하더라도 체중이 높을수록 고혈압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고했다. 또한 미국의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인 경우에 비해 30㎏/㎡ 이상인 경우에 수축기 혈압이 9~11mmHg, 이완기 혈압이 6~7mmHg 높았으며,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종, 교육, 흡연 상태 등을 보정한 후에도 20~30대의 경우는 비만자의 고혈압 유병률이 7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비만, 위험인자 대부분 공유=

비만이 고혈압에 영향을 끼치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비만인은 식사량이 대체로 남보다 많고 그에 비례해 나트륨(Na)의 섭취량도 증가하며, 또한 나트륨의 재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알도스테론과 교감신경계의 긴장을 높이는 렙틴 등 고혈압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또한 체중이 늘면 증가한 체중만큼 온몸에 혈액을 더 보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이 과잉노동을 하게 된다. 체내의 늘어난 지방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각 조직에 산소 필요량도 증가하게 되는데, 결국 산소 공급을 위해서 혈액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자연히 말초혈관의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압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혈액에 지방이 많이 섞이면 흐름이 느려지고 활성산소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 활성산소가 혈관 벽에 상처를 입히고 지방이 상처에 쌓이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관의 탄력성이 저하되어(혈관의 경직도 증가) 혈압이 높아지기도 한다.
비만은 고혈압과 위험인자의 대부분을 공유할 뿐 아니라 당뇨병의 발병률도 높다. 또한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동시에 가지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고 발병시 예후도 좋지 않다. 최근 수면무호흡증후군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의 경우 비만과 동반되어 있다.


◆체중 5%만 줄여도 고혈압 위협 대폭 낮아져=

비만인 고혈압 환자는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내릴 수 있다. 체중의 감량 정도와 혈압의 강하는 비례관계에 있으며, 적절한 체중의 조절은 고혈압의 발병을 감소시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비만을 치료할 때에 초기부터 무리한 계획으로 시작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따라서 실현 가능한 계획 하에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감량만큼 중요한 것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적절한 교육, 운동, 생활요법 등을 통해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중감량은 혈압조절뿐만 아니라 당내성 및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 심박출량 및 심근비대의 감소, 그리고 교감신경계 활성억제 등의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들에게 적극 권장되고 있다.
특히 내장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복부비만의 경우 단순비만보다 더 위험하다. 복부의 내장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혈당, 콜레스테롤 불균형, 중성지방 증가 등의 나쁜 영향을 끼쳐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체중의 5~10% 감량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5% 정도만 줄여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키고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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