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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새 지질시대 논란

2011-05-12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환경을 너무도 크게 변화시킨 나머지 마침내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시대가 도래했다는 주장이 최근 런던에서 열린 지질학회 회의의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고 BBC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한 저명 학자는 `인류세’가 후세에는 지구의 6대 멸종기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며 인류세의 멸종 범위는 공룡 멸종 사건과 맞먹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세’(現世 Holocene)라고 불리는 지난 1만1천700년 동안 지구 기후는 놀랍도록 안정돼 인류는 이 사이에 농업과 도시, 통신망, 신에너지 따위를 발명했다.
그러나 인류의 지나친 활동은 환경을 돌이킬 수 없이 변화시켜 새로운 지질시대를 초래했다는 주장들이 나왔으며 1995년 노벨상 수상자인 네덜란드의 화학자 폴 크뤼천 교수는 이를 `인류세’로 명명했다.
`인류세’ 개념을 적극 지지해 온 영국 레스터 대학의 얀 잘라시비치 박사는 “지구는 더는 옛날 방식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대기와 기후, 바다, 생태계는 이제 현세 기준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움직인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지질시대로 넘어왔음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세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 데는 세 가지 이론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수천년 전 농업의 시작으로 보기도 하고 1800년경 인구가 10억명을 돌파하고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배출된 산업혁명을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렇지만 진짜 변화가 시작된 시기는 2차대전이 끝난 1945년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잘라시비치 교수는 “1945년은 핵 시대가 동트기 시작한 때이다. 전세계에 쌓인 그 해의 퇴적층에는 미국이 실시한 최초의 원자폭탄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이 뚜렷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천년이 지나도 지질학자들이 존재한다면 이들은 1945년의 지층을 곧바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국립대학의 윌 스티픈 교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시기는 모든 것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량 가속화기’이기도 하다면서 1945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인구는 69억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경제 규모는 10배나 늘어났지만 인구 증가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만족을 모르는 소비욕이며 이것이 지구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류의 생명을 지탱시키는 9가지 시스템 가운데 기후와 질소 순환 등 두 개의 시스템이 고장 날 위험이 제3의 시스템인 생물다양성은 이미 붕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량 가속화기’의 가장 걱정스러운 측면은 생물다양성의 상실이라면서 현재 종의 멸종은 과거보다 100~1천배나 빨리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지질탐사단의 마이크 엘리스 박사는 지금 같은 온난화 추세가 돌이킬 수 없는 것이고 장기화한다면 “미래의 과학자들은 장차 해수면 상승으로 진흙에 묻힌 도시들을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의 학자들이 `구글 홍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류세의 해안선 변화를 추적한다면 최고 14m의 해수면 상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퇴적층에서 인류세의 흔적을 뚜렷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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