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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이미 한국 사회 내에서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10대 비만의 경우,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성인 비만보다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10대들의 비만 문제는 사회적으로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10대의 과체중 또는 비만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신부전의 위험을 최소 6배에서 최대 19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 아동병원의 아사프 비반테 박사가 17세 청소년 120만명의 30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이다.
아사프 비반테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세 때 과체중이었던 청소년은 성인이 되면서 25년 안에 말기신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6배 높게 나타났으며 비만인 청소년의 경우 19배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 연구에 대해 미국 예일 대학 질병예방연구실장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만성신부전의 대부분은 비만이 주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인 당뇨병에서 온 것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없이도 비만이 만성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이다”라고 논평하기도 하였다.
난청의 위험과 남성호르몬에 문제 생길 수 있어
랄와니 박사가 미국 전국 보건·영양조사에 참여한 12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 50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만 청소년의 경우 저주파 음역대 난청 발생률이 15%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의 8%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10대의 비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50% 가까이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버팔로대학의 단도나 박사 연구팀이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을 통해 발표한 연구이다. 연구팀은 14세에서 20세 사이 비만청소년 25명과 체중이 정상인 25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였다.
연구를 진행한 단도나 박사는 “남성호르몬이 절반이나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상 임포(발기불능)와 불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10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를 실시해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비만 청소년에게 주는 위험한 메세지이다”라고 하였다.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중요해
가정의학과 변승준 전문의는 “청소년기 과체중이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 비만과 마찬가지로 달리기나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며 “학업생활 등 다양한 활동 때문에 시간이 없어도 짬을 내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식습관의 개선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육식 위주의 식단은 과체중과 비만을 유발하게 되며 이는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이어져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특별히 관리해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기는 성장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는 골고루, 알맞게, 제때에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에 먹어야 할 영양섭취 기준에 따라 곡류, 고기·생선·계란·콩류, 채소류·과일류, 우유·유제품류, 유지·당류, 물 등 6가지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저자 | 이슬기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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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15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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