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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알츠하이머의 전조”

2018-01-15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수치 상승이 불안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경정신병적 증상이 노년층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징후를 나타낸다는 가설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전의 연구들은 우울증과 다른 신경정신병적 증상이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전임상(preclinical) 단계에서 이 병 진행에 대한 전조(predictor)를 나타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환자의 뇌에 섬유성 아밀로이드와 병을 일으키는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며, 이 단계는 환자가 치매 전단계인 경도 인지장애를 나타내기 전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 높으면 불안증세 증가

미국 하버드대의대 수련병원인 브리검 앤드 여성병원(BWH) 연구진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들의 뇌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우울증 및 우울증상 장기 측정치와의 연계관계를 조사했다. ‘미국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최근호에 소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불안 증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정신병적 증상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논문 제1저자이자 브리검 앤드 여성병원의 노인정신의학자인 낸시 도노반(Nancy Donovan) 박사는 “우울증을 전체적으로 조사하기보다 불안 같은 특정 증상에 주목했다”며,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가 더 높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슬픔이나 관심 상실 같은 다른 우울 증상보다 불안 증상이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가 “불안 증상이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알츠하이머병의 징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불안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지표임을 입증한다면 조기에 병을 확인하고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년층에서 불안은 흔한 증세이기 때문에 불안 증상 상승은 유전적, 생물학적 혹은 다른 알츠하이머 고위험 지표를 가진 노인들에게 가장 유용한 알츠하이머 위험표지자가 될 수 있다.

5년

연구팀은 ‘하버드 뇌 노화 연구’ (the Harvard Aging Brain Study)에서 자료를 도출했다. 이 연구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신경생물학적 및 임상적 변화를 정의하기 위해 노인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찰 연구다. 참가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정신적 장애가 없는 62~90세 사이의, 인지기능이 정상인 커뮤니티 남녀 거주자 270명이었다. 각 참가자들은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초 뇌 영상이미지 검사와, 노인들의 우울증 검사에 사용되는  30항목짜리 ‘노인 우울증 등급’(GDS) 연간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우울 증상의 3개군인 무관심-쾌감 상실, 불쾌감, 불안 점수를 포함해 모든 GDS 등급 점수를 계산했다. 이 점수들은 5년 동안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로부터 인지적으로 정상인 노인들의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늘어날수록 불안 증상이 증가하는 상호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불안-우울 증상의 악화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 상승의 조기 예측인자라는 점을 시사하는 한편, 노인에게서 새로 나타나는 신경정신병적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기 전의 조기 징후라는 이론을 뒷빋침한다.
도노반 박사는 이같은 상승하는 우울증세가 임상적으로 우울증을 일으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단계로 이행토록 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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