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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벌채 2017년 이후 ‘급증’

2019-07-29

아마존은 지구에서 만들어지는 산소의 약 3분의 1 정도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와 같은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대규모 벌채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브라질의 국립우주연구원(INPE)이 최근 발표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밝혀졌다. 2004~2012년 사이 80%까지 줄어들었던 벌채가 지난해 7500평방킬로미터가 벌채됐고, 올해 들어서도 전년대비 50% 이상 벌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임 대통령 농업 우선 정책 강력 추진 

29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INPE는 아마존 벌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DETER(Real-Time Deforestation Detection System)’을 운용하고 있다.
DETER는 3 헥타르(1헥타르는 1만 평방미터)의 숲이 파괴될 경우 실시간으로 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이다. 지난 1970년대 이후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세상에 알려왔다.
그리고 지금 DETER가 매우 심각한 데이터를 쏟아내고 있다는 중이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24일까지 6개월여 동안 브라질 영역 안에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안에서 4200평방킬로미터가 넘는 숲이 벌채됐다.
이 수치는 7500평방킬로미터가 벌채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7년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는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호주 제임스쿡 대학교의 ‘열대환경 및 지속가능한 과학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빌 로렌스(Bill Laurance) 교수는 “그동안 INPE에서 발표하고 있는 위성 데이터가 아마존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돼 왔다.”고 말했다.
DETER가 공개한 자료는 과거에 볼 수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아마존 벌채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삼림 벌채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은 브라질 정부가 운용하고 있는 또 다른 시스템 PRODES(Amazon Deforestation Satellite Monitoring Project)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PRODES 역시 DETER와 일치하는 자료를 내놓고 있는 중이다. PRODES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과학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연말이 되면 DETER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아마존 삼림이 파괴될 경우 지구의 허파격인 열대우림은 농장과 탄광 등 산업 시설로 뒤덮이게 된다. 이로 인해 대규모 산소 공급원이 사라지게되면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 마련은 더욱 시급한 상황이 된다.

아마존 관리 농무부로 이관, 벌채 확산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Messias Bolsonaro)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아마존에서 미미한 벌채가 진행돼왔다고 주장해 대내외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INPE 데이터를 ‘거짓말(a lie)’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과거 비정부기구를 위해 일했던 리카르도 칼바오(Ricardo Galvão) 소장의 과거 전력을 들어 INPE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브라질은 물론 세계 과학계가 강한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NASA 생물학연구소의 더글러스 모턴(Douglas Morton) 소장은 “그동안 DETER의 정확성에 대해 놀라고 있었다.”며, 브라질 정부의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INPE 칼바오 소장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오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O Estado de S.Paulo)’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벌채 증가에 대해 보우소나르 대통령이 객관적인 데이터만 제시하는 위성을 맹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위성 데이터를 믿던지 안 믿던지 위성이 촬영한 과학적 사실(scienctific facts)에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이) 겁쟁이처럼 굴지 말고 당면한 과학적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의 주장은 INPE가 위성 데이터를 공개하기 전에 정부 측과 협의를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일방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경우 브라질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
지난 주말 그는 INPE 칼바오 소장과 만날 계획이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실무진을 통해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데이터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정부 측과 사전 협의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NPE를 비롯한 과학계는 브라질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과학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런 결과가 극좌파 성향을 보이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올해 신임 대통령으로 부임한 그는 기존의 브라질 환경정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이런 성향은 곧 정책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아마존을 비롯한 국립공원 경계선을 축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아마존에 대한 정책 소관 부처를 농무부로 이전해 농업을 장려하고 있으며, 기타 산업 개발에 대해서서도 실리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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