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이다.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 수준에 힘입어 전 세계는 국경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처하게 되었으며, 인류는 문명의 획기적인 진보를 경험하고 있다.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 환경 역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급속한 기술 혁신, 인구학적인 변화, 조직들의 재배치, 정치적 개입의 변화, 인플레이선, 불경기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오늘날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서 조직체와 그 구성원들은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고, 동시에 그런 변화를 적절히 다루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즉, 변화의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효율적 리더십이 요청되는 것이다. 최근 여성 리더십에 대한 효과성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성 리더들이 조직원들의 자긍심, ...
21세기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이다.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 수준에 힘입어 전 세계는 국경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처하게 되었으며, 인류는 문명의 획기적인 진보를 경험하고 있다.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 환경 역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급속한 기술 혁신, 인구학적인 변화, 조직들의 재배치, 정치적 개입의 변화, 인플레이선, 불경기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오늘날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서 조직체와 그 구성원들은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고, 동시에 그런 변화를 적절히 다루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즉, 변화의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효율적 리더십이 요청되는 것이다. 최근 여성 리더십에 대한 효과성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성 리더들이 조직원들의 자긍심, 조직몰입도, 효율적인 의사소통, 그리고 만족을 증가시키는 건전하고 협력적인 작업환경을 창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여성 리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이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문화 안에서 일반인의 인식 저변에는 여성의 자리는 가정이며, 여성의 일은 항상 가정의 내에서만 존재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뿌리내리고 있다. 따라서 경제성장과 더불어 사회인식의 변화로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에는 많은 어려움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대졸 여사원 채용은 조직 내 여성인력의 저변 확대와 합께 아직은 소수이지만 여성 관리자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특히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급속히 부각되고 있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참여에 따른 여성의 리더십 발휘에 있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관리자의 리더십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첫째,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들과 실증적 연구들을 고찰하여 이 주제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둘째, 여성 리더십 유형으로 제기되고 있는 변혁적 리더십의 연관 관계 속에서 여성 리더십의 우위적 효과성을 검증한 연구들을 살펴봄으로써, 여성 리더십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으며, 셋째,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 연구를 통하여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는 해외연구 동향과 국내 연구동향을 각각 살펴봄으로써 여성리더십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에 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찾는데 있다. 특히 국내 연구동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여성리더십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1990년대를 시점으로 하여 현재까지 진행된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검토 대상 자료 수집의 기준은, 첫째, 남녀 리더십을 실증적으로 비교한 연구로 제한하여 문헌연구방법의 연구 논문은 제외하였고, 둘째, 여성리더십의 유효성보다는 전통적 성역할 태도에 기인한 사회적, 제도적 고정관념에 초점을 맞추어 여성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재확인하는 연구논문은 제외시켰으며, 셋째, 자료 수집 대상 범위는 1990년부터 2003년까지 발표된 석박사 학위 논문과, 여성리더십 주제에 대한 관심의 수준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5개 학회지를 임의로 선정하여 그에 수록된 연구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 결과를 보면, 리더의 성별을 변수로 설정한 총 1503개의 연구 논문을 수집하여 검토하였으며, 그 중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 연구를 통해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을 시사하고 있는 연구 논문은 단 23개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남녀 리더십 실증 비교연구의 미진함을 극명히 나타내고 있으며, 따라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검토한 리더십에 대한 여러 개념들 속에서 공통되는 몇 가지 요소들을 복합 시켜 이를 여성과 관련시켜본다면,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리더십은 리더가 속한 조직의 목표와 관련된다. 리더십은 조직이나 집단의 목표를 전제로 행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발휘된다. 따라서, 목표가 여성의 리더십에 의해 더욱 용이하게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직체의 리더 역할은 여성에게 주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리더십은 지도자(leader)와 추종자(follower)간의 관계이다. 지도자는 통솔하는 조직이나 집단 전체의 목표와 그 자신의 권위에 입각하여 추종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능력-추종자의 순응을 유도할 자질 등-을 갖춘 여성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논리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리더십은 고위 책임자만이 갖는 직권의 범주를 넘어선다. 리더십은 동료간에도 발휘되며, 조직의 말단에 속하는 자도 사실상의 리더십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 내적관계 뿐 아니라 대외적인 관계에서도 상호작용의 과정을 통해서 리더는 그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조직에서 어떠한 지위에 있든 각 구성원으로서의 여성도 각기 대내외적으로 고유의 리더십과 지도력의 소유자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개념적 요소들을 종합해 볼 때, "리더십은 쌍방간의 상호작용에서 창출되는 영향력으로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적절한 정보나 권위를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이 이에 부응하여 발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힘은 조직사회에서 여성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것이다.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 연구의 결과와 그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불 수 있다. 첫째, 리더십의 성차는 대체적으로 인정되고 있었으나 그것은 성(性)에 따른 상대적 우위성 차원의 것이 아니라 리더십 유명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이는 수평적인 성차로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리더십 행동의 성차에 있어서 여성의 리더십이 남성에 비해 부족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은 경험적·객관적 근거에 의한 판단이기보다는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외의 실증적 연구 사례들은 이러한 고정관념이 여성에게 불리한 인식과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되어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양산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즉 여성리더십이 남성의 리더십에 비해 열등적이라는 일반적 인식은 논리적 근거 측면에서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여성에 대해 불리한 성역할 고정관념은 여성으로 하여금 그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그들의 능력을 최대화하고 그 우수성을 입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둘째, 리더십 발휘에 있어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계, 구성원간의 협력과 권한위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명령과 통제, 권력 획득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 조직 사회의 관계 지향적 변화 추세를 감안할 때, 여성 리더십의 유효성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최근 조직사회에 매우 적합한 새로운 리더십 유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변혁적 리더십과 여성적 특성의 높은 상관관계 속에서 또한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을 찾아볼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국내 연구 동향을 검토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리더십 유효성에 있어서 리더의 성(性)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심지어전형적인 남성위주의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군대조직에서도 리더의 성별에 따른 효과성의 차이는 입증되지 않았다. 단, 여성 리더의 배려적 성향에 대해서 조직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수용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관계 지향적, 참여적, 민주적 특성의 여성리더십 유효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리더의 성별 보다는 조직의 문화와 상황적 측면이 리더십의 차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의 공무원 조직에서는 리더에 대한 남성 편향적 고정관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반면 특징적으로 여성이주도적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초·중등학교 등의 교육 조직에서는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이 상당 부분 입증되고 있었다. 따라서 최근의 조직 문화 변화가 이전의 전통적 가부장적 문화에서 벗어나, 개방적·민주적, 그리고 능력 본위의 조직 문화로 변화함에 따라, 여성 리더십이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조직 내 리더십 유효성의 차이는 성별 차이에 기인하기 보다는 환경적·상황적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성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경험적·객관적 판단이 아닌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현대 조직 사회의 여성의 사회적 참여도의 증가와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를 유도하여 여성리더십 유효성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실증적 남녀 리더십 비교 연구를 통해서 입증되고 있는 바, 여성의 리더십은 남성과 비교할 때 보다 참여적·민주적·배려적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이는 변혁적 리더십 특성과 부합하여 현대 조직 사회에서 그 유효성이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리더십의 변혁적 리더십 특성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효과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이다.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 수준에 힘입어 전 세계는 국경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처하게 되었으며, 인류는 문명의 획기적인 진보를 경험하고 있다.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 환경 역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급속한 기술 혁신, 인구학적인 변화, 조직들의 재배치, 정치적 개입의 변화, 인플레이선, 불경기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오늘날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서 조직체와 그 구성원들은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고, 동시에 그런 변화를 적절히 다루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즉, 변화의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효율적 리더십이 요청되는 것이다. 최근 여성 리더십에 대한 효과성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성 리더들이 조직원들의 자긍심, 조직몰입도, 효율적인 의사소통, 그리고 만족을 증가시키는 건전하고 협력적인 작업환경을 창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여성 리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이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문화 안에서 일반인의 인식 저변에는 여성의 자리는 가정이며, 여성의 일은 항상 가정의 내에서만 존재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뿌리내리고 있다. 따라서 경제성장과 더불어 사회인식의 변화로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에는 많은 어려움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대졸 여사원 채용은 조직 내 여성인력의 저변 확대와 합께 아직은 소수이지만 여성 관리자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특히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급속히 부각되고 있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참여에 따른 여성의 리더십 발휘에 있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관리자의 리더십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첫째,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들과 실증적 연구들을 고찰하여 이 주제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둘째, 여성 리더십 유형으로 제기되고 있는 변혁적 리더십의 연관 관계 속에서 여성 리더십의 우위적 효과성을 검증한 연구들을 살펴봄으로써, 여성 리더십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으며, 셋째,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 연구를 통하여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는 해외연구 동향과 국내 연구동향을 각각 살펴봄으로써 여성리더십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에 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찾는데 있다. 특히 국내 연구동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여성리더십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1990년대를 시점으로 하여 현재까지 진행된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검토 대상 자료 수집의 기준은, 첫째, 남녀 리더십을 실증적으로 비교한 연구로 제한하여 문헌연구방법의 연구 논문은 제외하였고, 둘째, 여성리더십의 유효성보다는 전통적 성역할 태도에 기인한 사회적, 제도적 고정관념에 초점을 맞추어 여성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재확인하는 연구논문은 제외시켰으며, 셋째, 자료 수집 대상 범위는 1990년부터 2003년까지 발표된 석박사 학위 논문과, 여성리더십 주제에 대한 관심의 수준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5개 학회지를 임의로 선정하여 그에 수록된 연구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 결과를 보면, 리더의 성별을 변수로 설정한 총 1503개의 연구 논문을 수집하여 검토하였으며, 그 중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 연구를 통해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을 시사하고 있는 연구 논문은 단 23개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남녀 리더십 실증 비교연구의 미진함을 극명히 나타내고 있으며, 따라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검토한 리더십에 대한 여러 개념들 속에서 공통되는 몇 가지 요소들을 복합 시켜 이를 여성과 관련시켜본다면,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리더십은 리더가 속한 조직의 목표와 관련된다. 리더십은 조직이나 집단의 목표를 전제로 행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발휘된다. 따라서, 목표가 여성의 리더십에 의해 더욱 용이하게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직체의 리더 역할은 여성에게 주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리더십은 지도자(leader)와 추종자(follower)간의 관계이다. 지도자는 통솔하는 조직이나 집단 전체의 목표와 그 자신의 권위에 입각하여 추종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능력-추종자의 순응을 유도할 자질 등-을 갖춘 여성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논리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리더십은 고위 책임자만이 갖는 직권의 범주를 넘어선다. 리더십은 동료간에도 발휘되며, 조직의 말단에 속하는 자도 사실상의 리더십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 내적관계 뿐 아니라 대외적인 관계에서도 상호작용의 과정을 통해서 리더는 그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조직에서 어떠한 지위에 있든 각 구성원으로서의 여성도 각기 대내외적으로 고유의 리더십과 지도력의 소유자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개념적 요소들을 종합해 볼 때, "리더십은 쌍방간의 상호작용에서 창출되는 영향력으로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적절한 정보나 권위를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이 이에 부응하여 발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힘은 조직사회에서 여성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것이다. 남녀 리더십의 실증적 비교 연구의 결과와 그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불 수 있다. 첫째, 리더십의 성차는 대체적으로 인정되고 있었으나 그것은 성(性)에 따른 상대적 우위성 차원의 것이 아니라 리더십 유명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이는 수평적인 성차로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리더십 행동의 성차에 있어서 여성의 리더십이 남성에 비해 부족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은 경험적·객관적 근거에 의한 판단이기보다는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외의 실증적 연구 사례들은 이러한 고정관념이 여성에게 불리한 인식과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되어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양산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즉 여성리더십이 남성의 리더십에 비해 열등적이라는 일반적 인식은 논리적 근거 측면에서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여성에 대해 불리한 성역할 고정관념은 여성으로 하여금 그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그들의 능력을 최대화하고 그 우수성을 입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둘째, 리더십 발휘에 있어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계, 구성원간의 협력과 권한위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명령과 통제, 권력 획득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 조직 사회의 관계 지향적 변화 추세를 감안할 때, 여성 리더십의 유효성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최근 조직사회에 매우 적합한 새로운 리더십 유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변혁적 리더십과 여성적 특성의 높은 상관관계 속에서 또한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을 찾아볼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국내 연구 동향을 검토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리더십 유효성에 있어서 리더의 성(性)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심지어전형적인 남성위주의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군대조직에서도 리더의 성별에 따른 효과성의 차이는 입증되지 않았다. 단, 여성 리더의 배려적 성향에 대해서 조직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수용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관계 지향적, 참여적, 민주적 특성의 여성리더십 유효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리더의 성별 보다는 조직의 문화와 상황적 측면이 리더십의 차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의 공무원 조직에서는 리더에 대한 남성 편향적 고정관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반면 특징적으로 여성이주도적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초·중등학교 등의 교육 조직에서는 여성리더십의 유효성이 상당 부분 입증되고 있었다. 따라서 최근의 조직 문화 변화가 이전의 전통적 가부장적 문화에서 벗어나, 개방적·민주적, 그리고 능력 본위의 조직 문화로 변화함에 따라, 여성 리더십이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조직 내 리더십 유효성의 차이는 성별 차이에 기인하기 보다는 환경적·상황적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성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경험적·객관적 판단이 아닌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현대 조직 사회의 여성의 사회적 참여도의 증가와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를 유도하여 여성리더십 유효성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실증적 남녀 리더십 비교 연구를 통해서 입증되고 있는 바, 여성의 리더십은 남성과 비교할 때 보다 참여적·민주적·배려적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이는 변혁적 리더십 특성과 부합하여 현대 조직 사회에서 그 유효성이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리더십의 변혁적 리더십 특성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효과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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