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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초기 청소년의 사회적 행동특성으로 친사회성, 공격성, 수줍음에 따라 친구관계와 자아지각에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것이다.연구대상은 서울 소재 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383명이었다. 이들 383명 중 친사회성, 공격성, 수줍음 집단에 포함되는 청소년 156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청소년의 사회적 행동특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Burgess, Wojslawowicz, Rubin, Rose-Krasnor와 Booth(2003)의 학급놀이 확장판(Extended Class Play)을 사용하였으며, 친구관계의 세 가지 측면인 친구관계의 질, 상호적 친구 유무, 상호적 친구 유형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은해와 고윤주(1999)의 친구관계의 질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자아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Harter(1986)의 청소년용 자아지각 척도를 사용하였다.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른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 분석과 Scheffé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른 상호적 친구 유무와 상호적 친구 유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 x2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간의 관계는 친사회성, 공격성, 수줍음 집단별로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 하위 척도 간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사회적 행동 특성에 따른 친구관계 질의 차이를 보면, 친사회적 집단이 수줍음 집단보다 긍정적 감정, 교제의 즐거움, 친밀감, 정서적 안정을 높게 지각하였으며, 공격성 집단이 친사회성 집단보다 친구관계에서 부정적 감정을 많이 보고하였다. 한편 상호적 친구 유무는 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며, 청소년들은 자신과 유사한 사회적 행동특성의 청소년을 상호적 친구로 사귀는 경향이 나타났다.둘째, 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른 자아지각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친사회성 집단이 수줍음 집단보다 자신의 ...

본 연구의 목적은 초기 청소년의 사회적 행동특성으로 친사회성, 공격성, 수줍음에 따라 친구관계와 자아지각에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것이다.연구대상은 서울 소재 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383명이었다. 이들 383명 중 친사회성, 공격성, 수줍음 집단에 포함되는 청소년 156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청소년의 사회적 행동특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Burgess, Wojslawowicz, Rubin, Rose-Krasnor와 Booth(2003)의 학급놀이 확장판(Extended Class Play)을 사용하였으며, 친구관계의 세 가지 측면인 친구관계의 질, 상호적 친구 유무, 상호적 친구 유형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은해와 고윤주(1999)의 친구관계의 질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자아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Harter(1986)의 청소년용 자아지각 척도를 사용하였다.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른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 분석과 Scheffé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른 상호적 친구 유무와 상호적 친구 유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 x2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간의 관계는 친사회성, 공격성, 수줍음 집단별로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 하위 척도 간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사회적 행동 특성에 따른 친구관계 질의 차이를 보면, 친사회적 집단이 수줍음 집단보다 긍정적 감정, 교제의 즐거움, 친밀감, 정서적 안정을 높게 지각하였으며, 공격성 집단이 친사회성 집단보다 친구관계에서 부정적 감정을 많이 보고하였다. 한편 상호적 친구 유무는 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며, 청소년들은 자신과 유사한 사회적 행동특성의 청소년을 상호적 친구로 사귀는 경향이 나타났다.둘째, 사회적 행동특성에 따른 자아지각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친사회성 집단이 수줍음 집단보다 자신의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이 사회적으로 잘 수용된다고 지각하고 있었다. 한편, 공격성 집단은 친사회성 집단보다 자신의 전반적 자아가치를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고, 수줍음 집단보다 자신의 신체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셋째, 친구관계의 질과 자아지각의 관계가 사회적 행동특성 집단에 따라 어떠한지 살펴본 결과, 친사회성 집단은 친구관계에서 사회ㆍ 정서적 지원을 많이 받고 친구관계에 대해 만족할수록, 자신이 사회적으로 수용된다고 지각하고 친구관계와 인지적 능력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친구관계에서 부정적 감정을 느낄수록 자신의 외모와 전반적 자아가치를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공격성 집단의 경우, 전반적으로 친사회성 집단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친구관계에서 사회ㆍ정서적 지원을 많이 받을수록 자신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지각하였고, 친구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느낄수록 자신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수줍음 집단의 경우 두 집단과 다르게 관계가 전반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친구의 사회정서적 지원기능과 친한 친구에 대한 지각 간에만 상관을 나타내었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early adolescents'' friendship and self-perception according to their social behaviors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early adolescents'' friendship quality and self-perception in three groups of prosocial, aggressive, and sh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early adolescents'' friendship and self-perception according to their social behaviors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early adolescents'' friendship quality and self-perception in three groups of prosocial, aggressive, and shy adolescents.The subjects were 156 boys and girls identified as prosocial, aggressive, and shy by their peers in the 7th grade of 2 middle schools. The Extended Class Play(Burgess, Wojslawowicz, Rubin, Rose-Krasnor & Booth, 2003) was used to identify early adolescents'' social behaviors. Adolescents'' friendship was assessed by Friendship Quality Scale(Rhee & Koh, 1999). The Self-Perception Scale(Harter, 1986) was used to measure adolescents'' self-perception. Data were analyzed by One-way ANOVAs, Chi-square test and Pearson''s correlations.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First, prosocial early adolescents indicated higher level of positive feelings toward friends and friendship functions including intimacy, stimulation of companionship, and emotional security than shy ones. Aggressive early adolescents reported higher level of negative feelings toward friends than prosocial ones.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prosocial, aggressive, and shy adolescents in having a mutual friend. Early adolescents tended to have friends with social behaviors similar to themselves.Second, prosocial early adolescents rated their cognitive competence, athletic competence, and social acceptance more positively than shy ones did. At the same time, aggressive adolescents rated their global self-worth more negatively than prosocial ones, whereas they rated their athletic competence more positively than shy ones did.Third, for prosocial adolescents, friendship functions and positive feelings toward friends were related to self-perception in social acceptance, close friendship, and cognitive competence, while negative feelings toward friends were negatively related to self perception in appearance, and global self-worth. For aggressive adolescents, the relationship patterns between friendship quality and self-perception were similar to those of prosocial adolescents in general, and friendship functions were positively related to self-perception in behavior conduct, and the negative feelings toward friends were negatively related to self-perception in their behavior conduct. For shy adolescents, significant relations were not found in general between friendship quality and self-perception except self-perception in close frien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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