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소비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활동은 영화, 공연, 그리고 전시 관람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전시 관람은 영화나 공연 관람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관람객 수를 지니고 있는 영화, 공연과는 달리 실내, 실외 공간을 구분하지 않으며, 시각, 청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여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횟수의 구분 없이 일정 시간과 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다른 문화활동과 차이를 보이는 ‘전시관람’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교육과 체험이라는 부분을 포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과학적, 심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전시의 개념에서부터 관람객의 분류, 소비자로서의 행동론과 전시관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람객과 전시물 사이의 소통과 체험, 교육 및 ...
‘현장에서 소비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활동은 영화, 공연, 그리고 전시 관람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전시 관람은 영화나 공연 관람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관람객 수를 지니고 있는 영화, 공연과는 달리 실내, 실외 공간을 구분하지 않으며, 시각, 청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여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횟수의 구분 없이 일정 시간과 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다른 문화활동과 차이를 보이는 ‘전시관람’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교육과 체험이라는 부분을 포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과학적, 심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전시의 개념에서부터 관람객의 분류, 소비자로서의 행동론과 전시관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람객과 전시물 사이의 소통과 체험, 교육 및 학습이론을 고찰하였고, 시각과 언어기반의 조사 방법론과 시기에 따른 조사방법론의 구분과 의의에 관하여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고찰 과정을 통하여 다음의 몇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전시 관람객의 조사, 평가는 전시회 기획 과정에서부터 논의되어야 하며, 관람객 평가의 목적과 방법론 역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시회 초기에 결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시 관람객 조사, 평가가 전시회의 전체 과정에 적절히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초기 전시 관람객 평가에 있어서는 숫자에 의존하기보다 전시회의 개최 목적 및 만족도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점차 구체적인 의견들과 행동의 관찰,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하여 다면적인 조사, 평가를 진행하여야 한다. 셋째, 전시 관람객 조사, 평가는 전시회가 끝나고 진행하는 전시회의 마지막 과정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관람객의 조사, 평가는 초기에 기획된 목적과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시로 어디에서든 진행될 수 있으며, 전시회 중간에서도 관람객들의 의견이 적용될 수 있는 탄력성을 유지해야 한다. 넷째, 한 가지의 조사 방법으로는 다양한 동기와 목적과 행동을 지닌 관람객을 평가, 연구할 수 없다. 따라서 적절한 몇 가지의 조사 방법이 병행되어야 하며, 경제론적, 심리학적, 행동론적, 인구통계학, 사회학의 다면적 접근 방법을 통하여 연구되어야 한다. 다섯째, 관람객 조사를 실시한 조사지 등의 자료와 다면적, 다학문적 접근 방법으로 분석된 연구, 평가 자료들은 적절하게 보관되어야 하며, 향후 전시기획에 있어 근거와 해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여섯째, 한 번의 조사 과정으로는 전시관과 전시회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동과 심리를 파악할 수 없다. 위의 모든 사항들을 고려하여 조사, 연구를 시행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무엇’을 위해 전시를 개최하며, ‘어떠한’ 전시회가 되어야 하는가의 질문에 대한 답이 관람객의 조사 및 평가,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그 의의를 밝혀 주며 아울러 조사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현장에서 소비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활동은 영화, 공연, 그리고 전시 관람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전시 관람은 영화나 공연 관람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관람객 수를 지니고 있는 영화, 공연과는 달리 실내, 실외 공간을 구분하지 않으며, 시각, 청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여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횟수의 구분 없이 일정 시간과 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다른 문화활동과 차이를 보이는 ‘전시관람’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교육과 체험이라는 부분을 포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과학적, 심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전시의 개념에서부터 관람객의 분류, 소비자로서의 행동론과 전시관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람객과 전시물 사이의 소통과 체험, 교육 및 학습이론을 고찰하였고, 시각과 언어기반의 조사 방법론과 시기에 따른 조사방법론의 구분과 의의에 관하여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고찰 과정을 통하여 다음의 몇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전시 관람객의 조사, 평가는 전시회 기획 과정에서부터 논의되어야 하며, 관람객 평가의 목적과 방법론 역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시회 초기에 결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시 관람객 조사, 평가가 전시회의 전체 과정에 적절히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초기 전시 관람객 평가에 있어서는 숫자에 의존하기보다 전시회의 개최 목적 및 만족도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점차 구체적인 의견들과 행동의 관찰,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하여 다면적인 조사, 평가를 진행하여야 한다. 셋째, 전시 관람객 조사, 평가는 전시회가 끝나고 진행하는 전시회의 마지막 과정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관람객의 조사, 평가는 초기에 기획된 목적과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시로 어디에서든 진행될 수 있으며, 전시회 중간에서도 관람객들의 의견이 적용될 수 있는 탄력성을 유지해야 한다. 넷째, 한 가지의 조사 방법으로는 다양한 동기와 목적과 행동을 지닌 관람객을 평가, 연구할 수 없다. 따라서 적절한 몇 가지의 조사 방법이 병행되어야 하며, 경제론적, 심리학적, 행동론적, 인구통계학, 사회학의 다면적 접근 방법을 통하여 연구되어야 한다. 다섯째, 관람객 조사를 실시한 조사지 등의 자료와 다면적, 다학문적 접근 방법으로 분석된 연구, 평가 자료들은 적절하게 보관되어야 하며, 향후 전시기획에 있어 근거와 해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여섯째, 한 번의 조사 과정으로는 전시관과 전시회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동과 심리를 파악할 수 없다. 위의 모든 사항들을 고려하여 조사, 연구를 시행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무엇’을 위해 전시를 개최하며, ‘어떠한’ 전시회가 되어야 하는가의 질문에 대한 답이 관람객의 조사 및 평가,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그 의의를 밝혀 주며 아울러 조사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