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제언 :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중심으로 Policy suggestions to alleviate educational division among classes : focusing on the division of scholastic achievement원문보기
최근 ‘8학군의 서울대 점거사태’라고 표현되듯, 대학입시에서 강남권 학생들의 입시성적을 두고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교육을 통해 다시 재생산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다. 계층과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써 개인의 능력과 노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를 사회학적 논의에서 볼 때는 더 많은 자본을 가진 사람이 더 나은 학력을 갖게 되는 사회 구조가 강화됨으로써 본격적인 계급상승 기회의 폐쇄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러한 교육기회의 불균등 배분, 그리고 불평등한 세습을 통한 재생산 구조가 강남 이외 지역에서 교육적 절망과 박탈감을 확산함으로써 계급․지역․교육이 상호 결합하여 한국 ...
최근 ‘8학군의 서울대 점거사태’라고 표현되듯, 대학입시에서 강남권 학생들의 입시성적을 두고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교육을 통해 다시 재생산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다. 계층과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써 개인의 능력과 노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를 사회학적 논의에서 볼 때는 더 많은 자본을 가진 사람이 더 나은 학력을 갖게 되는 사회 구조가 강화됨으로써 본격적인 계급상승 기회의 폐쇄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러한 교육기회의 불균등 배분, 그리고 불평등한 세습을 통한 재생산 구조가 강남 이외 지역에서 교육적 절망과 박탈감을 확산함으로써 계급․지역․교육이 상호 결합하여 한국 사회통합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이 연구는 부모의 학력과 자녀의 학업성취도간 상관관계와 그 매개변수에 대해 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방법과 방향 등의 정책을 서울시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하여 제시하고자 한다.연구목적을 위하여 설정된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의 학업성취도는 부모의 계층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가?둘째, 부모의 계층에 따른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초래하는 매개변수는 무엇인가?셋째,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의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체감 정도는 어느 수준 이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인식하고 있는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연구문제에 대한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서울지역 평균적으로는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 낙후지역의 경우에는 부모 학력과 자녀 학업성취도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 학교 급별로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실시해야 함을 시사한다.둘째,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여학생 자녀가 학원 및 과외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는 상관관계가 없었다.셋째, 서울에 재직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역․ 계층간 교육격차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좋은 학교시설, 연구개발 자료의 개발 및 활용, 다양한 입시제도, 자립형 사립고 반대, 고교평준화 유지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이상의 결과에 근거한 본 연구의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첫째, 개인․의식적인 관점에서 구성원들의 가치는 평등이 우선하는 가치관에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즉, 교육이 공공재로서 ‘사회적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 교육의 축이 학교가 되어야 한다. 교사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선행되어야 하고, 낙후지역과 중하계층의 경우 학생들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학업 저해 요인인 용어와 개념의 이해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교과서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개념으로 전환할 것과 학부모의 자녀 학교에 대한 관여도를 낮추어야 함과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개발을 제언한다.둘째, 사회․제도적 관점에서 조세제도 측면에서, 교육환경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을 교육비의 중앙재정화를 통하여, 우선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낙후지역일수록 학교효과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만큼 좋은 학교시설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교평준화 폐지와 자립형 사립고 확대 정책은 계급갈등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갖추지 못한 채 신자유주의적 발상으로 나온 것이니만큼 고교평준화를 지속하고 자립형 사립고를 반대한다.직업교육의 활성화, 대입전형의 다양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생활기록부,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과 지속적인 교육 불평등에 관한 기초 연구의 체계화를 제언한다.
최근 ‘8학군의 서울대 점거사태’라고 표현되듯, 대학입시에서 강남권 학생들의 입시성적을 두고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교육을 통해 다시 재생산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논의가 빈번하다. 계층과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써 개인의 능력과 노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를 사회학적 논의에서 볼 때는 더 많은 자본을 가진 사람이 더 나은 학력을 갖게 되는 사회 구조가 강화됨으로써 본격적인 계급상승 기회의 폐쇄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러한 교육기회의 불균등 배분, 그리고 불평등한 세습을 통한 재생산 구조가 강남 이외 지역에서 교육적 절망과 박탈감을 확산함으로써 계급․지역․교육이 상호 결합하여 한국 사회통합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이 연구는 부모의 학력과 자녀의 학업성취도간 상관관계와 그 매개변수에 대해 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방법과 방향 등의 정책을 서울시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하여 제시하고자 한다.연구목적을 위하여 설정된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의 학업성취도는 부모의 계층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가?둘째, 부모의 계층에 따른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초래하는 매개변수는 무엇인가?셋째,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의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체감 정도는 어느 수준 이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인식하고 있는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연구문제에 대한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서울지역 평균적으로는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 낙후지역의 경우에는 부모 학력과 자녀 학업성취도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 학교 급별로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실시해야 함을 시사한다.둘째,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여학생 자녀가 학원 및 과외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는 상관관계가 없었다.셋째, 서울에 재직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역․ 계층간 교육격차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좋은 학교시설, 연구개발 자료의 개발 및 활용, 다양한 입시제도, 자립형 사립고 반대, 고교평준화 유지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이상의 결과에 근거한 본 연구의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첫째, 개인․의식적인 관점에서 구성원들의 가치는 평등이 우선하는 가치관에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즉, 교육이 공공재로서 ‘사회적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 교육의 축이 학교가 되어야 한다. 교사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선행되어야 하고, 낙후지역과 중하계층의 경우 학생들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학업 저해 요인인 용어와 개념의 이해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교과서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개념으로 전환할 것과 학부모의 자녀 학교에 대한 관여도를 낮추어야 함과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개발을 제언한다.둘째, 사회․제도적 관점에서 조세제도 측면에서, 교육환경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을 교육비의 중앙재정화를 통하여, 우선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낙후지역일수록 학교효과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만큼 좋은 학교시설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교평준화 폐지와 자립형 사립고 확대 정책은 계급갈등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갖추지 못한 채 신자유주의적 발상으로 나온 것이니만큼 고교평준화를 지속하고 자립형 사립고를 반대한다.직업교육의 활성화, 대입전형의 다양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생활기록부,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과 지속적인 교육 불평등에 관한 기초 연구의 체계화를 제언한다.
Currently, there is a trend that the students in Kangnam area, which is known as the richest district in Korea, have mainly occupied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top college in Korea. With a rapidly growing number of students in that area scoring high mark in the University entrance exam and enter...
Currently, there is a trend that the students in Kangnam area, which is known as the richest district in Korea, have mainly occupied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top college in Korea. With a rapidly growing number of students in that area scoring high mark in the University entrance exam and entering the prestigious college, an intense debate about whether the socioeconomic status of family would be reproduced through education is growing. Individual's capabilities and efforts would play important roles in determining his or her social class and scholastic achievement. However, in terms of social aspect, the belief is commonly accepted that those who have much capital would have a higher chance of getting better education, in turn, providing them with more chances to go into high-class. In other words, those who don't have much capital are deprived of the opportunities to get better education and go into higher class. These educational inequity and unequal reproduction of social classes can give the marginalized despair and backlash about the society and education, eventually, blocking the integration of social classes and districts.This study is designed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parental education levels and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as well as its parameter with actual data. In addition, I am to suggest desirable educational policies to address educational division among classes. In this process, the opinions of high-school teachers, the actual practitioners and experiencers of Korea's education, in Seoul were consulted.To implement this study, following questions are identified:First, is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affected by parental social status?Secondly, what is the parameter causing the division of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in accordance with parental social classes?Thirdly, how much do high-school teachers realize the educational division among classes and districts and what are their thinkable policy suggestions to alleviate it?To elicit desirable answers to above questions raised, I did some research. 1,436 students' scholastic achievement results in accordance with their parental education levels are analyzed. Also, 464 students and 250 high-school teachers are asked to fill in a questionnaire.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First, in Seoul area, on the average the higher parental education level the higher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However, in economically debilitated areas, it shows no relation between parental education level and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This implies that we should take differentiated educational policies according to specific districts and specific schools.Secondly, when it comes to female students, the higher fathers' education levels are, the more time female students spend on institutional and private education, affecting their getting higher scholastic achievement. However, when it comes to male students, no relation was revealed.Thirdly, high-school teachers in Seoul strongly recognize that educational division among districts and classes is very serious. They suggest some policies to tackle this problem: setting up good school facilities,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educational sources and materials, the opposition to specialized private schools where only rich students can enter, and maintaining equalization of high-school education.Based on these results, I am to present some policy suggestions from two points of view. One is an individual and conceptual aspect. And the other is a social and governmental aspect.First, suggestions in the individual and conceptual aspect are presented here.Public education, that is materialized through schools, should be the axis of education. Getting education is our basic right for every person to be given equally. Therefore, schools should be able to provide every student, whether he or she is rich or poor, with equal opportunities to study, eventually giving him or her a chance to get involved into higher class in the future.The social mood to raise teachers' conceit should be formed.Programs helping students with low scholastic achievement to set their goals and try to achieve them should be developed.Difficult terms and concepts in textbooks should be replaced with easy ones. Because students in debilitated areas tend to have much trouble in understanding those common terms and concepts.Environment where students can study on their own initiative should be created to lower the dependence on private education.Secondly, other suggestions are made in the social and governmental perspective.Government should give preferential financial support to the education of debilitated areas to bring those areas' education level close to the average level. Students in debilitated areas usually get bigger and more positive effects from good school facilities. Therefore, the investment to equip facilities in these areas would be more worth than what we expect.I am strongly for maintaining equalization of high-school education and against the expansion of specialized private schools. Educational opportunities should be given equally, so arguments without any buffer to address class division should be wary of.In addition, the expansion of career education, reliable school records that can be applied to varied entrance systems, continuous supports to the marginalized class, and continuous systematic research on the inequity of education should be extended.
Currently, there is a trend that the students in Kangnam area, which is known as the richest district in Korea, have mainly occupied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top college in Korea. With a rapidly growing number of students in that area scoring high mark in the University entrance exam and entering the prestigious college, an intense debate about whether the socioeconomic status of family would be reproduced through education is growing. Individual's capabilities and efforts would play important roles in determining his or her social class and scholastic achievement. However, in terms of social aspect, the belief is commonly accepted that those who have much capital would have a higher chance of getting better education, in turn, providing them with more chances to go into high-class. In other words, those who don't have much capital are deprived of the opportunities to get better education and go into higher class. These educational inequity and unequal reproduction of social classes can give the marginalized despair and backlash about the society and education, eventually, blocking the integration of social classes and districts.This study is designed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parental education levels and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as well as its parameter with actual data. In addition, I am to suggest desirable educational policies to address educational division among classes. In this process, the opinions of high-school teachers, the actual practitioners and experiencers of Korea's education, in Seoul were consulted.To implement this study, following questions are identified:First, is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affected by parental social status?Secondly, what is the parameter causing the division of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in accordance with parental social classes?Thirdly, how much do high-school teachers realize the educational division among classes and districts and what are their thinkable policy suggestions to alleviate it?To elicit desirable answers to above questions raised, I did some research. 1,436 students' scholastic achievement results in accordance with their parental education levels are analyzed. Also, 464 students and 250 high-school teachers are asked to fill in a questionnaire.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First, in Seoul area, on the average the higher parental education level the higher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However, in economically debilitated areas, it shows no relation between parental education level and children's scholastic achievement. This implies that we should take differentiated educational policies according to specific districts and specific schools.Secondly, when it comes to female students, the higher fathers' education levels are, the more time female students spend on institutional and private education, affecting their getting higher scholastic achievement. However, when it comes to male students, no relation was revealed.Thirdly, high-school teachers in Seoul strongly recognize that educational division among districts and classes is very serious. They suggest some policies to tackle this problem: setting up good school facilities,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educational sources and materials, the opposition to specialized private schools where only rich students can enter, and maintaining equalization of high-school education.Based on these results, I am to present some policy suggestions from two points of view. One is an individual and conceptual aspect. And the other is a social and governmental aspect.First, suggestions in the individual and conceptual aspect are presented here.Public education, that is materialized through schools, should be the axis of education. Getting education is our basic right for every person to be given equally. Therefore, schools should be able to provide every student, whether he or she is rich or poor, with equal opportunities to study, eventually giving him or her a chance to get involved into higher class in the future.The social mood to raise teachers' conceit should be formed.Programs helping students with low scholastic achievement to set their goals and try to achieve them should be developed.Difficult terms and concepts in textbooks should be replaced with easy ones. Because students in debilitated areas tend to have much trouble in understanding those common terms and concepts.Environment where students can study on their own initiative should be created to lower the dependence on private education.Secondly, other suggestions are made in the social and governmental perspective.Government should give preferential financial support to the education of debilitated areas to bring those areas' education level close to the average level. Students in debilitated areas usually get bigger and more positive effects from good school facilities. Therefore, the investment to equip facilities in these areas would be more worth than what we expect.I am strongly for maintaining equalization of high-school education and against the expansion of specialized private schools. Educational opportunities should be given equally, so arguments without any buffer to address class division should be wary of.In addition, the expansion of career education, reliable school records that can be applied to varied entrance systems, continuous supports to the marginalized class, and continuous systematic research on the inequity of education should be extended.
주제어
#계층
#교육격차
#학업성취도
#학력자본 재생산
#social class
#educational division
#scholastic achievement
#education level
#reproduction of educational capital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미나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공통사회교육전공
지도교수
김왕배
발행연도
2006
총페이지
vii, 94장
키워드
계층,
교육격차,
학업성취도,
학력자본 재생산,
social class,
educational division,
scholastic achievement,
education level,
reproduction of educational capital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