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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90년대 발표된 대표적인 여성성장소설인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통해 성장소설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하나의 작품 속에 나타난 여러 여성등장인물들의 성장양상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Ⅰ장에서는 성장소설의 연구사를 검토하고, 연구 방법과 범위를 설정하였다. 본 논문은 은희경의 『새의 선물』에 나타난 여성등장인물로 한정지어 하나의 작품 안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이 그들의 삶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랑 그리고 성숙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Ⅱ장에서는 성장소설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 성장소설의 개념과 특성, 여성성장소설과 그리고 은희경의 소설에 대해 살펴보았다.
성장소설이란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평범한 인물인 미성숙한 존재가 이항대립적인 경험을 통하여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국 성장소설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아버지의 부재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이 주인공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버지의 부재는 여성성장소설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는데, 은희경의 『새의 선물』도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성장하는 주인공 ‘진희’의 삶을 그리고 있다.
Ⅲ장에서는 감나무 집 여성등장인물들이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랑과 이별을 통한 성장의 변화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여러 인물들의 각기 다른 성장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랑, 이별에 있어 ‘진희’는 침착하고 이성적이고 현실적이지만 비주체적이다. 더 이상 성장할 것이 없다고 단언하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비밀을 공유하면서 또는 훔쳐보기에 가까운 독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습득하여 얻은 인생으로 세상알기에 다가간다. 삶에서 스스로가 주체가 되지 못하고 애써 다가간 사랑에 상처 받은 후 더 뒷걸음치기도 한다. 정신적인 성장 후 육체적인 성장도 완결하게 된다.
‘이모’는 비록 조카보다 철부지 모습이지만,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며, 주체적으로 행동하면서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끌어간다. ‘이모’의 관심은 오직 이성이며 사랑에 최선을 다하며 적극적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순수하게 표현할 줄 알며 스스로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감성적이지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모는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사랑 후 이별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성장을 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간다.
‘장군이 엄마’는 하나 뿐인 아들과 함께 악착스럽지만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주체적인 인물이다. 남을 비하하고 약점을 잡아 헐뜯는 것이 취미인 ‘장군이 엄마’는 계산적고 욕망적이며 즉흥적인 사랑 놀음에 덜미가 잡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된다.
‘광진테라 아줌마’는 불성실한 ‘광진테라 아저씨’만을 믿고 따르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며 비주체적인 인생을 산다. 아저씨에게 순결을 빼앗긴 이후로 자신은 아저씨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체념적이며 보수적 인물이다. 한 번의 가출로 얻은 것이라고는 아저씨를 사랑하는 자신의 믿음뿐이다.
‘미스 리 언니’는 자신의 웃음과 교태로 필요한 것을 얻는 적극적이고 계산적인 생활을 한다. 진실 된 사랑이 아닌 목적을 두고 그것을 얻기 위해 다가가는 계획적이며 현실적인 인물이다. 타인에게 베푸는 친절과 사랑에 진실이 담겨 있지 않으며 결국 도주를 하게 된다.
Ⅳ장은 결론으로 은희경의 『새의 선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변의 수많은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만큼 성장의 양상도 각기 달리 나타난다. 한 편의 성장소설에서 반드시 미성숙한 ...

이 논문은 1990년대 발표된 대표적인 여성성장소설인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통해 성장소설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하나의 작품 속에 나타난 여러 여성등장인물들의 성장양상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Ⅰ장에서는 성장소설의 연구사를 검토하고, 연구 방법과 범위를 설정하였다. 본 논문은 은희경의 『새의 선물』에 나타난 여성등장인물로 한정지어 하나의 작품 안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이 그들의 삶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랑 그리고 성숙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Ⅱ장에서는 성장소설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 성장소설의 개념과 특성, 여성성장소설과 그리고 은희경의 소설에 대해 살펴보았다.
성장소설이란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평범한 인물인 미성숙한 존재가 이항대립적인 경험을 통하여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국 성장소설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아버지의 부재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이 주인공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버지의 부재는 여성성장소설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는데, 은희경의 『새의 선물』도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성장하는 주인공 ‘진희’의 삶을 그리고 있다.
Ⅲ장에서는 감나무 집 여성등장인물들이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랑과 이별을 통한 성장의 변화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여러 인물들의 각기 다른 성장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랑, 이별에 있어 ‘진희’는 침착하고 이성적이고 현실적이지만 비주체적이다. 더 이상 성장할 것이 없다고 단언하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비밀을 공유하면서 또는 훔쳐보기에 가까운 독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습득하여 얻은 인생으로 세상알기에 다가간다. 삶에서 스스로가 주체가 되지 못하고 애써 다가간 사랑에 상처 받은 후 더 뒷걸음치기도 한다. 정신적인 성장 후 육체적인 성장도 완결하게 된다.
‘이모’는 비록 조카보다 철부지 모습이지만,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며, 주체적으로 행동하면서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끌어간다. ‘이모’의 관심은 오직 이성이며 사랑에 최선을 다하며 적극적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순수하게 표현할 줄 알며 스스로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감성적이지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모는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사랑 후 이별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성장을 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간다.
‘장군이 엄마’는 하나 뿐인 아들과 함께 악착스럽지만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주체적인 인물이다. 남을 비하하고 약점을 잡아 헐뜯는 것이 취미인 ‘장군이 엄마’는 계산적고 욕망적이며 즉흥적인 사랑 놀음에 덜미가 잡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된다.
‘광진테라 아줌마’는 불성실한 ‘광진테라 아저씨’만을 믿고 따르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며 비주체적인 인생을 산다. 아저씨에게 순결을 빼앗긴 이후로 자신은 아저씨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체념적이며 보수적 인물이다. 한 번의 가출로 얻은 것이라고는 아저씨를 사랑하는 자신의 믿음뿐이다.
‘미스 리 언니’는 자신의 웃음과 교태로 필요한 것을 얻는 적극적이고 계산적인 생활을 한다. 진실 된 사랑이 아닌 목적을 두고 그것을 얻기 위해 다가가는 계획적이며 현실적인 인물이다. 타인에게 베푸는 친절과 사랑에 진실이 담겨 있지 않으며 결국 도주를 하게 된다.
Ⅳ장은 결론으로 은희경의 『새의 선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변의 수많은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만큼 성장의 양상도 각기 달리 나타난다. 한 편의 성장소설에서 반드시 미성숙한 어린 등장인물의 성장과정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비중은 작지만 여러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성장의 양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인물들에 따라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삶과 사랑은 스스로 주체가 되기도 하고 비현실적인 판단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