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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소설 연구
A study on Fiction of the 5.18 Civil Resistance 원문보기


심영의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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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5·18민중항쟁을 형상화하고 있는 39편의 소설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텍스트의 의미 형성과 담론(discours)의 방식을 살펴보았다. 5·18민중항쟁을 형상화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설들은 ‘5·18’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기억을 통해 그 사건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문제 삼고 있다. 본고는 연구 대상 작품들을 크게 역사 혹은 기억의 재현, 죄의식의 표출 양상, 트라우마의 치유 혹은 해원이라는 트라우마의 치유 혹은 해원이라는 의미망으로 계열화하여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광주’라는 서사 공간이 한국현대소설에서 어떻게 자리매김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제Ⅱ장에서는 「일어서는 땅」, 「깃발」, 『봄날』, 『그들의 새벽』을 중심으로 소설적 재현을 통해서 있어서는 안 될 비극적 세계, 곧 존재했던 세계를 치밀하게 그려내고, 그럼으로써 그 너머에 있어야 할, 곧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떠오르게 하는 소설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광주에서의 비극적 사건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연원을 갖고 있으며, 집단적 기억의 재현을 통해 그 비극성은 왜곡과 변형을 넘어서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Ⅲ장에서는 「얼굴」, 「밤길」, 「광주로 가는 길」, 『이 사람은 누구인가』등의 작품을 통해 항쟁의 진상과 은폐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과,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적 상황에 따른 죄의식에 시달리고 있는 인물들의 자의식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들 ‘5·18소설’들은 항쟁의 진상과 은폐된 진실을 복원하는 데 우선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적 억압에 따른 죄의식과 부채감에 시달리고 있는 인물들의 고통을 그리고 있다. 이렇게 ‘5·18’은 그 날 이 땅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결코 지워지지 않는 죄의식과 부끄러움을 남기고 있다. 제Ⅳ장에서는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여자」, 『광야』, 『오월의 미소』 등의 작품을 통해 트라우마의 치유 혹은 해원을 문제 삼고 있는 소설들을 살펴보았다. 양심의 형태로 우리의 의식에 각인되는 기억은 인간의 삶을 도덕과 책임감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인간의 모든 시야를 과거에 고착시키는 퇴행적 결과를 불러 온다. 따라서 오월의 트라우마(trauma)의 양상과 그것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소설적 탐구는 작가에게 소설의 주인공들이 겪는 고통과 죄의식을 함께 겪는 고통의 감내를 요구한다. 제Ⅴ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작품들에서 ‘광주’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망으로 약호화되고 있는가 하는 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크게 살육과 공포의 비극적 공간이라는 기억의 저장소,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소통과 응답의 공간으로 광주를 의미화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5·18’의 진실을 여러 층위에서 살피고 있는 소설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일부 소설들의 경우, 은폐된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복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혹은 과도한 부채감에다 체험의 직접성이 더해져 그것이 주관적 감상성의 노정으로 드러난 경우가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소설적 작업을 통해 항쟁의 역사적 의의가 현재에도 유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데 기여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것은 ‘다시 기억하기’라는 고통을 통과한 작가들의 열정을 통해 가능했다. 앞으로의 ‘5·18소설’들은 기왕의 소설들의 일정한 성과를 자양분 삼아 폭력적 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내고자 했던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더욱 더 풍부하고 밀도 있게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examined 39 fictions that talk about the 5·18 Civil Resistance, with emphasis on the significance of texts and forms of discourse. Most of these fictions remember the historical event of '5·18' to discuss how this event affects us today. This study classified the fictions into realization...

주제어

#5.18민중항쟁소설 민중항쟁 소설 518 

학위논문 정보

저자 심영의
학위수여기관 전남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발행연도 2008
총페이지 152 p.
키워드 5.18민중항쟁소설 민중항쟁 소설 518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1286772&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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