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기억을 전제로 이루어지므로 기억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교육활동의 근원적 기반을 설명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뇌과학 연구 분야의 발달로 기억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 중요한 메커니즘의 하나로 해마의 장기기억증강(long term potentiation 이하 LTP) 현상이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를 교육적인 시각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는 교육활동에서 의도하는 기억과 관련하여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마의 LTP 현상에 대한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이해하고 교육적인 시각에서 해석하여 교육 내용에 대한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 있어 의미있는 시사점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이는 기억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교육적인 맥락에서 보다 의미있게 논의될 수 있는 가능성의 인식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마는 여러 감각자극들을 받아들인 후 다른 뇌 부위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를 적절히 가공하여 장기기억으로 형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 바로 LTP 현상인 것이다. LTP 현상은 글루타메이트(glutamate)라는 ...
교육은 기억을 전제로 이루어지므로 기억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교육활동의 근원적 기반을 설명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뇌과학 연구 분야의 발달로 기억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 중요한 메커니즘의 하나로 해마의 장기기억증강(long term potentiation 이하 LTP) 현상이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를 교육적인 시각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는 교육활동에서 의도하는 기억과 관련하여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마의 LTP 현상에 대한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이해하고 교육적인 시각에서 해석하여 교육 내용에 대한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 있어 의미있는 시사점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이는 기억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교육적인 맥락에서 보다 의미있게 논의될 수 있는 가능성의 인식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마는 여러 감각자극들을 받아들인 후 다른 뇌 부위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를 적절히 가공하여 장기기억으로 형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 바로 LTP 현상인 것이다. LTP 현상은 글루타메이트(glutamate)라는 신경전달물질과 수상돌기의 AMPA 수용체, NMDA 수용체의 반응으로 시냅스 간 정보전달의 효율이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LTP 현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성을 보인다. 단일 경로의 시냅스 자극보다 서로 연관된 여러 경로의 시냅스를 통한 동시적 자극에 보다 효과적으로 발생한다는 협동성, 자극과 관련있는 특정 시냅스 경로에만 발생한다는 특이성, 정서적 반응과의 연관성이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추출한 교육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구조화된 정보제공의 중요성이다. LTP 현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단일한 정보의 입력보다 연관된 여러 정보들의 동시적 입력이 협동적으로 이루어질 때 보다 효과적이다. 즉, 단편적으로 나열된 정보의 제공보다는 내용 간에 연관성을 인식하기 쉽도록 잘 조직화된 정보의 제공이 보다 효과적으로 장기기억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적절한 감각자극 활용의 중요성이다. 해마는 여러 감각자극들 중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 후 다른 뇌 부위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적절히 가공하여 장기기억으로 만든다. 따라서 단일한 정보의 자극이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보다는 다양한 감각 자극들이 서로 의미있게 연결되어 생생하고 입체적인 기억 형성이 가능하도록 교육적인 정보와 관련된 감각자극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긍정적인 정서 고양의 중요성이다. 긍정적인 정서는 해마 LTP 현상의 효율을 높여 보다 효과적인 장기기억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정서의 고양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비롯한 여러 긍정적 정서를 유발하여 내적인 동기를 형성하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 태도와 탐구활동을 유도하므로 LTP 현상의 효율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학습자가 성공적인 학습 결과를 경험하게 되면 성취감, 만족감, 자신감 등 호의적인 정서 반응이 일어나 후속되는 교육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적 시사점들은 교육적으로 가치로운 내용에 대한 학습자의 장기기억 형성 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촉진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장기기억 형성에 대한 논의는 교육적인 내용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이며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의 발현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점차 가속화되어 발전할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을 교육적인 시각에서 의미있는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후속 연구들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교육은 기억을 전제로 이루어지므로 기억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교육활동의 근원적 기반을 설명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뇌과학 연구 분야의 발달로 기억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 중요한 메커니즘의 하나로 해마의 장기기억증강(long term potentiation 이하 LTP) 현상이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를 교육적인 시각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는 교육활동에서 의도하는 기억과 관련하여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마의 LTP 현상에 대한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이해하고 교육적인 시각에서 해석하여 교육 내용에 대한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 있어 의미있는 시사점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이는 기억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교육적인 맥락에서 보다 의미있게 논의될 수 있는 가능성의 인식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마는 여러 감각자극들을 받아들인 후 다른 뇌 부위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를 적절히 가공하여 장기기억으로 형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기기억 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 바로 LTP 현상인 것이다. LTP 현상은 글루타메이트(glutamate)라는 신경전달물질과 수상돌기의 AMPA 수용체, NMDA 수용체의 반응으로 시냅스 간 정보전달의 효율이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LTP 현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성을 보인다. 단일 경로의 시냅스 자극보다 서로 연관된 여러 경로의 시냅스를 통한 동시적 자극에 보다 효과적으로 발생한다는 협동성, 자극과 관련있는 특정 시냅스 경로에만 발생한다는 특이성, 정서적 반응과의 연관성이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추출한 교육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구조화된 정보제공의 중요성이다. LTP 현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단일한 정보의 입력보다 연관된 여러 정보들의 동시적 입력이 협동적으로 이루어질 때 보다 효과적이다. 즉, 단편적으로 나열된 정보의 제공보다는 내용 간에 연관성을 인식하기 쉽도록 잘 조직화된 정보의 제공이 보다 효과적으로 장기기억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적절한 감각자극 활용의 중요성이다. 해마는 여러 감각자극들 중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 후 다른 뇌 부위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적절히 가공하여 장기기억으로 만든다. 따라서 단일한 정보의 자극이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보다는 다양한 감각 자극들이 서로 의미있게 연결되어 생생하고 입체적인 기억 형성이 가능하도록 교육적인 정보와 관련된 감각자극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긍정적인 정서 고양의 중요성이다. 긍정적인 정서는 해마 LTP 현상의 효율을 높여 보다 효과적인 장기기억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정서의 고양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비롯한 여러 긍정적 정서를 유발하여 내적인 동기를 형성하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 태도와 탐구활동을 유도하므로 LTP 현상의 효율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학습자가 성공적인 학습 결과를 경험하게 되면 성취감, 만족감, 자신감 등 호의적인 정서 반응이 일어나 후속되는 교육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적 시사점들은 교육적으로 가치로운 내용에 대한 학습자의 장기기억 형성 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촉진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장기기억 형성에 대한 논의는 교육적인 내용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이며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의 발현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점차 가속화되어 발전할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을 교육적인 시각에서 의미있는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후속 연구들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Memory has been a prerequisite for education so that the researches and discussions regarding memory have been closely related to the explanation of the fundamental foundations of educational activities. Recently,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the researches on brain science, the effects of brain sci...
Memory has been a prerequisite for education so that the researches and discussions regarding memory have been closely related to the explanation of the fundamental foundations of educational activities. Recently,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the researches on brain science, the effects of brain science-oriented interpretations for memory have been gradually larger. In particular, long term potentiation(hereunder, LTP) of hippocampus has been considered crucial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mechanisms in the process of forming long-term memory. In this regard, the attempts to interpret it from the educational perspective would be highly meaningful as to the memory used in educational activities. Therefore, this study was aimed to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research findings of brain science for the LTP phenomenon of hippocampus, to interpret them in educational aspects and to deduce a meaningful suggestion in the formation process of long-term memory for educational content. This also attempted to contribute to the recognition of possibilities in which the research findings of brain science for memory could be discussed in a more meaningful way in educational contexts. The hippocampus has played a role in receiving various sense organs and processing them appropriately and forming them as long-term memory through active interactions with other brain parts. It has been an LTP phenomenon that took place in the process of forming such long-term memory. The LTP phenomenon signified a continuous condition, in which data transmission efficiency among synapses was high with the responses of a neurotransmitter called glutamate, AMPA receptors of dendrite and NMDA receptors. Such an LTP phenomenon showed the following three characteristics: cooperativeness, in which the LTP took place more effectively in simultaneous stimuli through various related paths of synapses than a single path of synapse stimuli; uniqueness that the LTP took place only in specific synapse paths related to stimuli; and correlation with emotional responses. From the said results, some educational suggestions could be made as below. First, it was about the importance of the provision of structured information. In order to create the LTP phenomenon, it would be more effective when the simultaneous input of various data connected rather than that of single data was done cooperatively. Namely, data and their correlation between contents needed to be more effectively and easily organized and recognized than their simple arrangement to make contributions to the formation of long-term memory. Second,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importance of the application of appropriate sense stimuli. The hippocampus arranged the contents needed among a variety of sense stimuli; then, it processed them properly through active interactions with other brain parts, eventually storing them as long-term memory. In this regard, it would be important to utilize various sense stimuli related to educational data so as for them to be connected with each other meaningfully and to enable people to form vivid and three-dimensional memory rather than the sporadic stimuli of single data. Third, it would be important to enhance positive emotions. The positive emotions would make contributions to the formation of more effective long-term memory by improving the efficiency of the LTP phenomenon of hippocampus. In order to do so, it would be crucial to provide people with the experiences of positive emotions. This could lead to various positive emotions as well as the interests of learners for educational activities, enabling them to form inner motives, have more active participation attitudes and quest activities and augment the efficiency of the LTP phenomenon. Furthermore, in case that learners experience successful learning outcome based on the said elements, there will be some favorable emotional responses such as a sense of accomplishment, satisfaction and confidence and subsequent positive impacts on educational activities. Such educational suggestions will provide learners with important data that can effectively promote their long-term memory formation process for educationally valuable contents. The discussions concerning the formation of long-term memory should not be limited to the simple memorization of educational contents, but include an understanding of the contents and can eventually be connected with the manifestation of creative and high-dimensional thinking ability. It is expected that there will be further researches from educational perspective on the findings of brain science that will be advanced gradually in the future.
Memory has been a prerequisite for education so that the researches and discussions regarding memory have been closely related to the explanation of the fundamental foundations of educational activities. Recently,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the researches on brain science, the effects of brain science-oriented interpretations for memory have been gradually larger. In particular, long term potentiation(hereunder, LTP) of hippocampus has been considered crucial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mechanisms in the process of forming long-term memory. In this regard, the attempts to interpret it from the educational perspective would be highly meaningful as to the memory used in educational activities. Therefore, this study was aimed to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research findings of brain science for the LTP phenomenon of hippocampus, to interpret them in educational aspects and to deduce a meaningful suggestion in the formation process of long-term memory for educational content. This also attempted to contribute to the recognition of possibilities in which the research findings of brain science for memory could be discussed in a more meaningful way in educational contexts. The hippocampus has played a role in receiving various sense organs and processing them appropriately and forming them as long-term memory through active interactions with other brain parts. It has been an LTP phenomenon that took place in the process of forming such long-term memory. The LTP phenomenon signified a continuous condition, in which data transmission efficiency among synapses was high with the responses of a neurotransmitter called glutamate, AMPA receptors of dendrite and NMDA receptors. Such an LTP phenomenon showed the following three characteristics: cooperativeness, in which the LTP took place more effectively in simultaneous stimuli through various related paths of synapses than a single path of synapse stimuli; uniqueness that the LTP took place only in specific synapse paths related to stimuli; and correlation with emotional responses. From the said results, some educational suggestions could be made as below. First, it was about the importance of the provision of structured information. In order to create the LTP phenomenon, it would be more effective when the simultaneous input of various data connected rather than that of single data was done cooperatively. Namely, data and their correlation between contents needed to be more effectively and easily organized and recognized than their simple arrangement to make contributions to the formation of long-term memory. Second,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importance of the application of appropriate sense stimuli. The hippocampus arranged the contents needed among a variety of sense stimuli; then, it processed them properly through active interactions with other brain parts, eventually storing them as long-term memory. In this regard, it would be important to utilize various sense stimuli related to educational data so as for them to be connected with each other meaningfully and to enable people to form vivid and three-dimensional memory rather than the sporadic stimuli of single data. Third, it would be important to enhance positive emotions. The positive emotions would make contributions to the formation of more effective long-term memory by improving the efficiency of the LTP phenomenon of hippocampus. In order to do so, it would be crucial to provide people with the experiences of positive emotions. This could lead to various positive emotions as well as the interests of learners for educational activities, enabling them to form inner motives, have more active participation attitudes and quest activities and augment the efficiency of the LTP phenomenon. Furthermore, in case that learners experience successful learning outcome based on the said elements, there will be some favorable emotional responses such as a sense of accomplishment, satisfaction and confidence and subsequent positive impacts on educational activities. Such educational suggestions will provide learners with important data that can effectively promote their long-term memory formation process for educationally valuable contents. The discussions concerning the formation of long-term memory should not be limited to the simple memorization of educational contents, but include an understanding of the contents and can eventually be connected with the manifestation of creative and high-dimensional thinking ability. It is expected that there will be further researches from educational perspective on the findings of brain science that will be advanced gradually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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