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 근로자의 은퇴경로 결정 요인 분석 : 전통적 은퇴경로와 점진적 은퇴경로를 중심으로 The determinants of older worker's retirement pathment pathways: Traditional retirement vs. gradual retirement원문보기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고용 불안정으로 인한 조기은퇴자의 증가로 은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은퇴자들의 은퇴 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개인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충분한 노후재정자원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의 은퇴는 개인 및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사회적으로 은퇴노인의 빈곤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중?고령 근로자의 은퇴를 지연시켜 이들의 노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중?고령 근로자 스스로 노후소득원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방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고령 근로자 및 조기은퇴자들이 점진적인 은퇴과정을 통해 은퇴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점진적 은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전통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들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점진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들의 특성을 살펴보고, 중?고령 근로자들이 은퇴경로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노후보장패널 학술대회용 자료(2005)를 사용하여, 전통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 집단과 점진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 집단을 구분하고, 이들의 인구사회학적?경제적?생애직업 특성을 비교하고, 점진적 은퇴경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였다. 통계적 ...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고용 불안정으로 인한 조기은퇴자의 증가로 은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은퇴자들의 은퇴 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개인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충분한 노후재정자원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의 은퇴는 개인 및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사회적으로 은퇴노인의 빈곤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중?고령 근로자의 은퇴를 지연시켜 이들의 노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중?고령 근로자 스스로 노후소득원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방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고령 근로자 및 조기은퇴자들이 점진적인 은퇴과정을 통해 은퇴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점진적 은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전통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들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점진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들의 특성을 살펴보고, 중?고령 근로자들이 은퇴경로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노후보장패널 학술대회용 자료(2005)를 사용하여, 전통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 집단과 점진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 집단을 구분하고, 이들의 인구사회학적?경제적?생애직업 특성을 비교하고, 점진적 은퇴경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였다. 통계적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빈도분석, t-검증 및 카이제곱 검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으나,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은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이 더욱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이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공적이전소득 수준은 더 높았으나, 사적이전소득 수준은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더 높았고,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의 순자산 규모가 점진적 은퇴경로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더욱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은 생애직업에서 기능원?단순노무직종사자의 비중이 높았고,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생애직업에서의 평균 근속년수가 짧고, 임금수준도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생애직업에서의 근로환경은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더욱 열악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넷째, 중?고령 근로자들이 은퇴경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여성보다 남성이, 50대보다 60대와 70대 이상이, 공적이전소득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생애직업에서의 임금수준과 생애직업 종료연령이 높을수록 점진적 은퇴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고, 현재 부채 총잔액이 많을수록 점진적 은퇴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적으로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경제적 특성과 직업적 특성 면에서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은퇴 후 경제구조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보장에 취약점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고령 근로자들이 점진적 은퇴경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은퇴 후 부족한 노후재정마련이라는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이 생애직업 이탈 후 연결직업의 지속을 통해 점진적으로 은퇴시기를 지연시켜 근로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환경 마련과 정책적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고용 불안정으로 인한 조기은퇴자의 증가로 은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은퇴자들의 은퇴 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개인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충분한 노후재정자원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의 은퇴는 개인 및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사회적으로 은퇴노인의 빈곤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중?고령 근로자의 은퇴를 지연시켜 이들의 노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중?고령 근로자 스스로 노후소득원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방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고령 근로자 및 조기은퇴자들이 점진적인 은퇴과정을 통해 은퇴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점진적 은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전통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들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점진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들의 특성을 살펴보고, 중?고령 근로자들이 은퇴경로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노후보장패널 학술대회용 자료(2005)를 사용하여, 전통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 집단과 점진적 은퇴경로를 거친 은퇴자 집단을 구분하고, 이들의 인구사회학적?경제적?생애직업 특성을 비교하고, 점진적 은퇴경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였다. 통계적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빈도분석, t-검증 및 카이제곱 검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으나,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은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이 더욱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이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공적이전소득 수준은 더 높았으나, 사적이전소득 수준은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더 높았고,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의 순자산 규모가 점진적 은퇴경로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더욱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은 생애직업에서 기능원?단순노무직종사자의 비중이 높았고,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생애직업에서의 평균 근속년수가 짧고, 임금수준도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생애직업에서의 근로환경은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더욱 열악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넷째, 중?고령 근로자들이 은퇴경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여성보다 남성이, 50대보다 60대와 70대 이상이, 공적이전소득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생애직업에서의 임금수준과 생애직업 종료연령이 높을수록 점진적 은퇴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고, 현재 부채 총잔액이 많을수록 점진적 은퇴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적으로 점진적 은퇴경로 집단이 전통적 은퇴경로 집단에 비해 경제적 특성과 직업적 특성 면에서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은퇴 후 경제구조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보장에 취약점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고령 근로자들이 점진적 은퇴경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은퇴 후 부족한 노후재정마련이라는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이 생애직업 이탈 후 연결직업의 지속을 통해 점진적으로 은퇴시기를 지연시켜 근로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환경 마련과 정책적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A variety of retirement types and processes are the major interest to researchers and policy makers in these days. Because the population continues to age and the early retirement trend increases, there has been a great change in retirement process. Gradual retirement is the one of them, the importa...
A variety of retirement types and processes are the major interest to researchers and policy makers in these days. Because the population continues to age and the early retirement trend increases, there has been a great change in retirement process. Gradual retirement is the one of them, the importance of it continues to increase. As gradual retirement process makes the older workers can secure their life after the retirement on their own. This is the reason why researchers and policy makers have to support the gradual retirement process. So this study will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gradual retirees compared to traditional retirees and the determinants of selecting gradual retirement pathways. This study compared demographic, economic and career job characteristics between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nd gradual retirement group. From the 2005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KReIS), 780 traditional retirees and 265 gradual retirees were selected. A t-test, chi-squares test,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as complet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First, there are gender and age differences between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nd gradual retirement group.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a high proportion of male workers and older workers compared to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Second,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higher level of public transfer income tha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but private transfer income level is lower tha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s well,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low level of net worth compared to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In general,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has more income, assets, and less debt than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therefore their financial structure is comparatively stable. Third, the differences of career job characteristics has been found betwee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nd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There is a large percentage of the blue-color workers(e.g. technical service, repair, operatives) in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worked for shot period on their career job and has lower level of wage rate tha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Fourth, male workers, age 60s and 70s, the worker who has not a public transfer income, higher level of income in career job, and as older when they complete their career job are less likely to retire gradually. And as they have higher level of debt, the probability to select a gradual retirement routes is high.
A variety of retirement types and processes are the major interest to researchers and policy makers in these days. Because the population continues to age and the early retirement trend increases, there has been a great change in retirement process. Gradual retirement is the one of them, the importance of it continues to increase. As gradual retirement process makes the older workers can secure their life after the retirement on their own. This is the reason why researchers and policy makers have to support the gradual retirement process. So this study will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gradual retirees compared to traditional retirees and the determinants of selecting gradual retirement pathways. This study compared demographic, economic and career job characteristics between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nd gradual retirement group. From the 2005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KReIS), 780 traditional retirees and 265 gradual retirees were selected. A t-test, chi-squares test,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as complet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First, there are gender and age differences between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nd gradual retirement group.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a high proportion of male workers and older workers compared to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Second,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higher level of public transfer income tha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but private transfer income level is lower tha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s well,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low level of net worth compared to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In general,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has more income, assets, and less debt than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therefore their financial structure is comparatively stable. Third, the differences of career job characteristics has been found betwee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and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There is a large percentage of the blue-color workers(e.g. technical service, repair, operatives) in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The gradual retirement group has worked for shot period on their career job and has lower level of wage rate than the traditional retirement group. Fourth, male workers, age 60s and 70s, the worker who has not a public transfer income, higher level of income in career job, and as older when they complete their career job are less likely to retire gradually. And as they have higher level of debt, the probability to select a gradual retirement routes is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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