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등교거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결석, 지각, 조퇴에 대한 실태 분석,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등교거부 경향성의 차이,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등교거부 경향성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의 등교거부에 대한 개입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특별시의 인문계 고등학교 4개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4개교에 재학 중인 1, 2학년 남·녀 학생 717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를 통하여 ...
본 연구는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등교거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결석, 지각, 조퇴에 대한 실태 분석,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등교거부 경향성의 차이,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등교거부 경향성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의 등교거부에 대한 개입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특별시의 인문계 고등학교 4개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4개교에 재학 중인 1, 2학년 남·녀 학생 717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를 통하여 빈도분석, 일원분산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조사방법을 통하여 얻어진 연구결과를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라 결석실태를 살펴보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학업성취수준에서 성적이 낮을수록, 사회적지위수준이 낮을수록 결석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석이나 지각, 조퇴 이유로는 몸이 아프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이다. 둘째,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라 등교거부 경향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성별, 계열별, 학업성취수준별, 사회적지위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남학생들과, 학업성취수준이 낮은 학생들과 가정의 사회적지위수준이 낮은 경우에 등교거부 경향성이 높았다. 이는 위의 결석, 지각, 조퇴의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동일한 결과로 등교거부 경향성은 결석, 지각, 조퇴와 관련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등교거부 경향성 조사는 결석, 지각, 조퇴를 예측할 수 있다. 셋째,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정신건강의 변인 중 등교거부 경향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대인예민성과 불안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교거부경향성의 하위요인 중 학교에서의 친구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넷째,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라서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대인예민성이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학생은 대인예민성과 함께 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불안이 높다는 선행연구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이다. 계열에 따라서는 인문계 고등학생은 불안이, 전문계 고등학생은 대인예민성과 우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학업성취수준별로는 상집단은 불안이, 중집단과 하집단은 대인예민성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학업성취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하락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작용하고, 대학입시에서 높은 기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지위수준에서 상류층의 경우에는 불안이, 중류층은 우울이, 하류층은 대인예민성과 공포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대인예민성과 불안이,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에 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영향을 미치는 두 변인 중 불안보다는 대인예민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본인의 의지나 주장보다는 부모님의 의견이나 결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고,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는 한부모이거나 조손가정일 경우로 고등학교 이전에 이미 혼란스런 가족 경험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석경험이 있는 경우에 불안이 20.5%의 설명력을 보였다. 특히 친구관계 문제에서 24%의 높은 설명력을 나타냈다. 이는 결석하는 학생들이 내적으로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데 특히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불안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등교거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결석, 지각, 조퇴에 대한 실태 분석,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등교거부 경향성의 차이,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등교거부 경향성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의 등교거부에 대한 개입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특별시의 인문계 고등학교 4개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4개교에 재학 중인 1, 2학년 남·녀 학생 717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를 통하여 빈도분석, 일원분산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조사방법을 통하여 얻어진 연구결과를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라 결석실태를 살펴보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학업성취수준에서 성적이 낮을수록, 사회적지위수준이 낮을수록 결석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석이나 지각, 조퇴 이유로는 몸이 아프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이다. 둘째,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라 등교거부 경향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성별, 계열별, 학업성취수준별, 사회적지위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남학생들과, 학업성취수준이 낮은 학생들과 가정의 사회적지위수준이 낮은 경우에 등교거부 경향성이 높았다. 이는 위의 결석, 지각, 조퇴의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동일한 결과로 등교거부 경향성은 결석, 지각, 조퇴와 관련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등교거부 경향성 조사는 결석, 지각, 조퇴를 예측할 수 있다. 셋째,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정신건강의 변인 중 등교거부 경향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대인예민성과 불안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교거부경향성의 하위요인 중 학교에서의 친구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넷째,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라서 정신건강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대인예민성이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학생은 대인예민성과 함께 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불안이 높다는 선행연구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이다. 계열에 따라서는 인문계 고등학생은 불안이, 전문계 고등학생은 대인예민성과 우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학업성취수준별로는 상집단은 불안이, 중집단과 하집단은 대인예민성이 등교거부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학업성취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하락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작용하고, 대학입시에서 높은 기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지위수준에서 상류층의 경우에는 불안이, 중류층은 우울이, 하류층은 대인예민성과 공포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대인예민성과 불안이,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에 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영향을 미치는 두 변인 중 불안보다는 대인예민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본인의 의지나 주장보다는 부모님의 의견이나 결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고,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는 한부모이거나 조손가정일 경우로 고등학교 이전에 이미 혼란스런 가족 경험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석경험이 있는 경우에 불안이 20.5%의 설명력을 보였다. 특히 친구관계 문제에서 24%의 높은 설명력을 나타냈다. 이는 결석하는 학생들이 내적으로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데 특히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불안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of school refusal occurring in high school. To this end, an analysis of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occurring in high school, the differences in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of school refusal occurring in high school. To this end, an analysis of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occurring in high school, the differences in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the effect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on school refusal were, among others, examined. Through the study, not only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 school students’ mental health and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will be identified, but the basic data for intervention strategies to prevent school refusal by high school students will be provided as well. For the study, a total of 717 male and female high school students, who were in the 1st and 2nd grade at both 4 vocational high schools and 4 academic high schools in Seoul, were selected for a questionnaire survey.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through such methods as frequency analysis, one-way ANOVA analysi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a statistical program of SPSS. The results obtained from the analysi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 look at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by sex showed that male students were higher in the number of absence from school than female students. It was found that the lower the score of academic achievement was, and the lower the social status was, the number of absence was higher. Sickness or getting up late in the morning was the most reasons cited for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Second, a look a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howed that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ategory of sex, types of school,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and level of social status.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high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male students, those who belonged to the low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and who belonged to the low social status. The findings are the same as those shown in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therefore, it shows that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is related to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Accordingly, an investigation into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can forecast the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Third, a look at the effect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on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showed that among the variables of mental health, the variables which affec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as a whole were shown to be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anxiety. In addition, among the sub-factors of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the friend relationship at school was shown to have a relatively high explanatory power. Fourth, a look at the effect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on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howed that both female and male students were affected by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female students in particular were affected by anxiety as well as interpersonal sensitivity. This is consistent with the results of the precedent study that female students have a higher degree of anxiety than male students. The results varied by types of school as shown in the following; students of academic high school were affected by anxiety, while students of vocational high school affected by both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depression. By levels of academic achievement, the factor of anxiety was shown to affec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for those in the high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while interpersonal sensitivity shown to affec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for those in the low and intermediate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This is because the successful students tend to be affected by the burden that they should excel in academic achievement, along with the anxiety affecting their falling academic achievement, and because they have high expectations for the college entrance exam. By levels of social status, anxiety was shown to affect those in the high social status, and depression was shown to affect those in the middle social status, while both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phobic anxiety shown to affect those in the low social status. In the case of co-residence with parents, both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anxiety were shown to affect them, while in the case of residence without parents, anxiety shown to affect them. The interpersonal sensitivity, not anxiety, in the case of co-residence with parents, has a greater effect on them, and this is because they should take into account their parents’ opinions or decisions rather than their own will or assertions. In the case of residence without parents, they are likely to be a member of a single-parent family or a grandparent-headed family, and the reason for the anxiety affecting them is probably due to their pervious chaotic experiences in the family before their high school days. In the case of absence experiences, anxiety was shown to have a 20.5 % of explanatory power. Anxiety was shown to have a 24% of explanatory power especially when it comes to the problems of friend relationship. This indicates that those who are absent from school are experiencing internal anxieties, and the anxiety seem to occur when they have problems with their friends.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of school refusal occurring in high school. To this end, an analysis of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occurring in high school, the differences in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the effect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on school refusal were, among others, examined. Through the study, not only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 school students’ mental health and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will be identified, but the basic data for intervention strategies to prevent school refusal by high school students will be provided as well. For the study, a total of 717 male and female high school students, who were in the 1st and 2nd grade at both 4 vocational high schools and 4 academic high schools in Seoul, were selected for a questionnaire survey.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through such methods as frequency analysis, one-way ANOVA analysi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a statistical program of SPSS. The results obtained from the analysi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 look at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by sex showed that male students were higher in the number of absence from school than female students. It was found that the lower the score of academic achievement was, and the lower the social status was, the number of absence was higher. Sickness or getting up late in the morning was the most reasons cited for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Second, a look a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howed that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ategory of sex, types of school,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and level of social status.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high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male students, those who belonged to the low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and who belonged to the low social status. The findings are the same as those shown in the actual conditions of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therefore, it shows that a tendency of school refusal is related to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Accordingly, an investigation into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can forecast the absence, lateness, and leaving school early. Third, a look at the effect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on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showed that among the variables of mental health, the variables which affec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as a whole were shown to be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anxiety. In addition, among the sub-factors of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the friend relationship at school was shown to have a relatively high explanatory power. Fourth, a look at the effect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on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howed that both female and male students were affected by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female students in particular were affected by anxiety as well as interpersonal sensitivity. This is consistent with the results of the precedent study that female students have a higher degree of anxiety than male students. The results varied by types of school as shown in the following; students of academic high school were affected by anxiety, while students of vocational high school affected by both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depression. By levels of academic achievement, the factor of anxiety was shown to affec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for those in the high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while interpersonal sensitivity shown to affect the tendency of school refusal for those in the low and intermediate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This is because the successful students tend to be affected by the burden that they should excel in academic achievement, along with the anxiety affecting their falling academic achievement, and because they have high expectations for the college entrance exam. By levels of social status, anxiety was shown to affect those in the high social status, and depression was shown to affect those in the middle social status, while both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phobic anxiety shown to affect those in the low social status. In the case of co-residence with parents, both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anxiety were shown to affect them, while in the case of residence without parents, anxiety shown to affect them. The interpersonal sensitivity, not anxiety, in the case of co-residence with parents, has a greater effect on them, and this is because they should take into account their parents’ opinions or decisions rather than their own will or assertions. In the case of residence without parents, they are likely to be a member of a single-parent family or a grandparent-headed family, and the reason for the anxiety affecting them is probably due to their pervious chaotic experiences in the family before their high school days. In the case of absence experiences, anxiety was shown to have a 20.5 % of explanatory power. Anxiety was shown to have a 24% of explanatory power especially when it comes to the problems of friend relationship. This indicates that those who are absent from school are experiencing internal anxieties, and the anxiety seem to occur when they have problems with their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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