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결합 방식을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선 방안 연구 :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ways to improve public art project through links with the surrounding regions, with focus on the Anyang public art project원문보기
본 논문은 공공미술에서 요구되는 지역사회와의 결합과 참여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두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지금까지 이루어낸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공공장소를 재구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전시 개념의 형태인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공공미술의 양상은 야외 조각에서부터 거리의 벽화작업, 대지미술, ...
본 논문은 공공미술에서 요구되는 지역사회와의 결합과 참여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두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지금까지 이루어낸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공공장소를 재구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전시 개념의 형태인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공공미술의 양상은 야외 조각에서부터 거리의 벽화작업, 대지미술, 장소 특정적 미술, 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 뉴 장르 퍼블릭 아트, 그리고 커뮤니티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예술적 내용을 모두 포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공공미술이 공공미술프로젝트로 도입되어 전개되면서 공공미술의 지역 결합 방식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도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지방자치단체의 주도하에 정치 행정적 사업 목적의 방안으로 도입되어 추진되면서 생겨난 문제점이 있다. 이는 지자체가 진정한 의미의 공공미술이 갖는 지역사회에 대한 효과에 주목하기 보다는 가시적 성과에 급급한 문화행정의 열악함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다. 게다가 미술계에서는 여전히 공공미술에 대한 기획과 사업을 운영할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도 이러한 요인의 한 요소가 된다. 다른 한편 지역의 공공미술프로젝트가 공공미술의 지역적 결합과 참여를 전제로 하기보다는 일종의 야외 전시회의 성격을 가지면서 국제적으로 지명도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일정부분 불가피한 면을 갖고 있는데, 전시감독 중심으로 기획되고 진행되면서 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다 해도, 실제로 기획자의 지역성을 고려한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기획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 부분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렇다면 공공미술프로젝트에서 가능한 지역성 확보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공공미술프로젝트 개선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해 국내·외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사례로 분석해 보았다. 실제로 지역 결합 방식은 다음의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것은 곧 도시 정체성과의 결합,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 지역 환경과 생태 복원을 위한 것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이 갖는 목표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부재와 일회성의 프로젝트가 갖는 한계를 인식하고 극복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공공미술프로젝트의 현황과 한계점을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 제시한 공공미술프로젝트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적합한 기획자, 장소, 참여작가 선정. 업무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팀과 지자체의 협업 방식 구축. 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정체성 확립이다. 둘째, 지역 결합 방식을 통한 공공미술프로젝트 활성화 방법이다.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지역 결합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갖는 지역, 사회, 환경 등 제반에 걸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을 찾는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자체와 민간의 협업 방식 포함한다. 지역 공공미술 관련 민간단체를 위한 지원 정책 마련한다. 전문 인력 개발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역 커뮤니티 아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셋째,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제반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것이다. 그에 따른 가능성들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조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의 공공미술프로젝트에 관한 지역주민들의 의식과 태도의 변화는 물론 지역사회복지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역조직화를 시도해야한다. 지자체의 다른 ‘프로젝트’의 개념이 빠른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야 하는 것이라면, 공공미술프로젝트는 ‘과정’과 ‘소통’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재발견 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반듯이 인지해야한다. 그리고 차별화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업무 수행에 적합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작품 설치에 주력하기 보다는 한 작업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소통되어지는지에 대해 고찰되어야 하며, 이미 설치되어진 작품들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한 일부분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작품 관리는 물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연결하여 작품과 장소를 부각시키고, 소통의 장(場)을 마련한다. 이상과 같이 제시된 개선방안을 통해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물론, 한국에서의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지역 결합 방식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실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결합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는 단순한 도시 공간의 정비나 환경 개선 정도가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지역 문화를 특색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효과를 유발한다. 그런 점에서 본 논문이 우리나라에서 확산될 공공미술의 다양한 접근과 효과, 특별히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에 대한 부분에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추후 연구 작업이 지속되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지역 문화 효과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과 전망을 기대해본다.
본 논문은 공공미술에서 요구되는 지역사회와의 결합과 참여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두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지금까지 이루어낸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공공장소를 재구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전시 개념의 형태인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공공미술의 양상은 야외 조각에서부터 거리의 벽화작업, 대지미술, 장소 특정적 미술, 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 뉴 장르 퍼블릭 아트, 그리고 커뮤니티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예술적 내용을 모두 포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공공미술이 공공미술프로젝트로 도입되어 전개되면서 공공미술의 지역 결합 방식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도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지방자치단체의 주도하에 정치 행정적 사업 목적의 방안으로 도입되어 추진되면서 생겨난 문제점이 있다. 이는 지자체가 진정한 의미의 공공미술이 갖는 지역사회에 대한 효과에 주목하기 보다는 가시적 성과에 급급한 문화행정의 열악함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다. 게다가 미술계에서는 여전히 공공미술에 대한 기획과 사업을 운영할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도 이러한 요인의 한 요소가 된다. 다른 한편 지역의 공공미술프로젝트가 공공미술의 지역적 결합과 참여를 전제로 하기보다는 일종의 야외 전시회의 성격을 가지면서 국제적으로 지명도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일정부분 불가피한 면을 갖고 있는데, 전시감독 중심으로 기획되고 진행되면서 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다 해도, 실제로 기획자의 지역성을 고려한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기획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 부분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렇다면 공공미술프로젝트에서 가능한 지역성 확보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공공미술프로젝트 개선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해 국내·외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사례로 분석해 보았다. 실제로 지역 결합 방식은 다음의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것은 곧 도시 정체성과의 결합,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 지역 환경과 생태 복원을 위한 것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이 갖는 목표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부재와 일회성의 프로젝트가 갖는 한계를 인식하고 극복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공공미술프로젝트의 현황과 한계점을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 제시한 공공미술프로젝트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적합한 기획자, 장소, 참여작가 선정. 업무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팀과 지자체의 협업 방식 구축. 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정체성 확립이다. 둘째, 지역 결합 방식을 통한 공공미술프로젝트 활성화 방법이다.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지역 결합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갖는 지역, 사회, 환경 등 제반에 걸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을 찾는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자체와 민간의 협업 방식 포함한다. 지역 공공미술 관련 민간단체를 위한 지원 정책 마련한다. 전문 인력 개발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역 커뮤니티 아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셋째,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제반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것이다. 그에 따른 가능성들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조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의 공공미술프로젝트에 관한 지역주민들의 의식과 태도의 변화는 물론 지역사회복지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역조직화를 시도해야한다. 지자체의 다른 ‘프로젝트’의 개념이 빠른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야 하는 것이라면, 공공미술프로젝트는 ‘과정’과 ‘소통’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재발견 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반듯이 인지해야한다. 그리고 차별화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업무 수행에 적합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작품 설치에 주력하기 보다는 한 작업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소통되어지는지에 대해 고찰되어야 하며, 이미 설치되어진 작품들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한 일부분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작품 관리는 물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연결하여 작품과 장소를 부각시키고, 소통의 장(場)을 마련한다. 이상과 같이 제시된 개선방안을 통해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물론, 한국에서의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지역 결합 방식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실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결합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는 단순한 도시 공간의 정비나 환경 개선 정도가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지역 문화를 특색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효과를 유발한다. 그런 점에서 본 논문이 우리나라에서 확산될 공공미술의 다양한 접근과 효과, 특별히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에 대한 부분에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추후 연구 작업이 지속되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지역 문화 효과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과 전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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