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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아의 가정문해환경과 교실문해환경을 파악하고, 두 문해환경이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에 미치는 영향력과,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에 미치는 가정문해환경의 영향이 교실문해환경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만 4, 5세반 107개 학급과 그 학급에 다니는 유아와 어머니 총 213쌍이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정재후？김명순(2003)의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 측정 도구와 박찬화？김길숙(2008)이 개발한 가정문해환경 척도였다. 그리고 교실문해환경 측정 도구로 Smith와 Dickinson(2002)의 언어 및 문해환경 평가 척도(ELLCO)를 김명순？김길숙？임양미？이유진(2008)이 국내에서 만 3～5세 교실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은 연구자가 직접 대상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방문 시 교실문해환경을 관찰하였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이야기 이해력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에 참여한 유아의 부모들에게 가정문해환경지를 배부하였다. 가정문해환경지의 회수는 기관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회수되지 않은 설문지는 우편을 통해 회수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각 변인에 대한 기술적 통계치, ...

본 연구는 유아의 가정문해환경과 교실문해환경을 파악하고, 두 문해환경이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에 미치는 영향력과,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에 미치는 가정문해환경의 영향이 교실문해환경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만 4, 5세반 107개 학급과 그 학급에 다니는 유아와 어머니 총 213쌍이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정재후？김명순(2003)의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 측정 도구와 박찬화？김길숙(2008)이 개발한 가정문해환경 척도였다. 그리고 교실문해환경 측정 도구로 Smith와 Dickinson(2002)의 언어 및 문해환경 평가 척도(ELLCO)를 김명순？김길숙？임양미？이유진(2008)이 국내에서 만 3～5세 교실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은 연구자가 직접 대상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방문 시 교실문해환경을 관찰하였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이야기 이해력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에 참여한 유아의 부모들에게 가정문해환경지를 배부하였다. 가정문해환경지의 회수는 기관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회수되지 않은 설문지는 우편을 통해 회수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각 변인에 대한 기술적 통계치, t검정, 이원변량분석, Pearson의 상관계수,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문해환경의 하위 범주 중 ‘책읽기’에서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즉, 만 4세의 가정이 만 5세의 가정보다 ‘책읽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실문해환경의 하위 범주 중, ‘문해환경’에서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즉, 만 5세의 교실이 만 4세의 교실보다 ‘문해환경’이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성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만 5세가 만 4세보다 이야기 이해력에서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넷째,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은 두 문해환경의 모든 하위 범주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가정에서 ‘책읽기’ 관련 활동, ‘부모의 읽기행동 및 모델링’과 ‘문해학습’을 많이 할수록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이 높았다. 교실에서는 문해와 관련된 공간 구성과 자료를 잘 구비하고, 읽기활동과 쓰기활동을 자주 하며, 교실의 전반적인 물리적 환경 및 구어와 문해 관련 교육과정 간의 통합운영이 잘 이루어질수록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가정문해환경과 교실문해환경이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가정문해환경의 하위 범주인 ‘책읽기’가 가장 많이 기여하고 다음으로 교실문해환경 중 ‘전반적 교실환경’, ‘문해환경’, ‘문해활동’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가정에서 부모와 유아가 ‘책읽기’ 활동을 많이 할수록, 교실문해환경이 풍부할수록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이 높아진다. 여섯째, 가정문해환경이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에 미치는 영향이 교실문해환경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살펴본 결과, 중재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유아의 이야기 이해력은 가정과 교실의 문해환경이 모두 풍부하게 제공될 때 높아진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교실에서의 문해환경 및 활동이 풍부하게 제공되는 것이 이야기 이해력 증진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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