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인과관계와 영향력 정도를 규명해 보고, 이러한 구조적 인과관계와 영향력 정도가 일반계와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을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요인들이 통합적으로 고려된 구조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틀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의 바람직한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학교상담 및 생활지도의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가 설정되었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그리고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 적 관계 및 영향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및 영향력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 단 간에 차이가 있는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결과와 이론에 근거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을 크게 외생잠재변인인 사회적 지지와 내생잠재변인에 해당하는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으로 나누어 선정하였고, 이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인과관계와 영향력 정도를 규명해 보고, 이러한 구조적 인과관계와 영향력 정도가 일반계와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을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요인들이 통합적으로 고려된 구조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틀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의 바람직한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학교상담 및 생활지도의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가 설정되었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그리고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 적 관계 및 영향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및 영향력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 단 간에 차이가 있는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결과와 이론에 근거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을 크게 외생잠재변인인 사회적 지지와 내생잠재변인에 해당하는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으로 나누어 선정하였고, 이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구조모형을 설정하였다. 외생변인은 가설적으로 설정된 연구모형내의 어떤 변인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음을 가정하는 반면, 내생변인은 설정된 연구모형 내의 다른 변인으로부터 최소한 한 번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가정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 충북, 대전 지역 소재의 일반계고등학교(317)와 전문계고등학교(297) 1, 2, 3학년 총 614명이었다. 자료 수집을 위해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들은 학교생활 척도(김택호, 김재환, 2004), 사회적 지지 척도(이미라, 2001), 자기효능감 척도(김아영, 1997), 자아탄력성 척도(신지연, 2004),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척도(최이순, 2002)이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을 위해서는 SPSS12.0 Program을 사용하여 기초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설정된 구조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과 경로분석을 AMOS 7.0 Progra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의 자료 분석을 통하여 얻어진 연구결과를 연구문제별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생변인인 사회적 지지와 내생변인인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학교생활 적응 간의 구조적 관계는 1개의 직접경로와 7개의 간접경로를 통하여 직․간접적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었다. 즉, 사회적 지지는 학교생활 적응,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기효능감은 학교생활 적응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 내생잠재변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 적응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함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학교생활 적응에 직접적인 영향만을 주었다.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4개의 잠재변인들의 영향력의 크기 측면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고 그 다음으로는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 순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간접효과에서는 7개의 간접경로 가운데 사회적 지지가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본 연구에서 설정한 잠재변인들 간의 모든 직〮․간접경로들과 영향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대한 이해와 적응상의 문제해결을 증진함에 있어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변인들의 직접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변인들 간의 통합된 인과관계 구조와 간접적인 영향력 파악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및 영향력에 있어서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에 있어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 간에 차이가 없었지만,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즉,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자기효능감 →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 → 학교생활 적응,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 학교생활 적응의 경로가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보다 더 높았고, 자기효능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이었다. 반면에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사회적 지지 →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 →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 →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경로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 보다 더 높았고,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이해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계열에 따라 학생들의 특성 차이를 고려한 다른 교육적 지도와 상담전략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2.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 얻은 분석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이 내릴 수 있겠다. 첫째, 개인의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 지지와, 개인의 정의적 특성 요인인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 그리고 개인의 인지적 특성요인인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직․간접 경로를 통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인들의 개별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개별 학생의 특성과 상황적 맥락에 따라 관련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와 연관성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간접적인 영향력과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자기효능감이나,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개인내적인 특성요인들 보다는 사회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지를 풍부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스스로 사회적 지지를 풍부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셋째, 잠재변인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자기효능감이 중심 매개변인으로 작용하여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력이 가장 컸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학교생활 적응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와 함께 자기효능감을 긍정적으로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자기효능감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돕는 다각적인 교육적 지도 방안 모색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이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관계의 경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에 따른 차이가 없어,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의 방향성이 동일하다. 그러나 잠재변인들이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있다. 즉,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의 경우에는 자기효능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에 비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영향력이 더 크다. 반면에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지지와 함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보다 더 크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실제 교육현장에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이해와 지도 시 본 연구결과에서 보여준 계열에 따른 차이점들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제시한 결론에 비추어 본 연구가 주는 시사점을 찾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가 시사하는 가장 큰 의의는 무엇보다도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구조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이나 부적응예방 및 지도에 관한 학교생활지도 및 상담의 개입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이론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즉,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인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하여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 영향을 미치는 경로 및 영향력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청소년기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가운데 환경적요인인 사회적 지지변인이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미치는 다른 잠재변인들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면서, 학교생활 적응 행동을 향상시키는데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학교생활적응 행동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지도 및 학교상담에서는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한 사회적 지지 제공과 스스로 사회적 지지 자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변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련시켜가면서 이러한 변인들을 강화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생활적응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적 개입전략과 상담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에 따라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경로와 상대적 영향력 정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결과, 경로의 방향성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영향력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서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에 따라 잠재변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효과가 달랐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 및 부적응 행동을 파악하고자 할 때, 계열에 따라 세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고양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청소년들의 생활지도나 학교상담 장면에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의 예방 및 치료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 좀 더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개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계열에 따라 다른 교육프로그램이나 상담전략에 의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즉,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기효능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학업적인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학업이외의 부분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과 신념, 확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하여 학업적 효능감도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성취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는 학교생활의 적응 행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발견하고 잘 할 수 있는 특정분야에 대한 실제적인 능력을 갖춤으로써 진로선택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비하여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가장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기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적응 행동을 향상시키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들이 학업적 낙오자나 실패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고, 인간적인 존중감과 관심, 사랑, 격려와 칭찬,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정서적인 사회적 지지를 일관성 있고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 친구, 교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사회적 지지원과 풍부한 사회적 지지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교사의 경우, 정서적 지지와 정보제공 등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술과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을 모두 연구대상으로 포함시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대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 보다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과 부적응이 더 많고 나아가 학교 중도탈락이나 청소년 비행의 확률도 더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구조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행동과 관련된 변인들 간의 관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본 것은 전문계고등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올바른 교육적 지도의 필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학교 중도탈락과 비행 확률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들은 다음과 같은 제한점들을 전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앞으로 이루어질 후속 연구들은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여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충분히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한 변인들을 분석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예컨대, 창의성,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능력 등과 관련된 개인내적인 변인과 환경적 요인에서 사회적 지지이외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소득 등이 포함된 가족요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범죄나 폭력, 빈곤 등과 같은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은 청소년들의 불안전한 심리상태와 비행행동, 학교출석, 학업성취 등에 관련될 수 있고,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특징과 문화, 사회복지혜택 등과 같은 지역사회 요인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변인들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설문지 조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주관적인 자기보고식 측정방법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연구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변인들에 대해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한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가능한 다양한 측정방법을 사용하여 좀 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만한 자료 확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와 실업계고등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구조모형을 검증하였는데, 이외에 실제적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비행청소년이나 학교중도탈락 청소년들,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비행청소년이나 학교중도탈락 청소년의 경우 모집단의 파악이 힘들고, 자료수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청소년들의 학교중도탈락과 비행청소년들의 수가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들이 다시 학교에 복귀하여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음으로써, 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은 물론이고 이후 성인기의 더 큰 범죄나 부적응적인 삶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국제결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문화의 차이,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문제, 자아청체성의 문제 등을 겪으면서 일반 청소년들보다 친구관계 형성이나 학습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학교중도탈락 및 비행청소년, 또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 급별, 성별, 지역별(대도시와 시골지역)로 집단 별 차이 검증을 하게 된다면,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보다 풍부하고 구체적인 자료제공을 통하여 폭넓은 이해와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넷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이나 부적응예방을 위한 교육적 지도와 상담의 개입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하나의 이론적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지만 이에 대한 실제적인 효과 검증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밝혀진 청소년들의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통합된 인과관계 구조 및 영향력 정도를 고려한 학교생활 적응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학교생활 지도 및 학교상담에 적용하여 이에 대한 실제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의 구조방정식 분석은 단일모형 평가방법에 의해 최종 모형이 선택되었기 때문에, 연구자가 고려하지 못했지만 적합도가 훨씬 좋고 이론적인 정당화가 가능한 더 나은 대안 모형이 존재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모든 가능한 경로를 고려하여 여러 모형을 제시한 후, 모형들을 비교한 다음 적합도가 가장 좋은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택하는 경쟁모형평가 방법을 사용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인과관계와 영향력 정도를 규명해 보고, 이러한 구조적 인과관계와 영향력 정도가 일반계와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을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요인들이 통합적으로 고려된 구조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틀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의 바람직한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학교상담 및 생활지도의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가 설정되었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그리고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 적 관계 및 영향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및 영향력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 단 간에 차이가 있는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결과와 이론에 근거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을 크게 외생잠재변인인 사회적 지지와 내생잠재변인에 해당하는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으로 나누어 선정하였고, 이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구조모형을 설정하였다. 외생변인은 가설적으로 설정된 연구모형내의 어떤 변인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음을 가정하는 반면, 내생변인은 설정된 연구모형 내의 다른 변인으로부터 최소한 한 번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가정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 충북, 대전 지역 소재의 일반계고등학교(317)와 전문계고등학교(297) 1, 2, 3학년 총 614명이었다. 자료 수집을 위해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들은 학교생활 척도(김택호, 김재환, 2004), 사회적 지지 척도(이미라, 2001), 자기효능감 척도(김아영, 1997), 자아탄력성 척도(신지연, 2004),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척도(최이순, 2002)이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을 위해서는 SPSS12.0 Program을 사용하여 기초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설정된 구조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과 경로분석을 AMOS 7.0 Progra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의 자료 분석을 통하여 얻어진 연구결과를 연구문제별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생변인인 사회적 지지와 내생변인인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학교생활 적응 간의 구조적 관계는 1개의 직접경로와 7개의 간접경로를 통하여 직․간접적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었다. 즉, 사회적 지지는 학교생활 적응,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기효능감은 학교생활 적응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 내생잠재변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 적응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함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학교생활 적응에 직접적인 영향만을 주었다.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4개의 잠재변인들의 영향력의 크기 측면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고 그 다음으로는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 순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간접효과에서는 7개의 간접경로 가운데 사회적 지지가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본 연구에서 설정한 잠재변인들 간의 모든 직〮․간접경로들과 영향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대한 이해와 적응상의 문제해결을 증진함에 있어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변인들의 직접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변인들 간의 통합된 인과관계 구조와 간접적인 영향력 파악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및 영향력에 있어서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에 있어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 간에 차이가 없었지만,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즉,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자기효능감 →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자기효능감 → 학교생활 적응,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 학교생활 적응의 경로가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보다 더 높았고, 자기효능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이었다. 반면에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사회적 지지 →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 →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 →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경로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 보다 더 높았고,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이해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계열에 따라 학생들의 특성 차이를 고려한 다른 교육적 지도와 상담전략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2.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 얻은 분석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이 내릴 수 있겠다. 첫째, 개인의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 지지와, 개인의 정의적 특성 요인인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 그리고 개인의 인지적 특성요인인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직․간접 경로를 통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인들의 개별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개별 학생의 특성과 상황적 맥락에 따라 관련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와 연관성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간접적인 영향력과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자기효능감이나,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개인내적인 특성요인들 보다는 사회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지를 풍부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스스로 사회적 지지를 풍부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셋째, 잠재변인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자기효능감이 중심 매개변인으로 작용하여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력이 가장 컸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학교생활 적응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와 함께 자기효능감을 긍정적으로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자기효능감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돕는 다각적인 교육적 지도 방안 모색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이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관계의 경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에 따른 차이가 없어,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의 방향성이 동일하다. 그러나 잠재변인들이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있다. 즉,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의 경우에는 자기효능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에 비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영향력이 더 크다. 반면에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지지와 함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보다 더 크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실제 교육현장에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이해와 지도 시 본 연구결과에서 보여준 계열에 따른 차이점들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제시한 결론에 비추어 본 연구가 주는 시사점을 찾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가 시사하는 가장 큰 의의는 무엇보다도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구조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이나 부적응예방 및 지도에 관한 학교생활지도 및 상담의 개입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이론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즉,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인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하여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 영향을 미치는 경로 및 영향력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청소년기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가운데 환경적요인인 사회적 지지변인이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미치는 다른 잠재변인들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면서, 학교생활 적응 행동을 향상시키는데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학교생활적응 행동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지도 및 학교상담에서는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한 사회적 지지 제공과 스스로 사회적 지지 자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변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련시켜가면서 이러한 변인들을 강화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측면에서 학교생활적응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적 개입전략과 상담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집단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집단에 따라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경로와 상대적 영향력 정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결과, 경로의 방향성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영향력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서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에 따라 잠재변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효과가 달랐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 및 부적응 행동을 파악하고자 할 때, 계열에 따라 세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고양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청소년들의 생활지도나 학교상담 장면에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의 예방 및 치료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 좀 더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개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계열에 따라 다른 교육프로그램이나 상담전략에 의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즉,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기효능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학업적인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학업이외의 부분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과 신념, 확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하여 학업적 효능감도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성취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는 학교생활의 적응 행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발견하고 잘 할 수 있는 특정분야에 대한 실제적인 능력을 갖춤으로써 진로선택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비하여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 적응행동에 가장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기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적응 행동을 향상시키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들이 학업적 낙오자나 실패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고, 인간적인 존중감과 관심, 사랑, 격려와 칭찬,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정서적인 사회적 지지를 일관성 있고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 친구, 교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사회적 지지원과 풍부한 사회적 지지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교사의 경우, 정서적 지지와 정보제공 등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술과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 학생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을 모두 연구대상으로 포함시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 행동에 대한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대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 보다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과 부적응이 더 많고 나아가 학교 중도탈락이나 청소년 비행의 확률도 더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변인들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구조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행동과 관련된 변인들 간의 관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본 것은 전문계고등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올바른 교육적 지도의 필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학교 중도탈락과 비행 확률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들은 다음과 같은 제한점들을 전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앞으로 이루어질 후속 연구들은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여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충분히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한 변인들을 분석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예컨대, 창의성,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능력 등과 관련된 개인내적인 변인과 환경적 요인에서 사회적 지지이외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소득 등이 포함된 가족요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범죄나 폭력, 빈곤 등과 같은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은 청소년들의 불안전한 심리상태와 비행행동, 학교출석, 학업성취 등에 관련될 수 있고,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특징과 문화, 사회복지혜택 등과 같은 지역사회 요인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변인들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설문지 조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주관적인 자기보고식 측정방법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연구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변인들에 대해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한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가능한 다양한 측정방법을 사용하여 좀 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만한 자료 확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와 실업계고등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구조모형을 검증하였는데, 이외에 실제적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비행청소년이나 학교중도탈락 청소년들,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비행청소년이나 학교중도탈락 청소년의 경우 모집단의 파악이 힘들고, 자료수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청소년들의 학교중도탈락과 비행청소년들의 수가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들이 다시 학교에 복귀하여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음으로써, 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은 물론이고 이후 성인기의 더 큰 범죄나 부적응적인 삶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국제결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문화의 차이,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문제, 자아청체성의 문제 등을 겪으면서 일반 청소년들보다 친구관계 형성이나 학습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학교중도탈락 및 비행청소년, 또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 급별, 성별, 지역별(대도시와 시골지역)로 집단 별 차이 검증을 하게 된다면,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보다 풍부하고 구체적인 자료제공을 통하여 폭넓은 이해와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넷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이나 부적응예방을 위한 교육적 지도와 상담의 개입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하나의 이론적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지만 이에 대한 실제적인 효과 검증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밝혀진 청소년들의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통합된 인과관계 구조 및 영향력 정도를 고려한 학교생활 적응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학교생활 지도 및 학교상담에 적용하여 이에 대한 실제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의 구조방정식 분석은 단일모형 평가방법에 의해 최종 모형이 선택되었기 때문에, 연구자가 고려하지 못했지만 적합도가 훨씬 좋고 이론적인 정당화가 가능한 더 나은 대안 모형이 존재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모든 가능한 경로를 고려하여 여러 모형을 제시한 후, 모형들을 비교한 다음 적합도가 가장 좋은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택하는 경쟁모형평가 방법을 사용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Another concern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was any difference in structura...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Another concern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was any difference in structural relationships of these various variables betwee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of students. The main research questions to be examined were as follows: First, What ar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the direct-indirect effects of these variables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Second, are there any differences between academic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in the patterns of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the direct-indirect effects of these variables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On the basis of previous researches and theoretical considerations, the variables related to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behaviors were divided into two major variables: exogenous latent variables which include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endogenous latent variables which include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The exogenous variables are expected not to be affected by any variables of the hypothetical model, while the endogenous variables are presumed to be affected at least one time by other variables in the model. The subjects of study were 614 first, second, third grade high school students, consisting of 317 academic high school and 297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located in Gyeonggi, Daejeon, Chungbuk Province. The survey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were School Adjustment Scale(Tack Ho Kim, Jae Hwan Kim, 2004), Social Support Scale(Mi Ra Lee, 2001), Self-efficacy Scale(Ah Young Kim, 1997), Ego-resilience Scale(Ji Yean Shin, 2004), and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cale(Yi Soon Choi, 2002). To analyze the data, the path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ith AMOS 7.0 program and primary analysis, Cronbach's analysi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ith SPSS program were used.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one exogenous(perceived social support) variable and three endogenous(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variables have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s on the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behaviors via one direct path and seven indirect paths. The perceived social support had 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had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mong endogenous variables, self-efficacy had 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had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other endogenous variables, ego-resilience had a 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lso had a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mong endogenous variables,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had only a direct effect on the school adjustment. In the case of total influence of four latent variables on the school adjustment,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was self-efficacy followed b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ocial support. In the case of indirect influence on the school adjustment, 'social support → self-efficacy → school adjustment' path had the largest indirect influence on the school adjustment. Consequently, it was proved that direct-indirect paths, and influence among various variables set for this study were highly meaningful, which suggests that it is more important to consider not only the direct-indirect effect of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and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but also the integrated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the various variables to enhance the understanding about the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behaviors. Seco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tructural relationships of the variables to school adjustment behaviors betwee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But the influence of the variables to school adjustment behaviors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That is, in the case of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self-efficacy → ego-resilience, self-efficacy →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elf-efficacy → school adjustment,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 school adjustment were higher than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and self-efficacy was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to the school adjustment.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social support → self-efficacy, social support → ego-resilience, social support →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ocial support →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were higher tha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social support was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to the school adjustme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eded to apply different educational guidance and counseling strategies according to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to help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Another concern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was any difference in structural relationships of these various variables betwee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of students. The main research questions to be examined were as follows: First, What ar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the direct-indirect effects of these variables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Second, are there any differences between academic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in the patterns of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the direct-indirect effects of these variables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On the basis of previous researches and theoretical considerations, the variables related to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behaviors were divided into two major variables: exogenous latent variables which include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endogenous latent variables which include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The exogenous variables are expected not to be affected by any variables of the hypothetical model, while the endogenous variables are presumed to be affected at least one time by other variables in the model. The subjects of study were 614 first, second, third grade high school students, consisting of 317 academic high school and 297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located in Gyeonggi, Daejeon, Chungbuk Province. The survey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were School Adjustment Scale(Tack Ho Kim, Jae Hwan Kim, 2004), Social Support Scale(Mi Ra Lee, 2001), Self-efficacy Scale(Ah Young Kim, 1997), Ego-resilience Scale(Ji Yean Shin, 2004), and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cale(Yi Soon Choi, 2002). To analyze the data, the path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ith AMOS 7.0 program and primary analysis, Cronbach's analysi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ith SPSS program were used.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one exogenous(perceived social support) variable and three endogenous(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variables have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s on the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behaviors via one direct path and seven indirect paths. The perceived social support had 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had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self-efficac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mong endogenous variables, self-efficacy had 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had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other endogenous variables, ego-resilience had a 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lso had a indirec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through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nd among endogenous variables,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had only a direct effect on the school adjustment. In the case of total influence of four latent variables on the school adjustment,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was self-efficacy followed by ego-resilience,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ocial support. In the case of indirect influence on the school adjustment, 'social support → self-efficacy → school adjustment' path had the largest indirect influence on the school adjustment. Consequently, it was proved that direct-indirect paths, and influence among various variables set for this study were highly meaningful, which suggests that it is more important to consider not only the direct-indirect effect of perceived social support, self-efficacy, ego-resilience and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but also the integrated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the various variables to enhance the understanding about the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behaviors. Seco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tructural relationships of the variables to school adjustment behaviors betwee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But the influence of the variables to school adjustment behaviors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That is, in the case of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self-efficacy → ego-resilience, self-efficacy →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elf-efficacy → school adjustment,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 school adjustment were higher than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and self-efficacy was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to the school adjustment.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social support → self-efficacy, social support → ego-resilience, social support →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social support →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were higher than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social support was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to the school adjustme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eded to apply different educational guidance and counseling strategies according to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an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to help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