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각종 정치적 주제들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인식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러한 인식 유형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연구 1에서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사건이나 입장을 반영하는 86개 문항을 선정한 후, 이를 49명의 조사대상자에게 Q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가진 정치적 인식은 크게 3개 집단, 세부적으로는 6개 유형으로 구분되...
본 연구는 각종 정치적 주제들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인식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러한 인식 유형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연구 1에서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사건이나 입장을 반영하는 86개 문항을 선정한 후, 이를 49명의 조사대상자에게 Q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가진 정치적 인식은 크게 3개 집단, 세부적으로는 6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3개 집단은 각각 공공 사회 대 사적 사회(집단 1), 공정 사회 대 안티 사회(집단 2), 공약 사회 대 이념 사회(집단 3)였으며, 각 유형들이 지닌 구체적인 심리 특성과 관계에 대해서 비교하였다. 각 집단은 하위 2개 유형으로 나뉘는데, 집단 1은 사회 시스템이 공적으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사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에 따라, 집단 2는 현실에서 중요한 것이 규범과 질서, 아니면 평등 심리라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따라, 집단 3은 판단 기준이 외형적인 정책, 아니면 내적인 신념인지에 따라 구분되었다. 연구 2는 연구 1에서 도출된 3개 집단의 성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하여, 수도권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는 86개 문항 중에서 집단 구분에 핵심적인 22개 문항에 대한 강제할당 질문과 일반적인 정치사회적 성향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 결과, 집단 1이 49.8%, 집단 2가 34.4%, 집단 3이 1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개 집단은 이념 성향, 지지하는 정당, 이전 선거에서의 투표 행태, 향후 투표 의사,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현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22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요인 분석한 결과, ① 자율과 인권, ② 절차와 규정, ③ 참여와 소신, ④ 정치 변화, ⑤ 서민 중시의 5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5개 요인은 3개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 양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심리적으로 구분된 정치 인식 유형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한국 사회에서 정치사회적 갈등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서로 다른 정치 인식들 간의 충돌로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과학에서의 개념 대비(진보 대 보수)가 아닌, 심리적인 대비(예를 들어, 공약 대 이념)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심리학적으로 정치 현상을 탐색하고 그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현실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유용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었다.
본 연구는 각종 정치적 주제들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인식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러한 인식 유형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연구 1에서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사건이나 입장을 반영하는 86개 문항을 선정한 후, 이를 49명의 조사대상자에게 Q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가진 정치적 인식은 크게 3개 집단, 세부적으로는 6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3개 집단은 각각 공공 사회 대 사적 사회(집단 1), 공정 사회 대 안티 사회(집단 2), 공약 사회 대 이념 사회(집단 3)였으며, 각 유형들이 지닌 구체적인 심리 특성과 관계에 대해서 비교하였다. 각 집단은 하위 2개 유형으로 나뉘는데, 집단 1은 사회 시스템이 공적으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사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에 따라, 집단 2는 현실에서 중요한 것이 규범과 질서, 아니면 평등 심리라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따라, 집단 3은 판단 기준이 외형적인 정책, 아니면 내적인 신념인지에 따라 구분되었다. 연구 2는 연구 1에서 도출된 3개 집단의 성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하여, 수도권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는 86개 문항 중에서 집단 구분에 핵심적인 22개 문항에 대한 강제할당 질문과 일반적인 정치사회적 성향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 결과, 집단 1이 49.8%, 집단 2가 34.4%, 집단 3이 1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개 집단은 이념 성향, 지지하는 정당, 이전 선거에서의 투표 행태, 향후 투표 의사,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현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22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요인 분석한 결과, ① 자율과 인권, ② 절차와 규정, ③ 참여와 소신, ④ 정치 변화, ⑤ 서민 중시의 5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5개 요인은 3개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 양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심리적으로 구분된 정치 인식 유형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한국 사회에서 정치사회적 갈등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서로 다른 정치 인식들 간의 충돌로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과학에서의 개념 대비(진보 대 보수)가 아닌, 심리적인 대비(예를 들어, 공약 대 이념)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심리학적으로 정치 현상을 탐색하고 그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현실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유용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었다.
주제어
#정치 심리 정치 인식 유형 정치 행동 주관성 political psychology political behaviors subjectivity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도환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심리학과
지도교수
황상민
발행연도
2010
총페이지
vii, 80 p.
키워드
정치 심리 정치 인식 유형 정치 행동 주관성 political psychology political behaviors subj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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