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여전히 사상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마키아벨리즘의 창시자라는 불명예를 시작으로 공화주의자라는 최근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마키아벨리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군주의 현실주의적이고, 절대주의적인 통치방식에 몰두하는가 하면, 이상적 정부형태로 공화정체를 주장하기도 하며, 때로는 특정한 정체를 불문하고 고대의 사상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궁극적 주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단적인 사상의 범주로 분류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본 논문은 마키아벨리를 어떠한 형식에 가두기보다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통해 진정으로 달성하고자 한 정치적 목적은 무엇이었는지에 관하여 고찰한다. 본 연구는 󰡔군주론󰡕에 대한 기존의 오해들로부터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재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정체 유지’라는 문제에 있어, 󰡔군주론󰡕에서 나타나는 마키아벨리의 조언이 놀랍게도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여전히 사상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마키아벨리즘의 창시자라는 불명예를 시작으로 공화주의자라는 최근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마키아벨리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군주의 현실주의적이고, 절대주의적인 통치방식에 몰두하는가 하면, 이상적 정부형태로 공화정체를 주장하기도 하며, 때로는 특정한 정체를 불문하고 고대의 사상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궁극적 주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단적인 사상의 범주로 분류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본 논문은 마키아벨리를 어떠한 형식에 가두기보다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통해 진정으로 달성하고자 한 정치적 목적은 무엇이었는지에 관하여 고찰한다. 본 연구는 󰡔군주론󰡕에 대한 기존의 오해들로부터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재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정체 유지’라는 문제에 있어, 󰡔군주론󰡕에서 나타나는 마키아벨리의 조언이 놀랍게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보여 지는 논의들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이룬다는 점에 착안하여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마키아벨리가 전달하고 있는 의미들을 재고찰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더불어 참주를 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조언이 󰡔군주론󰡕에서 보이고 있는 여러 제안들과 상통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더 훌륭하고, 더 좋은 군주의 통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새로운 마키아벨리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체가 유지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통하여 군주의 시민들은 굴욕에서 해방되어 좀 더 나은 사람들이 될 수 있고, 그 자신도 증오와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의 지배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며, 그 자신도 완전히 선한 군주는 아닐지언정 적어도 반은 선하다면, 완전히 악하지 않은 인격을 지닌 군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참주에 대한 충고가 이러한 대답으로 수렴되는 과정이 어떻게 마키아벨리에게도 통용될 수 있는지 혹은 마키아벨리의 진정한 모습을 담은 근거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본 논문에서 확인되어질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전통적 덕을 부정한다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는 일인 동시에 마키아벨리가 어떠한 사상을 가진 인물이었는지에 대하여 올바른 평가를 내리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현실적이고도 실천적인 군주의 탄생을 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도덕적 삶의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도덕적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군주에게 권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적 덕성들을 통해 도덕적 삶을 향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들과 소통하고 있었고, 도덕적 삶과 결합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삶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었다. 마키아벨리적인 올바른 삶의 모습은 󰡔군주론󰡕의 지배자를 통해 투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기존의 오해에서 마키아벨리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인간에게 늘 존재하고 있는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 속에서, 오늘날의 정치적 리더들이 어떠한 목적을 바라보고 여러 정치적 덕성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더불어 우리에게 현실의 삶에 대하여 숙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여전히 사상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마키아벨리즘의 창시자라는 불명예를 시작으로 공화주의자라는 최근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마키아벨리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군주의 현실주의적이고, 절대주의적인 통치방식에 몰두하는가 하면, 이상적 정부형태로 공화정체를 주장하기도 하며, 때로는 특정한 정체를 불문하고 고대의 사상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궁극적 주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단적인 사상의 범주로 분류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본 논문은 마키아벨리를 어떠한 형식에 가두기보다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통해 진정으로 달성하고자 한 정치적 목적은 무엇이었는지에 관하여 고찰한다. 본 연구는 󰡔군주론󰡕에 대한 기존의 오해들로부터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재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정체 유지’라는 문제에 있어, 󰡔군주론󰡕에서 나타나는 마키아벨리의 조언이 놀랍게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보여 지는 논의들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이룬다는 점에 착안하여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마키아벨리가 전달하고 있는 의미들을 재고찰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더불어 참주를 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조언이 󰡔군주론󰡕에서 보이고 있는 여러 제안들과 상통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더 훌륭하고, 더 좋은 군주의 통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새로운 마키아벨리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체가 유지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통하여 군주의 시민들은 굴욕에서 해방되어 좀 더 나은 사람들이 될 수 있고, 그 자신도 증오와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의 지배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며, 그 자신도 완전히 선한 군주는 아닐지언정 적어도 반은 선하다면, 완전히 악하지 않은 인격을 지닌 군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참주에 대한 충고가 이러한 대답으로 수렴되는 과정이 어떻게 마키아벨리에게도 통용될 수 있는지 혹은 마키아벨리의 진정한 모습을 담은 근거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본 논문에서 확인되어질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전통적 덕을 부정한다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는 일인 동시에 마키아벨리가 어떠한 사상을 가진 인물이었는지에 대하여 올바른 평가를 내리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현실적이고도 실천적인 군주의 탄생을 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도덕적 삶의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도덕적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군주에게 권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적 덕성들을 통해 도덕적 삶을 향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들과 소통하고 있었고, 도덕적 삶과 결합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삶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었다. 마키아벨리적인 올바른 삶의 모습은 󰡔군주론󰡕의 지배자를 통해 투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기존의 오해에서 마키아벨리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인간에게 늘 존재하고 있는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 속에서, 오늘날의 정치적 리더들이 어떠한 목적을 바라보고 여러 정치적 덕성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더불어 우리에게 현실의 삶에 대하여 숙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There is constant controversy over Machiavelli's the Prince in the history of western political thought. In general, the Prince was regarded as a manual for evil-doing, so-called, Machiavellism. However, it was often interpreted as an extension of Machiavelli's republicanism. The diverse interpretat...
There is constant controversy over Machiavelli's the Prince in the history of western political thought. In general, the Prince was regarded as a manual for evil-doing, so-called, Machiavellism. However, it was often interpreted as an extension of Machiavelli's republicanism. The diverse interpretation of Machiavelli's the Prince is possible especially due to his ambivalent attitude toward the qualities of "good" rulers. In spite of the apparent ambivalence, this study claims that Machiavelli puts higher value on ruler's ethical life than he appears. In order to support the claim, this study notes that Machiavelli applies the viewpoints of Aristotle's Politics to his theory in the Prince. This study shows how Machiavelli integrates ethics and politics in his advices to potential rulers. I argue that Machiavelli's ultimate intention is to make existing regime better. Machiavelli needs good ruler or, at least, non-bad ruler who accomplishes his understood intention. On surface, He makes his point clear that the regime would need a realistic and practical ruler in the Prince. However, he does not reject the ethical dimension in politics in a significant way. Finally, the emphasis on the ethical dimension of the Prince opens to new interpretation of Machiavelli. This paper implies that political leaders of today need to deliberate about moral and political virtue. Machiavelli also gives us an opportunity to review our way of life in ethical and political context.
There is constant controversy over Machiavelli's the Prince in the history of western political thought. In general, the Prince was regarded as a manual for evil-doing, so-called, Machiavellism. However, it was often interpreted as an extension of Machiavelli's republicanism. The diverse interpretation of Machiavelli's the Prince is possible especially due to his ambivalent attitude toward the qualities of "good" rulers. In spite of the apparent ambivalence, this study claims that Machiavelli puts higher value on ruler's ethical life than he appears. In order to support the claim, this study notes that Machiavelli applies the viewpoints of Aristotle's Politics to his theory in the Prince. This study shows how Machiavelli integrates ethics and politics in his advices to potential rulers. I argue that Machiavelli's ultimate intention is to make existing regime better. Machiavelli needs good ruler or, at least, non-bad ruler who accomplishes his understood intention. On surface, He makes his point clear that the regime would need a realistic and practical ruler in the Prince. However, he does not reject the ethical dimension in politics in a significant way. Finally, the emphasis on the ethical dimension of the Prince opens to new interpretation of Machiavelli. This paper implies that political leaders of today need to deliberate about moral and political virtue. Machiavelli also gives us an opportunity to review our way of life in ethical and politic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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