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문 초 록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이 지각하는 가족건강성과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학교에서 집단으로 실시하는 물고기 가족화의 활용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함이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소재 중학교의 3학년 학생 159명(남 75, 여 84명)이다. 중학생의 가족건강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김상곤이 개발한 ‘학교사회복지실천에서 활용 가능한 다 체계 사정도구(MATS)’의 7가지 척도 중 ‘Ⅲ. 가족건강성’척도를 사용하였다.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은 유미‧정선화가 지은 『가족미술치료와 물고기 가족화의 해석』을 참고한 해석준거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가족건강성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대상자에게 실시한 한국가이던스의 다면적 인성검사(...
국 문 초 록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이 지각하는 가족건강성과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학교에서 집단으로 실시하는 물고기 가족화의 활용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함이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소재 중학교의 3학년 학생 159명(남 75, 여 84명)이다. 중학생의 가족건강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김상곤이 개발한 ‘학교사회복지실천에서 활용 가능한 다 체계 사정도구(MATS)’의 7가지 척도 중 ‘Ⅲ. 가족건강성’척도를 사용하였다.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은 유미‧정선화가 지은 『가족미술치료와 물고기 가족화의 해석』을 참고한 해석준거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가족건강성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대상자에게 실시한 한국가이던스의 다면적 인성검사(MPI) 결과 중 우울성 T점수를 사용하였다. 연구방법은 가족건강성 점수와 대상자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년 1회씩 그린 3년간의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 그리고 다면적 인성검사(MPI)의 우울성 T점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물고기 가족화는 미술치료사가 담임교사들에게 사전 교육하여 각 학급교실에서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가족관계, 면담을 통한 그림설명, 그릴 때의 태도 관찰이나 그려진 순서를 배제한 상태에서 그림결과만을 보고 교차채점 하였다. 채점자는 연구자를 포함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원‧전문상담인턴교사 3명이다. 연구결과를 좀 더 선명하도록 하기 위해 대상자 중 가족건강성 점수가 높은 상위 30%그룹 46명(남자 18명, 여자 28명)과 하위 30%그룹 49명(남자 28명, 여자 21명)을 중심으로 물고기 가족화의 반응특성과 우울성 T점수를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인 중학생 대부분은 가족건강성을 보통이상으로 지각하고 있었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둘째, 3년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은 물고기 가족 수, 크기차이, 물고기가족에 대한 표현정도, 이를 드러낸 물고기, 어항 물의 양, 어항 외부의 그림요소 유무, 물풀이나 돌들의 강조된 표현, 어항 속에 집이나 동굴, 산소기, 물고기 먹이, 물고기입의 기포 표현이다. 그러나 대부분 빈도순위 안에서의 변화이며, 물고기외의 그림요소들은 TV, 컴퓨터, 가족식사 등 대상자의 실생활을 나타내고 있었다. 셋째, 가족건강성의 상위 30% 그룹은 하위 30% 그룹보다 친화적인 상호작용, 물풀이나 돌, 물고기 입, 물고기 가족 수 4마리를 더 많이 그렸고,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상호작용과 TV, 컴퓨터를 적게 그리는 특징을 보였다. 넷째, 대상자가 가족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우울성T점수는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주는 의미는 물고기 가족화의 친화적인 그림내용을 비롯한 몇 가지 그림요소들은 가족건강성 수준과 연관이 있으며 3년간의 그림반응에서 보듯이 물고기 가족화는 대상자의 실생활양태를 드러내고 있어 가족그림검사로 활용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한된 구조적해석만으로 가족건강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물고기 가족화를 학교에서 집단으로 실시할 때는 객관적 심리검사자료와 함께, 면담을 통해 총체적으로 이해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또한, 중학생 대상자의 가족건강성 수준은 우울성과 강한 부적상관관계를 나타내므로 그림을 매개로 청소년의 가족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하겠다.
국 문 초 록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이 지각하는 가족건강성과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학교에서 집단으로 실시하는 물고기 가족화의 활용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함이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소재 중학교의 3학년 학생 159명(남 75, 여 84명)이다. 중학생의 가족건강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김상곤이 개발한 ‘학교사회복지실천에서 활용 가능한 다 체계 사정도구(MATS)’의 7가지 척도 중 ‘Ⅲ. 가족건강성’척도를 사용하였다.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은 유미‧정선화가 지은 『가족미술치료와 물고기 가족화의 해석』을 참고한 해석준거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가족건강성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대상자에게 실시한 한국가이던스의 다면적 인성검사(MPI) 결과 중 우울성 T점수를 사용하였다. 연구방법은 가족건강성 점수와 대상자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년 1회씩 그린 3년간의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 그리고 다면적 인성검사(MPI)의 우울성 T점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물고기 가족화는 미술치료사가 담임교사들에게 사전 교육하여 각 학급교실에서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가족관계, 면담을 통한 그림설명, 그릴 때의 태도 관찰이나 그려진 순서를 배제한 상태에서 그림결과만을 보고 교차채점 하였다. 채점자는 연구자를 포함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원‧전문상담인턴교사 3명이다. 연구결과를 좀 더 선명하도록 하기 위해 대상자 중 가족건강성 점수가 높은 상위 30%그룹 46명(남자 18명, 여자 28명)과 하위 30%그룹 49명(남자 28명, 여자 21명)을 중심으로 물고기 가족화의 반응특성과 우울성 T점수를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인 중학생 대부분은 가족건강성을 보통이상으로 지각하고 있었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둘째, 3년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물고기 가족화 반응특성은 물고기 가족 수, 크기차이, 물고기가족에 대한 표현정도, 이를 드러낸 물고기, 어항 물의 양, 어항 외부의 그림요소 유무, 물풀이나 돌들의 강조된 표현, 어항 속에 집이나 동굴, 산소기, 물고기 먹이, 물고기입의 기포 표현이다. 그러나 대부분 빈도순위 안에서의 변화이며, 물고기외의 그림요소들은 TV, 컴퓨터, 가족식사 등 대상자의 실생활을 나타내고 있었다. 셋째, 가족건강성의 상위 30% 그룹은 하위 30% 그룹보다 친화적인 상호작용, 물풀이나 돌, 물고기 입, 물고기 가족 수 4마리를 더 많이 그렸고,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상호작용과 TV, 컴퓨터를 적게 그리는 특징을 보였다. 넷째, 대상자가 가족건강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우울성T점수는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주는 의미는 물고기 가족화의 친화적인 그림내용을 비롯한 몇 가지 그림요소들은 가족건강성 수준과 연관이 있으며 3년간의 그림반응에서 보듯이 물고기 가족화는 대상자의 실생활양태를 드러내고 있어 가족그림검사로 활용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한된 구조적해석만으로 가족건강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물고기 가족화를 학교에서 집단으로 실시할 때는 객관적 심리검사자료와 함께, 면담을 통해 총체적으로 이해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또한, 중학생 대상자의 가족건강성 수준은 우울성과 강한 부적상관관계를 나타내므로 그림을 매개로 청소년의 가족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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