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권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연성권력의 하나의 수단으로 스포츠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 국제대회의 유치를 위해 각 국가는 국가 총력을 결집하여 외교전을 펴고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민주주의의 발전, 국가의 국제적 지위 상승, 경제 성장에의 기여 그리고 국민통합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 고취 등 국내외적으로 단기간에 성취하기 어려운 많은 성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강국이 선진강국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시대에 본 논문은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대회의 유치와 개최과정 그리고 그 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한 정책 입안에 기여하고자 한다.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두 대회의 분석을 위한 모델로는 외교정책결정분석모델을 사용하였다. 이는 국제스포츠대회가 형식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기구가 주최하는 것이지만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결집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국가의 외교력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연구는 하나의 외교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국내외 요인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 및 상호작용 과정을 거쳐 특정한 정책과 그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결정된다.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연구는 국제정치를 올바로 분석･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구체적인 모델로 본 논문은 이스튼(D. Easton)의 ...
연성권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연성권력의 하나의 수단으로 스포츠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 국제대회의 유치를 위해 각 국가는 국가 총력을 결집하여 외교전을 펴고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민주주의의 발전, 국가의 국제적 지위 상승, 경제 성장에의 기여 그리고 국민통합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 고취 등 국내외적으로 단기간에 성취하기 어려운 많은 성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강국이 선진강국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시대에 본 논문은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대회의 유치와 개최과정 그리고 그 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한 정책 입안에 기여하고자 한다.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두 대회의 분석을 위한 모델로는 외교정책결정분석모델을 사용하였다. 이는 국제스포츠대회가 형식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기구가 주최하는 것이지만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결집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국가의 외교력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연구는 하나의 외교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국내외 요인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 및 상호작용 과정을 거쳐 특정한 정책과 그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결정된다.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연구는 국제정치를 올바로 분석･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구체적인 모델로 본 논문은 이스튼(D. Easton)의 시스템이론과 로즈노(J. Rosenau)의 예비이론을 차용하여 본 논문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즉 이스튼의 투입, 전환, 산출 그리고 피드백과정의 모델에 로즈노의 개인적･정부적･사회적･국제체제적 차원의 요인들을 대입하여 두 대회를 분석하고 있다. 두 대회를 분석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여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두 대회의 비교가 비교적 선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많은 국제대회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였으며 우리 사회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대회는 외교정책결정과정에서의 다양한 요인들-국제체제(냉전시대와 탈냉전시대), 국내정치체제(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체제, 엘리트스포츠정책과 국민생활체육정책), 경제발전 정도(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진입 직전 단계) 그리고 사회민주화와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의 정도 등-에서 상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 대회의 유치외교전, 개최준비 그리고 개최후의 영향에 대한 비교를 통해 스포츠외교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먼저 투입과정의 개인적 차원에서는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결정한 박정희 대통령과 그 결정을 실행시킨 전두환 그리고 88올림픽을 개최한 노태우 대통령, 2002월드컵 경기 개최와 관련된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성격적 특징, 통치스타일, 올림픽과 월드컵 유치와 개최지원에 대한 그들의 견해 등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진다. 88올림픽과 관련된 세 대통령의 공통점은 군부출신으로 권위주의적 체제을 유지하였다는 점이다. 그들의 올림픽 유치 역시 그들의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즉 정치적 정통성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들은 올림픽이라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함으로써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통해 정권에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에 비해 월드컵을 유치하고 개최한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정통성 확보라는 정치적 이유보다 국가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경제성장의 관점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정부적 차원에서는 각 정권의 체육정책과 올림픽과 월드컵의 유치결정과정을 살펴본다. 권위주의 정부에서 체육정책은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엘리트스포츠정책이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88올림픽의 유치 역시 결정되어졌다. 그러나 88올림픽 유치전을 펴기로 결정한 박정희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포기단계까지 갔으나 전두환 대통령의 재추진 결정으로 올림픽을 향한 여정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관련부처는 당시 경제사정의 악화로 명분있는 후퇴를 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일본과 비밀접촉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게 되었다. 비밀접촉의 실패후 국제사회로부터의 망신이나 당하지 말자는 소극적 입장에서 올림픽 유치 외교전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김영삼･김대중 정부의 체육정책은 엘리트스포츠정책은 현상유지하고 국민생활체육을 진흥하는 방향으로 펼쳐졌다. 그러나 월드컵 유치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당선 등의 좋은 계기를 맞아 월드컵 유치를 선언하게 되었다. 셋째, 사회적 차원에서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다루어진다. 올림픽개최유치를 선언한 1979년과 88서울올림픽의 개최가 결정된 1981년 박정희･전두환 권위주의 시대는 민주주의의 관점에서는 암흑기였으며 정부주도적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졌기 때문에 국제스포츠대회와 관련된 국민들 또는 비정부기구들의 반응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88올림픽의 서울개최가 결정난 후 서울, 부산, 대구 시민의 반응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알아보았다. 설문조사들은 국민들이 올림픽에 대해 상당히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유치 당시에는 국제적인 상황도 탈냉전시대로 바뀌면서 다양한 행위자들간의 긴밀한 교류가 있었던 시기이므로 2002월드컵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제체제적 차원에서는 88올림픽을 유치하고 개최하던 시기는 국제적으로 냉전체제였으며 2002월드컵이 유치되고 개최되던 시기는 탈냉전시대로 두 대회를 사이에 두고 엄청난 역사적 변화가 있었다. 80년과 84년 두 번의 올림픽이 냉전이라는 시대적 특징으로 인해 반쪽짜리 형태로 치러진 반면 서울올림픽은 동서진영이 모두 참가한 전 인류가 다시 화합한 장이었다. 이러한 88올림픽의 성공은 냉전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하였으며 달리 말하면 냉전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탈냉전의 모습을 보여준 세계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전환과정에서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대회의 한국유치전을 펴기로 결정한 후 성공적 유치를 위한 활동을 살펴본다. 서울올림픽유치추진위원회, 서울올림픽유치준비위원회, 서울올림픽유치대표단, 대한체육회, 그리고 200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 등은 재외공관의 활용, IOC와 FIFA 위원을 비롯한 국제스포츠계 인사들과의 개인접촉 그리고 홍보물 제작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하였다. 산출과정에서는 대회의 한국유치를 이루어낸 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와 시민 차원의 살펴본다. 정부는 대회조직위원회 설립과 대회지원법 제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원을 행하였으며 시민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범민족올림픽추진중앙협의회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를 설립하여 사회 분위기 고양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IOC는 당시 한국과 교류가 없던 공산권 국가들과 접촉하고 참가를 권유하는 등 서울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피드백과정에서는 두 개의 국제스포츠대회 유치･개최가 국내외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가장 큰 효과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민의식이 고양되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상반되는 면이 있는 것처럼 올림픽과 월드컵 두 대회가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어느 정도 자유화되고 세계화된 국민의식은 무분별한 해외관광과 소비성향을 불러오는 등의 문제점을 낳기도 하였다. 또한 88올림픽 개최 후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라는 압력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1996년에 OECD에 가입하였으나 이는 당시 우리 경제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는 일이었다. 한국은 OECD 가입 1년 후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이는 88올림픽이 가져온 부정적 효과라 할 것이다. 2002월드컵 대회 역시 광장의 응원문화를 통해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으나 이것이 오히려 월드컵의 상업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서 이후 월드컵의 거리응원에 어느 정도 제약이 가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본 논문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두 번에 걸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실패원인을 중앙정부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부족하였음을 지적하면서 향후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결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외교 전문가가 양성되고 대회 유치의 컨트롤 타워를 중앙정부에 설치하고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함을 스포츠외교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성권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연성권력의 하나의 수단으로 스포츠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 국제대회의 유치를 위해 각 국가는 국가 총력을 결집하여 외교전을 펴고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민주주의의 발전, 국가의 국제적 지위 상승, 경제 성장에의 기여 그리고 국민통합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 고취 등 국내외적으로 단기간에 성취하기 어려운 많은 성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강국이 선진강국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시대에 본 논문은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대회의 유치와 개최과정 그리고 그 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한 정책 입안에 기여하고자 한다.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두 대회의 분석을 위한 모델로는 외교정책결정분석모델을 사용하였다. 이는 국제스포츠대회가 형식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기구가 주최하는 것이지만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결집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국가의 외교력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연구는 하나의 외교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국내외 요인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 및 상호작용 과정을 거쳐 특정한 정책과 그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결정된다.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외교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연구는 국제정치를 올바로 분석･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구체적인 모델로 본 논문은 이스튼(D. Easton)의 시스템이론과 로즈노(J. Rosenau)의 예비이론을 차용하여 본 논문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즉 이스튼의 투입, 전환, 산출 그리고 피드백과정의 모델에 로즈노의 개인적･정부적･사회적･국제체제적 차원의 요인들을 대입하여 두 대회를 분석하고 있다. 두 대회를 분석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여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두 대회의 비교가 비교적 선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많은 국제대회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였으며 우리 사회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대회는 외교정책결정과정에서의 다양한 요인들-국제체제(냉전시대와 탈냉전시대), 국내정치체제(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체제, 엘리트스포츠정책과 국민생활체육정책), 경제발전 정도(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진입 직전 단계) 그리고 사회민주화와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의 정도 등-에서 상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 대회의 유치외교전, 개최준비 그리고 개최후의 영향에 대한 비교를 통해 스포츠외교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먼저 투입과정의 개인적 차원에서는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결정한 박정희 대통령과 그 결정을 실행시킨 전두환 그리고 88올림픽을 개최한 노태우 대통령, 2002월드컵 경기 개최와 관련된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성격적 특징, 통치스타일, 올림픽과 월드컵 유치와 개최지원에 대한 그들의 견해 등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진다. 88올림픽과 관련된 세 대통령의 공통점은 군부출신으로 권위주의적 체제을 유지하였다는 점이다. 그들의 올림픽 유치 역시 그들의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즉 정치적 정통성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들은 올림픽이라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함으로써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통해 정권에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에 비해 월드컵을 유치하고 개최한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정통성 확보라는 정치적 이유보다 국가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경제성장의 관점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정부적 차원에서는 각 정권의 체육정책과 올림픽과 월드컵의 유치결정과정을 살펴본다. 권위주의 정부에서 체육정책은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엘리트스포츠정책이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88올림픽의 유치 역시 결정되어졌다. 그러나 88올림픽 유치전을 펴기로 결정한 박정희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포기단계까지 갔으나 전두환 대통령의 재추진 결정으로 올림픽을 향한 여정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관련부처는 당시 경제사정의 악화로 명분있는 후퇴를 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일본과 비밀접촉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게 되었다. 비밀접촉의 실패후 국제사회로부터의 망신이나 당하지 말자는 소극적 입장에서 올림픽 유치 외교전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김영삼･김대중 정부의 체육정책은 엘리트스포츠정책은 현상유지하고 국민생활체육을 진흥하는 방향으로 펼쳐졌다. 그러나 월드컵 유치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당선 등의 좋은 계기를 맞아 월드컵 유치를 선언하게 되었다. 셋째, 사회적 차원에서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다루어진다. 올림픽개최유치를 선언한 1979년과 88서울올림픽의 개최가 결정된 1981년 박정희･전두환 권위주의 시대는 민주주의의 관점에서는 암흑기였으며 정부주도적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졌기 때문에 국제스포츠대회와 관련된 국민들 또는 비정부기구들의 반응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88올림픽의 서울개최가 결정난 후 서울, 부산, 대구 시민의 반응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알아보았다. 설문조사들은 국민들이 올림픽에 대해 상당히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유치 당시에는 국제적인 상황도 탈냉전시대로 바뀌면서 다양한 행위자들간의 긴밀한 교류가 있었던 시기이므로 2002월드컵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제체제적 차원에서는 88올림픽을 유치하고 개최하던 시기는 국제적으로 냉전체제였으며 2002월드컵이 유치되고 개최되던 시기는 탈냉전시대로 두 대회를 사이에 두고 엄청난 역사적 변화가 있었다. 80년과 84년 두 번의 올림픽이 냉전이라는 시대적 특징으로 인해 반쪽짜리 형태로 치러진 반면 서울올림픽은 동서진영이 모두 참가한 전 인류가 다시 화합한 장이었다. 이러한 88올림픽의 성공은 냉전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하였으며 달리 말하면 냉전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탈냉전의 모습을 보여준 세계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전환과정에서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대회의 한국유치전을 펴기로 결정한 후 성공적 유치를 위한 활동을 살펴본다. 서울올림픽유치추진위원회, 서울올림픽유치준비위원회, 서울올림픽유치대표단, 대한체육회, 그리고 200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 등은 재외공관의 활용, IOC와 FIFA 위원을 비롯한 국제스포츠계 인사들과의 개인접촉 그리고 홍보물 제작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하였다. 산출과정에서는 대회의 한국유치를 이루어낸 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와 시민 차원의 살펴본다. 정부는 대회조직위원회 설립과 대회지원법 제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원을 행하였으며 시민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범민족올림픽추진중앙협의회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를 설립하여 사회 분위기 고양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IOC는 당시 한국과 교류가 없던 공산권 국가들과 접촉하고 참가를 권유하는 등 서울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피드백과정에서는 두 개의 국제스포츠대회 유치･개최가 국내외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가장 큰 효과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민의식이 고양되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상반되는 면이 있는 것처럼 올림픽과 월드컵 두 대회가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어느 정도 자유화되고 세계화된 국민의식은 무분별한 해외관광과 소비성향을 불러오는 등의 문제점을 낳기도 하였다. 또한 88올림픽 개최 후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라는 압력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1996년에 OECD에 가입하였으나 이는 당시 우리 경제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는 일이었다. 한국은 OECD 가입 1년 후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이는 88올림픽이 가져온 부정적 효과라 할 것이다. 2002월드컵 대회 역시 광장의 응원문화를 통해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으나 이것이 오히려 월드컵의 상업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서 이후 월드컵의 거리응원에 어느 정도 제약이 가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본 논문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두 번에 걸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실패원인을 중앙정부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부족하였음을 지적하면서 향후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의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결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외교 전문가가 양성되고 대회 유치의 컨트롤 타워를 중앙정부에 설치하고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함을 스포츠외교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Policy making process analysis of sports diplomacy in korea* Lee, Dal Hee Political science Graduate School,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Jung, Hee-Suk) (Abstract) In recent years, as the mean of projecting soft power, the importance of sports has been risen in...
Policy making process analysis of sports diplomacy in korea* Lee, Dal Hee Political science Graduate School,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Jung, Hee-Suk) (Abstract) In recent years, as the mean of projecting soft power, the importance of sports has been risen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relations. To be chosen as host country of international sports mega event, each candidate put all their national resources to win the battle of sports diplomacy. Consequently, successful hosting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such as Olympic Games and World Cup has led the country to improve its democratic system, international status and achieve economic development. In addition, these events have inspired the people in the country to consolidate domestically and instil their national pride, which cannot be achieved within a short term without hosting this kind of sports events. In this prosperous era of sports, this dissertation would like to analyze the bidding and hosting process of 1988 Seoul Olympic Games and 2002 Korea/Japan World Cup and explore impact of these events so that it can contribute to advance policy making process of Korean government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s in the future. Foreign policy decision making analysis model is used to analyze 1988 Seoul Olympic Games and 2002 Korea/Japan World Cup. Even though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is hosted by each local government and organization, such events only could be hosted successfully with governmental support. Especially, diplomatic power of a country plays a critical role especially in bidding and hosting events recently. In this dissertation, System Theory by D. Easton and Pre-Theory by J. Rosenau are adopted and reconstituted 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The concepts of input, output, outcome and feedback from Easton's model are combined with individual, governmental, societal and systemic factor from Rosenau's model to analyze these two sports events. They are chosen as major research subjects since the comparison and contrast between two can be done clearly. That is, these are one of the biggest international events hosted by Korea and have distinctively different background in terms of foreign policy such as international system (cold war - post cold war), economic development(developing stage - entry level of developed country) and level of democratization and that of interest of people in sport. By comparing each event's bidding, preparation and post-game stage the successful way of implementing sports diplomatic policy is suggested. First of all, at the individual level of input stage, personal characteristics, leadership style and their opinions concerning political support to host the event of formal presidents - Junghee Park who deicide to bid the 1988 Seoul Olympic Games, Doohwan Jeon who proceeded the bidding process, Taewoo Roh who hosted 1988 Olympic Games, Youngsam Kim and Daejoong Kim who were involved in 2002 World Cup - are investigated. Secondly, at the governmental level, the contents of sports policy of each regime and the decision making process for bidding are covered. Thirdly, at the societal stage, the interest of people in 1988 Olympic Games and 2002 World Cup is explored. In 1979 when it was announced that bid for Olympic Games was decided and 1981 when Korea won the bid for 1988 Olympic Games, or so called authoritarian regime period, policy was made exclusively by government. Therefore, it's difficult to find the interaction among people of Korea during that period concerning this governmental policy. After Korea won the bid for 1988 Olympic Games, there were some reactions of citizen found in Seoul, Busan and Daegu. When Korea won the bid for 2002 World Cup, there were numerous actors in Korean society that is able us to see various reactions from each social groups. Lastly, the impact of international systems which were cold war and post-cold war is analyzed. Reflecting previous two half Olympic Games in 1980 and 1984, the concept of Olympic Game that was free from political restriction gained support and sympathy from international society. It affected positively on candidate city, Seoul eventually. On the other hand, 2002 World Cup was co-hosted by Korea and Japan that was resulted from post-cold war atmosphere including dynamic of interest among European countries, increased competition and development of information technology which increased the number of soccer fans. In stage of output, various bidding activities for successful bid of 2002 World Cup are investigated. Different from 2002 bidding process, bidding activities for 1988 Olympic Games has started from passive position that aimed to save it's face in international society. However, in 2002, aggressive bidding strategy caused to catch up the most powerful candidate in the race and resulted in winning the bid together. In the stage of outcome, effort for successful hosting after Korea won the bid is presented. Governmental effort such as foundation of organizing committee and legislation for supporting events was done and civic organization was made to do campaigns. Financial support from IOC and FIFA was considerable. In stage of feedback, the impact of two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was analyzed. Both events have positive influence on its international status, economic development, national consciousness and cultural pride of Korea. However, excessive consumption derived from developed economy afterwards caused financial crisis in 1997 when was only 1 year after Korea joined OECD members. In case of 2002 world cup, it caused to stimulate commercialization of following World Cups. In short, this paper analyzes the strategy that is needed to win the bid and achieve successful hosting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according to input, output, outcome and feedback process of policy decision making model. Especially, the failure of bidding previous two winter olympic Games of Pyeongchng and 2022 World Cup can be concluded that it was derived from the lack of governmental support in foreign relations. The result of this dissertation indicates great emphasis on the national effort as a whole. Therefore, to successfully implement policy making process of Korean government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s, experts in sports diplomacy should be cultivated and government controlled bidding system has to be established at the national level. Moreover, it is suggested that taking advantage of distinguished sports stars in bidding process and increasing governmental support in international sports field is recommended to strengthen our national soft power.
Policy making process analysis of sports diplomacy in korea* Lee, Dal Hee Political science Graduate School,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Jung, Hee-Suk) (Abstract) In recent years, as the mean of projecting soft power, the importance of sports has been risen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relations. To be chosen as host country of international sports mega event, each candidate put all their national resources to win the battle of sports diplomacy. Consequently, successful hosting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such as Olympic Games and World Cup has led the country to improve its democratic system, international status and achieve economic development. In addition, these events have inspired the people in the country to consolidate domestically and instil their national pride, which cannot be achieved within a short term without hosting this kind of sports events. In this prosperous era of sports, this dissertation would like to analyze the bidding and hosting process of 1988 Seoul Olympic Games and 2002 Korea/Japan World Cup and explore impact of these events so that it can contribute to advance policy making process of Korean government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s in the future. Foreign policy decision making analysis model is used to analyze 1988 Seoul Olympic Games and 2002 Korea/Japan World Cup. Even though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is hosted by each local government and organization, such events only could be hosted successfully with governmental support. Especially, diplomatic power of a country plays a critical role especially in bidding and hosting events recently. In this dissertation, System Theory by D. Easton and Pre-Theory by J. Rosenau are adopted and reconstituted 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The concepts of input, output, outcome and feedback from Easton's model are combined with individual, governmental, societal and systemic factor from Rosenau's model to analyze these two sports events. They are chosen as major research subjects since the comparison and contrast between two can be done clearly. That is, these are one of the biggest international events hosted by Korea and have distinctively different background in terms of foreign policy such as international system (cold war - post cold war), economic development(developing stage - entry level of developed country) and level of democratization and that of interest of people in sport. By comparing each event's bidding, preparation and post-game stage the successful way of implementing sports diplomatic policy is suggested. First of all, at the individual level of input stage, personal characteristics, leadership style and their opinions concerning political support to host the event of formal presidents - Junghee Park who deicide to bid the 1988 Seoul Olympic Games, Doohwan Jeon who proceeded the bidding process, Taewoo Roh who hosted 1988 Olympic Games, Youngsam Kim and Daejoong Kim who were involved in 2002 World Cup - are investigated. Secondly, at the governmental level, the contents of sports policy of each regime and the decision making process for bidding are covered. Thirdly, at the societal stage, the interest of people in 1988 Olympic Games and 2002 World Cup is explored. In 1979 when it was announced that bid for Olympic Games was decided and 1981 when Korea won the bid for 1988 Olympic Games, or so called authoritarian regime period, policy was made exclusively by government. Therefore, it's difficult to find the interaction among people of Korea during that period concerning this governmental policy. After Korea won the bid for 1988 Olympic Games, there were some reactions of citizen found in Seoul, Busan and Daegu. When Korea won the bid for 2002 World Cup, there were numerous actors in Korean society that is able us to see various reactions from each social groups. Lastly, the impact of international systems which were cold war and post-cold war is analyzed. Reflecting previous two half Olympic Games in 1980 and 1984, the concept of Olympic Game that was free from political restriction gained support and sympathy from international society. It affected positively on candidate city, Seoul eventually. On the other hand, 2002 World Cup was co-hosted by Korea and Japan that was resulted from post-cold war atmosphere including dynamic of interest among European countries, increased competition and development of information technology which increased the number of soccer fans. In stage of output, various bidding activities for successful bid of 2002 World Cup are investigated. Different from 2002 bidding process, bidding activities for 1988 Olympic Games has started from passive position that aimed to save it's face in international society. However, in 2002, aggressive bidding strategy caused to catch up the most powerful candidate in the race and resulted in winning the bid together. In the stage of outcome, effort for successful hosting after Korea won the bid is presented. Governmental effort such as foundation of organizing committee and legislation for supporting events was done and civic organization was made to do campaigns. Financial support from IOC and FIFA was considerable. In stage of feedback, the impact of two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was analyzed. Both events have positive influence on its international status, economic development, national consciousness and cultural pride of Korea. However, excessive consumption derived from developed economy afterwards caused financial crisis in 1997 when was only 1 year after Korea joined OECD members. In case of 2002 world cup, it caused to stimulate commercialization of following World Cups. In short, this paper analyzes the strategy that is needed to win the bid and achieve successful hosting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 according to input, output, outcome and feedback process of policy decision making model. Especially, the failure of bidding previous two winter olympic Games of Pyeongchng and 2022 World Cup can be concluded that it was derived from the lack of governmental support in foreign relations. The result of this dissertation indicates great emphasis on the national effort as a whole. Therefore, to successfully implement policy making process of Korean government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mega sports events, experts in sports diplomacy should be cultivated and government controlled bidding system has to be established at the national level. Moreover, it is suggested that taking advantage of distinguished sports stars in bidding process and increasing governmental support in international sports field is recommended to strengthen our national soft power.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