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tification system of environment friendly building has been adopted to restore environment while constructing buildings. The certification system is considered as most effective system for the green building policy so far. Leading countries around the globe has adopted various certification systems regarding their ...
Certification system of environment friendly building has been adopted to restore environment while constructing buildings. The certification system is considered as most effective system for the green building policy so far. Leading countries around the globe has adopted various certification systems regarding their climate and characteristics. Since year 2002, Korean government has implemented environment friendly certification system. By end of year 2009, 1,047 buildings has been certified. Amongst environment friendly certified buildings, 466 building is multi-unit dwellings which accounts for 44.5% of total. This trend is due to the government driven policy toward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onstruction along with construction firm’s effort to raise the brand power by providing a differentiated services. However,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policy is used to fulfill government interest of reducing carbon rather than luring out public participation. Some local government requires mandatory certification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and construction firms are meeting the requirement which violates customer’s right to make choice. Current Korean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policy is supplier oriented and the system is not designed to reflex customer’s choice. Multi-unit dwelling is specially built to be sold in lots and its value comes from demand of customers driven by attractions. In general, the value of the house changes relative to time, space, and social changes. Demand of multi-unit dwelling depends on various factors such as its future value, public transportation, education environment, etc. but ultimately,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 should be considered as one of the factor to attract customers. In this perspective, purpose of the study is to comprehend customer’s awareness on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as well as value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on their decisions on purchasing a house. Also, provide improvement plan to vitalize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to effect customer decision making process. The subject of the research is limited to resident of multi-unit dwelling with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ed. Survey was conducted on the awareness, importance, and expectation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on their purchasing behavior. On year 2010 environmental friendly certified buildings are, Eunpyung New Town 2 complex 944 households, Samsung Ramian Herbrichs, Gil-um New Town 8 complex 2,671 households, Eunpyung New Town Hillstate 1,119 households, Mia New Town Samsung Ramian Treevera 2,577 households. Eunpyung New Town 3 complex Purugio 1,106 households, Banpo Riche 1,119 households, and Ramian Rassent 1,025 households. Amongst certified buildings, survey was conducted on 195 people from Eunpyung New Town Hillstate, Mia Newtown Samsung Ramian Treevera, and Eunpyung New Town 3 complex Purugio. Following are analyzed from the survey. First, awareness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s certification requirement and its application is generally moderate. But relatively high response on its importance shows that respondents have a vague hope on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 Second, 78.5% of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y are aware of certification and 21.5% responded otherwise. This shows respondents didn’t know about the certification due to lack of publicity effort. Third, 71.9% of respondents said they carefully considered certification status when they purchased the house. And 71.3% responded that they will consider about the certification in the future. This shows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 is one of their main considerations when making a house purchase. Fourth, 31.8% of the respondents assume 1,000~2,000 만원 is the cost for the certification and 11.8% assume 3,000~5,000만원 is the cost, when actual cost for the certification is much lower at 600~750만원. This means customer’s value for the certification is higher than actual cost. Fifth, most respondent feels environment friendly materials should be used in indoor environment. There for it is more efficient for construction firms to focus on indoor environment. Survey on this study has only been conducted for 3 complex residents. There is need to conduct wider survey in the future. From this analysis, environmental friendly certification policy concept should be approached from marketing point of view. Government should not make certification mandatory. Environmental friendly certification policy should act on behalf of customer’s choice.’90년대 중반 이후 주택보급률이 증가하고, 주택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에서 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였고, 건설사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적인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주된 관심은 주택의 양적 공급에서 질적 수준으로 변화하게 되었으며, 건설사들은 차별적인 아파트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강화로 대응하게 되었고, 주택의 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에너지․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도전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고 국제 유가의 급등락 가능성 등 향후 자원고갈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전략으로서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건축물은 산업, 수송과 함께 3대 온실가스 배출 부문으로 국가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축물 공급 확대 등 장기적으로 40%까지 예상되고 반면, 수요관리, 기술개발에 의한 감축여력이 상대적으로 큰 분야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건물의 에너지 총량제 및 에너지성능 관리 강화 등의 규제 정책과 함께 세제지원, 용적율 추가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녹색건축물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한 정책에서 현재 가장 두드러지는 정책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이라 할 수 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시스템은 건축활동과 환경의 복원을 함께 하는 적극적 친환경 건축의 개념으로 시도된 접근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기후와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부터 공동주택 등에 대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00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047개의 건축물이 인증을 받았고, 이중 466개가 공동주택으로 전체 친환경 인증 건축물의 44.5%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조성에 대한 정책방향과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위한 질적 추구가 맞물려 진행된 결과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친환경 공동주택 인증은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증제가 본래 가지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인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저탄소 정책의 도구로서 기능하는 측면이 더욱 강해져 가고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건축심의 단계에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하여 강제하고 있고, 공급자로서 건설사는 이를 수동적으로 수용하여 공동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시장기능에 의해 소비자선택에 기반하여 제도가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친환경 인증제도를 살펴보면 공급자 위주의 정책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소비자 선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스템으로는 자리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특히 분양을 전제로 건축되어 소비재로서 수요자의 선택에 의해서 상품으로서의 가지는 매력요인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데 가장 주요한 요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이 가지는 가치는 주택을 선택하는 상황에 있어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가치로서, 시간적·공간적·사회적 변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변하게 된다. 공동주택의 매력도는 가격상승예상지역, 대중교통입지, 교육환경,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사안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인증제도 또한 소비자 선택을 유인할 수 있는 요소로서 편입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단계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친환경 인증이 차지하는 영향이 낮음에 따라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건설사들이 소비자를 설득시키기 위한 마케팅 측면에서의 취약성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소비자의 친환경 인증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주택구입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 단계에 친환경 인증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실제 친환경 인증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연결되도록 하여 친환경 인증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개선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에 의해 인증을 취득한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인증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응답자들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와 계획요소에 대해서 평가하는 중요도와 기대수준에 대해서 파악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이 주택구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가 소비자 선택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0년 서울시에 위치한 친환경 건축물 본인증을 취득한 단지로는, 은평뉴타운 2지구 944세대, 삼성래미안 허브리츠, 길음뉴타운8단지 2,671세대, 은평뉴타운 힐스테이트 1,119세대, 미아뉴타운 삼성래미안 트리베라 2,577세대. 은평뉴타운 3지구 푸르지오 1,106세대, 반포 리체 1,119, 래미안 라센트 1,025세대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의 대상은 은평뉴타운 힐스테이트 1,119세대, 미아뉴타운 삼성래미안 트리베라 2,577세대. 은평뉴타운 3지구 푸르지오 1,106세대를 조사대상 단지로 선정하여 3개 공동주택 단지의 거주자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분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친환경 건축물 인증요소에 대한 인지도 및 적용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통 정도로 지적하고 있으나, 중요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하여 향후 이들 요소가 적용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여부는 응답자의 78.5%가 공동주택에 대한 친환경 인증제도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21.5%는 제도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알고 있는 응답자의 경우에도 거주하고 있는 단지의 친환경 인증 등급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인 92.3%가 모르고 있어 제도에 대한 상세한 인식은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 이것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소비자 선택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였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실제 주택 구입단계에서 소비자 선택에 친환경 인증제도가 얼마나 기여하였는가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71.9%가 주택구입당시에 인증여부를 중요하게 고려하였다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향후 주택 재구입시에도 71.3%가 고려하겠다고 응답하여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가 소비자에게 주택구입을 위한 의사결정단계에서 주요하게 고려되는 가치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적용에 따른 비용의 추가와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공동주택에 입주함으로써 추가비용을 지불하였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비용에 대해 ‘1,000~2,00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31.8%이며, 3,000~5,000만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1.8%를 차지하여 기존 연구에서 분석된 600만원~750만원 정도의 금액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실제 비용대비 소비자 인식에 대한 영향도가 높다는 점을 의미하고,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 요소가 적용된다면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째, 어떠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요소를 적용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친환경재료의 실내환경에 대한 사용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단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이 실내환경에 대해 보다 중점을 두는 것이 소비자 선택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의미하겠지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의 다양한 설계요소에 대해서는 인증등급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과 연계해서 생각하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본 연구는 최근의 인증을 받은 3개 단지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하였기에 향후 보다 많은 개수의 단지를 대상으로 거주자에게 설문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요자 입장에서만이 아닌 공급자로서 해당 공동주택의 시행사의 관점에서도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시각과 공급자의 시각이 연계해서 분석되어, 어떠한 점을 기대하고 추진 하였는 지와 실제 효과에 대한 측면들이 보다 면밀하게 검토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공급자의 관점 내지는 정부정책으로서 강제적 관점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마케팅 개념으로 진화되어야 할 것이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국가에서 재정적, 구조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의무화하지 아니하여도 소비자 선택에 의해서 활성화되는 순환구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
Certification system of environment friendly building has been adopted to restore environment while constructing buildings. The certification system is considered as most effective system for the green building policy so far. Leading countries around the globe has adopted various certification systems regarding their climate and characteristics. Since year 2002, Korean government has implemented environment friendly certification system. By end of year 2009, 1,047 buildings has been certified. Amongst environment friendly certified buildings, 466 building is multi-unit dwellings which accounts for 44.5% of total. This trend is due to the government driven policy toward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onstruction along with construction firm’s effort to raise the brand power by providing a differentiated services. However,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policy is used to fulfill government interest of reducing carbon rather than luring out public participation. Some local government requires mandatory certification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and construction firms are meeting the requirement which violates customer’s right to make choice. Current Korean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policy is supplier oriented and the system is not designed to reflex customer’s choice. Multi-unit dwelling is specially built to be sold in lots and its value comes from demand of customers driven by attractions. In general, the value of the house changes relative to time, space, and social changes. Demand of multi-unit dwelling depends on various factors such as its future value, public transportation, education environment, etc. but ultimately,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 should be considered as one of the factor to attract customers. In this perspective, purpose of the study is to comprehend customer’s awareness on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as well as value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on their decisions on purchasing a house. Also, provide improvement plan to vitalize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to effect customer decision making process. The subject of the research is limited to resident of multi-unit dwelling with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ed. Survey was conducted on the awareness, importance, and expectation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on their purchasing behavior. On year 2010 environmental friendly certified buildings are, Eunpyung New Town 2 complex 944 households, Samsung Ramian Herbrichs, Gil-um New Town 8 complex 2,671 households, Eunpyung New Town Hillstate 1,119 households, Mia New Town Samsung Ramian Treevera 2,577 households. Eunpyung New Town 3 complex Purugio 1,106 households, Banpo Riche 1,119 households, and Ramian Rassent 1,025 households. Amongst certified buildings, survey was conducted on 195 people from Eunpyung New Town Hillstate, Mia Newtown Samsung Ramian Treevera, and Eunpyung New Town 3 complex Purugio. Following are analyzed from the survey. First, awareness of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s certification requirement and its application is generally moderate. But relatively high response on its importance shows that respondents have a vague hope on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 Second, 78.5% of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y are aware of certification and 21.5% responded otherwise. This shows respondents didn’t know about the certification due to lack of publicity effort. Third, 71.9% of respondents said they carefully considered certification status when they purchased the house. And 71.3% responded that they will consider about the certification in the future. This shows environmental friendly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 is one of their main considerations when making a house purchase. Fourth, 31.8% of the respondents assume 1,000~2,000 만원 is the cost for the certification and 11.8% assume 3,000~5,000만원 is the cost, when actual cost for the certification is much lower at 600~750만원. This means customer’s value for the certification is higher than actual cost. Fifth, most respondent feels environment friendly materials should be used in indoor environment. There for it is more efficient for construction firms to focus on indoor environment. Survey on this study has only been conducted for 3 complex residents. There is need to conduct wider survey in the future. From this analysis, environmental friendly certification policy concept should be approached from marketing point of view. Government should not make certification mandatory. Environmental friendly certification policy should act on behalf of customer’s choice.’90년대 중반 이후 주택보급률이 증가하고, 주택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에서 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였고, 건설사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적인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주된 관심은 주택의 양적 공급에서 질적 수준으로 변화하게 되었으며, 건설사들은 차별적인 아파트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강화로 대응하게 되었고, 주택의 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에너지․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도전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고 국제 유가의 급등락 가능성 등 향후 자원고갈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전략으로서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건축물은 산업, 수송과 함께 3대 온실가스 배출 부문으로 국가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축물 공급 확대 등 장기적으로 40%까지 예상되고 반면, 수요관리, 기술개발에 의한 감축여력이 상대적으로 큰 분야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건물의 에너지 총량제 및 에너지성능 관리 강화 등의 규제 정책과 함께 세제지원, 용적율 추가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녹색건축물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한 정책에서 현재 가장 두드러지는 정책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이라 할 수 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시스템은 건축활동과 환경의 복원을 함께 하는 적극적 친환경 건축의 개념으로 시도된 접근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기후와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부터 공동주택 등에 대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00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047개의 건축물이 인증을 받았고, 이중 466개가 공동주택으로 전체 친환경 인증 건축물의 44.5%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조성에 대한 정책방향과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위한 질적 추구가 맞물려 진행된 결과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친환경 공동주택 인증은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증제가 본래 가지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인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저탄소 정책의 도구로서 기능하는 측면이 더욱 강해져 가고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건축심의 단계에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하여 강제하고 있고, 공급자로서 건설사는 이를 수동적으로 수용하여 공동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시장기능에 의해 소비자선택에 기반하여 제도가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친환경 인증제도를 살펴보면 공급자 위주의 정책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소비자 선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스템으로는 자리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특히 분양을 전제로 건축되어 소비재로서 수요자의 선택에 의해서 상품으로서의 가지는 매력요인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데 가장 주요한 요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이 가지는 가치는 주택을 선택하는 상황에 있어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가치로서, 시간적·공간적·사회적 변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변하게 된다. 공동주택의 매력도는 가격상승예상지역, 대중교통입지, 교육환경,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사안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인증제도 또한 소비자 선택을 유인할 수 있는 요소로서 편입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단계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친환경 인증이 차지하는 영향이 낮음에 따라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건설사들이 소비자를 설득시키기 위한 마케팅 측면에서의 취약성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소비자의 친환경 인증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주택구입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 단계에 친환경 인증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실제 친환경 인증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연결되도록 하여 친환경 인증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개선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에 의해 인증을 취득한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인증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응답자들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와 계획요소에 대해서 평가하는 중요도와 기대수준에 대해서 파악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이 주택구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가 소비자 선택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0년 서울시에 위치한 친환경 건축물 본인증을 취득한 단지로는, 은평뉴타운 2지구 944세대, 삼성래미안 허브리츠, 길음뉴타운8단지 2,671세대, 은평뉴타운 힐스테이트 1,119세대, 미아뉴타운 삼성래미안 트리베라 2,577세대. 은평뉴타운 3지구 푸르지오 1,106세대, 반포 리체 1,119, 래미안 라센트 1,025세대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의 대상은 은평뉴타운 힐스테이트 1,119세대, 미아뉴타운 삼성래미안 트리베라 2,577세대. 은평뉴타운 3지구 푸르지오 1,106세대를 조사대상 단지로 선정하여 3개 공동주택 단지의 거주자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분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친환경 건축물 인증요소에 대한 인지도 및 적용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통 정도로 지적하고 있으나, 중요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하여 향후 이들 요소가 적용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여부는 응답자의 78.5%가 공동주택에 대한 친환경 인증제도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21.5%는 제도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알고 있는 응답자의 경우에도 거주하고 있는 단지의 친환경 인증 등급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인 92.3%가 모르고 있어 제도에 대한 상세한 인식은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 이것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소비자 선택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였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실제 주택 구입단계에서 소비자 선택에 친환경 인증제도가 얼마나 기여하였는가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71.9%가 주택구입당시에 인증여부를 중요하게 고려하였다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향후 주택 재구입시에도 71.3%가 고려하겠다고 응답하여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가 소비자에게 주택구입을 위한 의사결정단계에서 주요하게 고려되는 가치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적용에 따른 비용의 추가와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공동주택에 입주함으로써 추가비용을 지불하였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비용에 대해 ‘1,000~2,00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31.8%이며, 3,000~5,000만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1.8%를 차지하여 기존 연구에서 분석된 600만원~750만원 정도의 금액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실제 비용대비 소비자 인식에 대한 영향도가 높다는 점을 의미하고,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 요소가 적용된다면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째, 어떠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요소를 적용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친환경재료의 실내환경에 대한 사용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단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이 실내환경에 대해 보다 중점을 두는 것이 소비자 선택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의미하겠지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의 다양한 설계요소에 대해서는 인증등급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과 연계해서 생각하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본 연구는 최근의 인증을 받은 3개 단지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하였기에 향후 보다 많은 개수의 단지를 대상으로 거주자에게 설문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요자 입장에서만이 아닌 공급자로서 해당 공동주택의 시행사의 관점에서도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시각과 공급자의 시각이 연계해서 분석되어, 어떠한 점을 기대하고 추진 하였는 지와 실제 효과에 대한 측면들이 보다 면밀하게 검토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공급자의 관점 내지는 정부정책으로서 강제적 관점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마케팅 개념으로 진화되어야 할 것이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국가에서 재정적, 구조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의무화하지 아니하여도 소비자 선택에 의해서 활성화되는 순환구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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