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가 장기화 되면서 잘 늙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국 노인의 당사자 관점에서 어떻게 늙는 것이 잘 늙는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노인 20명(평균 76.7세, 남·여 각 10명)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늙는 것과 잘 늙는 것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늙는다는 것은 중년에서 노년으로의 단계적 전환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과정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며, 개인적 차원의 수용과 사회적 무능감이라는 양가적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둘째, 잘 늙는 것을 판단하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노인들은‘타인 비교 관점’, ‘생애사적 관점’, ‘의미의 관점’등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작동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자신이 잘 늙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셋째, 잘 늙는 것의 인식에 있어 문화적 특징이 나타났다. 한국 노인에 있어 자식은 ...
노년기가 장기화 되면서 잘 늙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국 노인의 당사자 관점에서 어떻게 늙는 것이 잘 늙는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노인 20명(평균 76.7세, 남·여 각 10명)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늙는 것과 잘 늙는 것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늙는다는 것은 중년에서 노년으로의 단계적 전환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과정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며, 개인적 차원의 수용과 사회적 무능감이라는 양가적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둘째, 잘 늙는 것을 판단하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노인들은‘타인 비교 관점’, ‘생애사적 관점’, ‘의미의 관점’등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작동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자신이 잘 늙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셋째, 잘 늙는 것의 인식에 있어 문화적 특징이 나타났다. 한국 노인에 있어 자식은 삶의 의미의 중요한 원천이자 잘 늙어가기 위한 자원이기도 하는 등 복합적이고도 절대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잘 늙는 것에 대한 한국적 개념은 도덕적이고 공동체 지향적 관점에서 자기 관리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잘 늙기 위해서는 ‘건강’, ‘경제력’, ‘가족’과 같은 근본적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며, ‘마음의 수양’, ‘일상적 활동’, ‘의미추구 활동’, ‘사회적 관계’, ‘종교’ 등은 더 잘 늙기 위한 보완적 전략으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개인적·사회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는 노인의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해야함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노화와 노년기를 이해하는 실제적인 지식을 얻은 것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성공적 노화의 개념화와 관련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년기가 장기화 되면서 잘 늙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국 노인의 당사자 관점에서 어떻게 늙는 것이 잘 늙는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노인 20명(평균 76.7세, 남·여 각 10명)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늙는 것과 잘 늙는 것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늙는다는 것은 중년에서 노년으로의 단계적 전환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과정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며, 개인적 차원의 수용과 사회적 무능감이라는 양가적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둘째, 잘 늙는 것을 판단하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노인들은‘타인 비교 관점’, ‘생애사적 관점’, ‘의미의 관점’등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작동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자신이 잘 늙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셋째, 잘 늙는 것의 인식에 있어 문화적 특징이 나타났다. 한국 노인에 있어 자식은 삶의 의미의 중요한 원천이자 잘 늙어가기 위한 자원이기도 하는 등 복합적이고도 절대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잘 늙는 것에 대한 한국적 개념은 도덕적이고 공동체 지향적 관점에서 자기 관리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잘 늙기 위해서는 ‘건강’, ‘경제력’, ‘가족’과 같은 근본적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며, ‘마음의 수양’, ‘일상적 활동’, ‘의미추구 활동’, ‘사회적 관계’, ‘종교’ 등은 더 잘 늙기 위한 보완적 전략으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개인적·사회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는 노인의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해야함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노화와 노년기를 이해하는 실제적인 지식을 얻은 것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성공적 노화의 개념화와 관련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s old age is being prolonged, interest in aging well is increasing. In such circumstances,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explore aging and what constitutes aging well from the perspective of the Korean elderly. For this, a phenomenological study was conducted on 20 Korean elders (average age of 76...
As old age is being prolonged, interest in aging well is increasing. In such circumstances,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explore aging and what constitutes aging well from the perspective of the Korean elderly. For this, a phenomenological study was conducted on 20 Korean elders (average age of 76.7, 10 females and 10 males) to examine the meaning of aging and aging well.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ging is not a transitional phase from middle age to old age; it is experienced continuously and developmentally, and it produces the ambivalent outcomes of personal acceptance and feelings of social inadequacy. Second, it was verified that aging well is decided through various perspectives. Most elders simultaneously operate various perspectives such as ‘social comparison perspective’, ‘life span perspective’, and ‘meaning perspective’ to consequently evaluate that they have aged well. Third, there were cultural characteristics to perceptions of aging well. To Korean elders, their offspring have complex and absolute meaning, being an important source for the meaning of life and a resource for aging well. Not only that, the Korean concept of aging well showed a tendency to emphasize self-management and consideration for others from a moral and community oriented perspective. Lastly, to age well, basic conditions such as ‘health’, ‘financial ability’, and ‘family’ must be met and ‘moral cultivation’, ‘everyday activity’, ‘meaning seeking activity’, ‘social relations’, ‘religion’, etc. were verified to function as supplemental strategies to aging well. Based on these results, personal and social efforts must be made simultaneously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elders in the future and it is argued that this starts from an understanding of the diverse lives of elders.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gained practical knowledge that provides understanding of aging and old age and academically, it presents a new perspective regarding the conceptualization of successful aging.
As old age is being prolonged, interest in aging well is increasing. In such circumstances,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explore aging and what constitutes aging well from the perspective of the Korean elderly. For this, a phenomenological study was conducted on 20 Korean elders (average age of 76.7, 10 females and 10 males) to examine the meaning of aging and aging well.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ging is not a transitional phase from middle age to old age; it is experienced continuously and developmentally, and it produces the ambivalent outcomes of personal acceptance and feelings of social inadequacy. Second, it was verified that aging well is decided through various perspectives. Most elders simultaneously operate various perspectives such as ‘social comparison perspective’, ‘life span perspective’, and ‘meaning perspective’ to consequently evaluate that they have aged well. Third, there were cultural characteristics to perceptions of aging well. To Korean elders, their offspring have complex and absolute meaning, being an important source for the meaning of life and a resource for aging well. Not only that, the Korean concept of aging well showed a tendency to emphasize self-management and consideration for others from a moral and community oriented perspective. Lastly, to age well, basic conditions such as ‘health’, ‘financial ability’, and ‘family’ must be met and ‘moral cultivation’, ‘everyday activity’, ‘meaning seeking activity’, ‘social relations’, ‘religion’, etc. were verified to function as supplemental strategies to aging well. Based on these results, personal and social efforts must be made simultaneously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elders in the future and it is argued that this starts from an understanding of the diverse lives of elders.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gained practical knowledge that provides understanding of aging and old age and academically, it presents a new perspective regarding the conceptualization of successful 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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