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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의 에코페미니즘 특성 연구
A Study on Characteristics of Eco-feminism in the Novels of Park Wan Seo 원문보기


김지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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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소설은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위계적 질서와 모든 형태의 불평등·지배․착취․억압을 거부하고 비판한다. 그리고 이원론적 세계관의 위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균형과 조화, 상생의 세계를 추구한다. 박완서 소설의 이러한 특징은 가부장제의 억압된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의 기득권을 획득하여 대등한 관계를 회복하는 기존의 페미니즘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에코페미니즘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박완서 문학을 관통하는 주요한 사고방식이 에코페미니즘의 문제의식 및 가치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박완서 소설의 에코페미니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박완서 소설을 특징적으로 일관성있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박완서는 자본주의적 가부장제가 억압기제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닮은 방들」과 「낙토의 아이들」은 도시문명의 비정성 및 반생명성, 불모성을 드러내면서 따라잡기식 개발의 산화와 물신주의에 사로잡힌 자본주의 산업화시대를 비판한다. 또한 「꿈꾸는 인큐베이터」와 「아직 끝나지 않은 음모」연작은 남성중심사회의 폭력성과 식민화된 여성의 몸을 형상화함으로써 남성중심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반생명적 사고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박완서는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의 폭력성과 비정성을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에 대응하는 여성성을 지향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평화로운 낙원의 원형적 이미지를 지닌 박적골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드러낸다. 이는 에코페미니즘에서 추구하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삶의 모습이며, 박완서 문학을 관통하는 작가의식이기도 하다. 또한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과 「대범한 밥상」은 기존의 윤리체계를 뛰어넘는 ‘돌봄’의 윤리를 이야기함으로써 새로운 인간성으로서의 ‘여성성’을 형상화한다. 박완서 소설에서 제시되는 이러한 여성성은 남성 권력 체계 속에서 고정되고 이미지화한 ‘여성성’이 아니라 에코페미니즘에서 재발견된 새로운 대안원리이다. 따라서 남성 위주 사회의 고정된 공공의식과 시선에서 봤을 때 부도덕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행위이지만, 그것은 ‘돌봄’의 윤리로서 에코페미니즘에서 추구하는 여성적 원리이며 현실의 모순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완서는 생명의식과 인간성 회복 및 유기체적 관계를 인식하는 작품을 통해 에코페미니즘적 특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울음소리」는 생산성이 배제된 채 살아왔던 한 부부가 정욕보다 훨씬 집요하고 세찬 생명에의 갈구를 드러내면서 생명의식과 인간성 회복을 보여준다. 또한 「해산바가지」는 가부장제 사회의 반생명성을 극복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의식 및 인간성 회복은 타인과의 유기체적 관계인식으로 이어지는데, 「그리움을 위하여」와 「환각의 나비」에서는 ‘나’와 ‘타자’의 교섭과 포용을 드러낸다. 이는 가부장적 사회의 위계적 질서를 해체할 수 있는 에코페미니즘의 중요한 가치이다. 박완서의 소설에 드러나는 에코페미니즘 특성은 소외되고 억압받는 것들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하며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작가의식의 소산이다. 이분법적인 세계관의 폭력성을 비판하고 생명성, ...

주제어

#박완서  #박완서  #에코페미니즘 가부장제  #여성성  #돌봄  #생태적  #생명의식  #유기체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지은
학위수여기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지도교수 성낙수,나병철
발행연도 2013
총페이지 iii 112 p.
키워드 박완서, 박완서, 에코페미니즘 가부장제, 여성성, 돌봄, 생태적, 생명의식, 유기체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091823&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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