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일 간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지 못한 채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에서 출발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상반된 인식의 차이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불법"과 "합법"을 주장하며 상반된 인식을 갖고 있는 한 이 문제는 계속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은 과거사 청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일본에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여 일본이 역사인식을 바꾸도록 촉구해야 한다. 관심과 문제제기는 일단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국인들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는 불법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근거가 국권침탈과정에서 강제된 한국병합관련 조약에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또한 해당 조약들이 어떤 점에서 불법인지도 잘 모른다. 따라서 고등학교 『한국사』가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라고 규정되어 있는 만큼 '일제의 국권침탈'의 내용 구성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는 물론 학문적 연구 성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내용에서도 일부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이에 본고는 고등학교 한국사의 '국권침탈'을 분석하여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3단계로 지행하였다. 우선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한 학계 연구동향을 '조약체결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병합관련 조약의 효력문제'로 나누어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후에는 2009 개정 교육과정『한국사』의 교육목표 및 내용체계를 검토하였다. 기본적 검토 후에, 2011년 3월부터 새로 사용되고 있는 고등학교『한국사』교과서를 ① 조약체결의 배경과 과정 ② 한국병합과 관련된 조약들로 나누어 검토하여 『한국사』교과서가 연구 동향이나 교육과정의 목표 및 내용 체계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 교과서를 선택한 이유는 계열성 문제를 인식하여, '독도교육내용체계 구성'을 보았더니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의 지식 이해의 단계를 넘어 가치 태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생들의 사회 참여를 지향하고 있음으로 고등학교 교과서를 ...
본 연구는 한․일 간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지 못한 채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에서 출발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상반된 인식의 차이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불법"과 "합법"을 주장하며 상반된 인식을 갖고 있는 한 이 문제는 계속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은 과거사 청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일본에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여 일본이 역사인식을 바꾸도록 촉구해야 한다. 관심과 문제제기는 일단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국인들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는 불법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근거가 국권침탈과정에서 강제된 한국병합관련 조약에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또한 해당 조약들이 어떤 점에서 불법인지도 잘 모른다. 따라서 고등학교 『한국사』가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라고 규정되어 있는 만큼 '일제의 국권침탈'의 내용 구성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는 물론 학문적 연구 성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내용에서도 일부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이에 본고는 고등학교 한국사의 '국권침탈'을 분석하여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3단계로 지행하였다. 우선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한 학계 연구동향을 '조약체결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병합관련 조약의 효력문제'로 나누어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후에는 2009 개정 교육과정『한국사』의 교육목표 및 내용체계를 검토하였다. 기본적 검토 후에, 2011년 3월부터 새로 사용되고 있는 고등학교『한국사』교과서를 ① 조약체결의 배경과 과정 ② 한국병합과 관련된 조약들로 나누어 검토하여 『한국사』교과서가 연구 동향이나 교육과정의 목표 및 내용 체계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 교과서를 선택한 이유는 계열성 문제를 인식하여, '독도교육내용체계 구성'을 보았더니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의 지식 이해의 단계를 넘어 가치 태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생들의 사회 참여를 지향하고 있음으로 고등학교 교과서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분석에서 드러난 한계점을 토대로 교과서 형태와 수업지도안 형태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이 역사관련 자료를 가지고 직접 분석․비판․종합하는 활동을 마련하여 역사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본고에서는 고등학교 『한국사』'일제의 국권침탈'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권침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단순 과거사실을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한․일 간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지 못한 채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에서 출발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상반된 인식의 차이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불법"과 "합법"을 주장하며 상반된 인식을 갖고 있는 한 이 문제는 계속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은 과거사 청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일본에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여 일본이 역사인식을 바꾸도록 촉구해야 한다. 관심과 문제제기는 일단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국인들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는 불법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근거가 국권침탈과정에서 강제된 한국병합관련 조약에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또한 해당 조약들이 어떤 점에서 불법인지도 잘 모른다. 따라서 고등학교 『한국사』가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라고 규정되어 있는 만큼 '일제의 국권침탈'의 내용 구성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는 물론 학문적 연구 성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내용에서도 일부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이에 본고는 고등학교 한국사의 '국권침탈'을 분석하여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3단계로 지행하였다. 우선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한 학계 연구동향을 '조약체결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병합관련 조약의 효력문제'로 나누어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후에는 2009 개정 교육과정『한국사』의 교육목표 및 내용체계를 검토하였다. 기본적 검토 후에, 2011년 3월부터 새로 사용되고 있는 고등학교『한국사』교과서를 ① 조약체결의 배경과 과정 ② 한국병합과 관련된 조약들로 나누어 검토하여 『한국사』교과서가 연구 동향이나 교육과정의 목표 및 내용 체계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 교과서를 선택한 이유는 계열성 문제를 인식하여, '독도교육내용체계 구성'을 보았더니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의 지식 이해의 단계를 넘어 가치 태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생들의 사회 참여를 지향하고 있음으로 고등학교 교과서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분석에서 드러난 한계점을 토대로 교과서 형태와 수업지도안 형태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이 역사관련 자료를 가지고 직접 분석․비판․종합하는 활동을 마련하여 역사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본고에서는 고등학교 『한국사』'일제의 국권침탈'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권침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단순 과거사실을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This study has begun from the recognition that the repetitive conflicts between Korea and Japan upon historical problems can be solved only by a plenty of concerns and continuous questioning. The most prominent reason for the unsolved problems is the difference in understanding of Japan's colonial r...
This study has begun from the recognition that the repetitive conflicts between Korea and Japan upon historical problems can be solved only by a plenty of concerns and continuous questioning. The most prominent reason for the unsolved problems is the difference in understanding of Japan's colonial rule. As long as Korea and Japan are arguing for 'illegality' and 'legality' respectively with contrary recognitions with each other, the problems cannot help going in parallel. Hence, Korea must keep bringing up the problems for historical settlement with decisive concerns in order to request correction of Japan's perception of history. Concerns and questioning starts from knowledge. Koreans don't know that Japan's colonial rule was based on the annexation treaties between Korea and Japan while arguing the illegality of Japan's colonial rule. Furthermore, they don't know what are illegal in the treaties. Thus, we will focused on description of 'Japan's Pillage of Sovereign' because the objective of the 『Korean History』course in high school is defined as enhancement of insight into the modern society. The text book for this course, however, failed to reflect neither its objective of curriculum nor the results of academic studies. Therefore it is even abstruse in some parts of the contents. Hence, we propose an improvement scheme with an analysis of the 'Pillage of Sovereign' in the high school textbook of Korean History course. This study has three stages in its progress. First, to research the academic trend about 'Japan's Pillage of Sovereign', we examined references of 'historical background of treaties' and 'legal legitimacy of treaties for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And then, we reviewed the educational objectives and organization of contents of the Revised Curriculum 2009. After basic review, we did a further review on the 『Korean History』textbook for high school focusing on ① the background and process of treaties and ② treaties for the annexation of Korea in order to find how much it is reflecting the academic study trend, and the objectives and organization of content of the curriculum. The reason we chose the high school textbook is that it is entering into a value judgment level regarding the 'the organization of contents for Dok-do', while middle school one is in the level of understanding of knowledge In conclusion, we proposed an improvement scheme which proposes a type of textbook and a class guide on the basis of the limitations we found in the analyses. We concentrated on how to help students improve their insight into the history through analysing, criticising and putting together the references of history. This paper pursues the goal to motivate students to be interested in social issues and participate in the society through proposing a revision in the part of 'Japan's Pillage of Sovereign' part in『Korean History』textbook in high school rather than just knowing the past.
This study has begun from the recognition that the repetitive conflicts between Korea and Japan upon historical problems can be solved only by a plenty of concerns and continuous questioning. The most prominent reason for the unsolved problems is the difference in understanding of Japan's colonial rule. As long as Korea and Japan are arguing for 'illegality' and 'legality' respectively with contrary recognitions with each other, the problems cannot help going in parallel. Hence, Korea must keep bringing up the problems for historical settlement with decisive concerns in order to request correction of Japan's perception of history. Concerns and questioning starts from knowledge. Koreans don't know that Japan's colonial rule was based on the annexation treaties between Korea and Japan while arguing the illegality of Japan's colonial rule. Furthermore, they don't know what are illegal in the treaties. Thus, we will focused on description of 'Japan's Pillage of Sovereign' because the objective of the 『Korean History』course in high school is defined as enhancement of insight into the modern society. The text book for this course, however, failed to reflect neither its objective of curriculum nor the results of academic studies. Therefore it is even abstruse in some parts of the contents. Hence, we propose an improvement scheme with an analysis of the 'Pillage of Sovereign' in the high school textbook of Korean History course. This study has three stages in its progress. First, to research the academic trend about 'Japan's Pillage of Sovereign', we examined references of 'historical background of treaties' and 'legal legitimacy of treaties for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And then, we reviewed the educational objectives and organization of contents of the Revised Curriculum 2009. After basic review, we did a further review on the 『Korean History』textbook for high school focusing on ① the background and process of treaties and ② treaties for the annexation of Korea in order to find how much it is reflecting the academic study trend, and the objectives and organization of content of the curriculum. The reason we chose the high school textbook is that it is entering into a value judgment level regarding the 'the organization of contents for Dok-do', while middle school one is in the level of understanding of knowledge In conclusion, we proposed an improvement scheme which proposes a type of textbook and a class guide on the basis of the limitations we found in the analyses. We concentrated on how to help students improve their insight into the history through analysing, criticising and putting together the references of history. This paper pursues the goal to motivate students to be interested in social issues and participate in the society through proposing a revision in the part of 'Japan's Pillage of Sovereign' part in『Korean History』textbook in high school rather than just knowing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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