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매매방지법에 의해 탈성매매한 여성의 구술 생애사이다. 본 연구는 탈성매매 여성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한 여성의 삶에 있어서 성매매가 끼친 영향은 무엇이었는지, 성매매가 남긴 흔적과 함께 살아가는 여성의 삶은 어떤 것인지 당사자의 해석을 듣고자 하였다. 성매매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매매를 경험한 당사자의 주관적 해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탈성매매 여성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첫째,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중요한 생애사건과 성매매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연구참여자는 성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는지 살펴보았다. 둘째, 연구참여자가 생존을 위해서 경험한 다양한 ‘일’ 의 이력을 살펴보고, 그 일들은 성매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셋째, 연구참여자는 자신의 생애를 어떻게 성찰하고 있으며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연구참여자가 극복해야할 생애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의 미래 전망은 우리 사회 성매매 담론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생애사적 사건들은 모두 가족 내에서 일어난 폭력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참여자에게 성매매는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적 상황에서 탈출해서 자발적으로 찾아간 노동 현장이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둘째, 연구참여자가 경험한 노동들은 저임금 혹은 무임금, 장시간 노동, 인권침해, ...
본 연구는 성매매방지법에 의해 탈성매매한 여성의 구술 생애사이다. 본 연구는 탈성매매 여성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한 여성의 삶에 있어서 성매매가 끼친 영향은 무엇이었는지, 성매매가 남긴 흔적과 함께 살아가는 여성의 삶은 어떤 것인지 당사자의 해석을 듣고자 하였다. 성매매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매매를 경험한 당사자의 주관적 해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탈성매매 여성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첫째,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중요한 생애사건과 성매매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연구참여자는 성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는지 살펴보았다. 둘째, 연구참여자가 생존을 위해서 경험한 다양한 ‘일’ 의 이력을 살펴보고, 그 일들은 성매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셋째, 연구참여자는 자신의 생애를 어떻게 성찰하고 있으며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연구참여자가 극복해야할 생애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의 미래 전망은 우리 사회 성매매 담론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생애사적 사건들은 모두 가족 내에서 일어난 폭력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참여자에게 성매매는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적 상황에서 탈출해서 자발적으로 찾아간 노동 현장이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둘째, 연구참여자가 경험한 노동들은 저임금 혹은 무임금, 장시간 노동, 인권침해, 섹슈얼리티가 요구되는 일들이었다. 특히, 식모, 버스안내양, 섬유업 공장 노동자로서의 노동경험은 성매매 여성과 마찬가지로 비가시화되고 주변화된 노동들이었으며 착취구조, 폭력성, 사회적 저평가와 낙인의 측면에서도 성매매와 공통점이 있었다. 셋째, 연구참여자는 자신의 미래 전망으로 상담사로서 탈성매매 여성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 연구참여자는 사회적 낙인으로부터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것을 자신의 생애사적 과제로 여기고 있었다. 본 논문을 통해서 성매매에 대해서 자발적 참여냐 강제적 참여냐의 이분법적 구도의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매매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서는 성매매 · 탈성매매 여성의 경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자발적 성매매 여성에 대한 제재가 처벌적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데 대한 성찰을 제기한다. 성매매 여성 전체에 대한 비범죄화를 제안하는 것이다.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는 많은 성매매 여성의 일상생활과 경험담을 발설하게 할 것이다. 성매매 비범죄화는 무엇보다 성매매 공간에서 성매매 여성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성위계와 지배 권력의 모순을 더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요어 : 성매매, 탈성매매 여성, 생애사, 비범죄화, 가정폭력
본 연구는 성매매방지법에 의해 탈성매매한 여성의 구술 생애사이다. 본 연구는 탈성매매 여성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한 여성의 삶에 있어서 성매매가 끼친 영향은 무엇이었는지, 성매매가 남긴 흔적과 함께 살아가는 여성의 삶은 어떤 것인지 당사자의 해석을 듣고자 하였다. 성매매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매매를 경험한 당사자의 주관적 해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탈성매매 여성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첫째,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중요한 생애사건과 성매매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연구참여자는 성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는지 살펴보았다. 둘째, 연구참여자가 생존을 위해서 경험한 다양한 ‘일’ 의 이력을 살펴보고, 그 일들은 성매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셋째, 연구참여자는 자신의 생애를 어떻게 성찰하고 있으며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연구참여자가 극복해야할 생애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의 미래 전망은 우리 사회 성매매 담론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생애사적 사건들은 모두 가족 내에서 일어난 폭력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참여자에게 성매매는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적 상황에서 탈출해서 자발적으로 찾아간 노동 현장이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둘째, 연구참여자가 경험한 노동들은 저임금 혹은 무임금, 장시간 노동, 인권침해, 섹슈얼리티가 요구되는 일들이었다. 특히, 식모, 버스안내양, 섬유업 공장 노동자로서의 노동경험은 성매매 여성과 마찬가지로 비가시화되고 주변화된 노동들이었으며 착취구조, 폭력성, 사회적 저평가와 낙인의 측면에서도 성매매와 공통점이 있었다. 셋째, 연구참여자는 자신의 미래 전망으로 상담사로서 탈성매매 여성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 연구참여자는 사회적 낙인으로부터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것을 자신의 생애사적 과제로 여기고 있었다. 본 논문을 통해서 성매매에 대해서 자발적 참여냐 강제적 참여냐의 이분법적 구도의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매매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서는 성매매 · 탈성매매 여성의 경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자발적 성매매 여성에 대한 제재가 처벌적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데 대한 성찰을 제기한다. 성매매 여성 전체에 대한 비범죄화를 제안하는 것이다.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는 많은 성매매 여성의 일상생활과 경험담을 발설하게 할 것이다. 성매매 비범죄화는 무엇보다 성매매 공간에서 성매매 여성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성위계와 지배 권력의 모순을 더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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