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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알츠하이머병에서 뇌척수액의 베타아밀로이드1-42(Aβ42), 과인산화 타우단백(pTau181) 그리고 총타우단백(tTau) 농도의 임상적 유용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보고된 외국 연구 결과를 국내에 바로 적용하는 것은 같은 검체를 이용하더라도 검사실 간 변동성이 있는 뇌척수액 농도 측정의 한계 및 종족간의 단백 발현의 차이 가능성 등으로 인해 올바르지 못하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뇌척수액의 생물표지자의 국내 기준치 마련 및 변동성이 적고 유용한 측정값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방법: 국내 4기관에서부터 채취한 시료를 한곳의 검사실에서 Aβ42, pTau181 그리고 tTau를 측정하였다. 같은 샘플을 이용하여 시행한 ...

목적: 알츠하이머병에서 뇌척수액의 베타아밀로이드1-42(Aβ42), 과인산화 타우단백(pTau181) 그리고 총타우단백(tTau) 농도의 임상적 유용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보고된 외국 연구 결과를 국내에 바로 적용하는 것은 같은 검체를 이용하더라도 검사실 간 변동성이 있는 뇌척수액 농도 측정의 한계 및 종족간의 단백 발현의 차이 가능성 등으로 인해 올바르지 못하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뇌척수액의 생물표지자의 국내 기준치 마련 및 변동성이 적고 유용한 측정값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방법: 국내 4기관에서부터 채취한 시료를 한곳의 검사실에서 Aβ42, pTau181 그리고 tTau를 측정하였다. 같은 샘플을 이용하여 시행한 ELISA 측정치간의 변화와 차이를 분석하였다. Aβ42, pTau181 그리고 tTau의 값을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고,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분석을 통해 cut-off value, 민감도 및 특이도를 산출하였다. 기타 퇴행성 치매는 증례 별로 뇌척수액 생물표지자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결과: 뇌척수액 생물표지자의 반복 측정 사이의 일치도는 높았다. 알츠하이머병(n=17)과 퇴행성 치매(n=9)에서 Aβ42의 농도가 의미있게 낮았고, pTau181와 tTau는 기타 퇴행성 치매와 정상대조군(n=12)은 알츠하이머병과 비교하여 높았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 진단을 위한 생물표지자의 cut-off농도는 Aβ42 290.335 pg/ml, pTau181 54.297 pg/ml, tTau 320.737 pg/ml 이었고 알츠하이머병을 정상대조군과 감별하는데 있어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특히 pTau181/ Aβ42 비 및 tTau/Aβ42 비는 높은 수준의 검사 정확도를 보였다. 기타 퇴행성 치매에서 로고패닉 진행성실어증은 Aβ42은 감소되고 pTau181와 tTau 증가되었고, 레비소체치매와 파킨슨병치매에서는 Aβ42는 감소되었으나 pTau181와 tTau는 정상군과 비슷한 농도를 나타내었다. 결론: 본 연구의 Aβ42, pTau181 그리고 tTau는 측정사이의 일치도가 높아 뇌척수액 생물표지자를 다기관 국내연구에 이용할 만큼 신뢰가 있었다. 특히 pTau181/ Aβ42와 tTau/ Aβ42는 정상대조군과 비교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타 퇴행성 치매 환자에서도 알츠하이머병 병리 동반 여부를 알 수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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