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1장에서는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의 목차에 따라, 각 장(章)별로 도킨스의 주장을 개괄적으로 정리하였다. 현대 발달한 과학으로는 결코 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달한 과학으로 인해 신이 없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해 도킨스는 단계적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이전까지의 모든 논리와 현실적인 종교의 폐해까지 망라하면서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제 2장은 논문 1장에서의 도킨스의 주장에 대한 신학적인 답변을 시도하였다. 먼저 유신론자들이 별다른 고민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신의 존재에 물음을 제기함으로써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종교적인 불신자, 무신론자임을 언급한다. 이는 자유의지에 따라 종교를 선택하고 신을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이 자신의 믿음에 대한 충분한 숙고 없이 그동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음을 주장한다. 이에 자신 안에 갇혀있는 무신론적 경향을 이끌어냄으로써 종교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한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이 아무 의미 없이 부모나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신앙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도킨스의 견해는 일반화의 오류임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도킨스 자신이 생각하기에 종교가 ‘신’의 이름을 빌려 사회에서 너무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기에, 도킨스는 신은 실재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가설’일뿐임을 말하고 있다. 도킨스는 과학적 분석에 따라 그 동안 제시되어 왔던 신 존재 증명의 논리들을 부정한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리들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주장하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았을 때 신이 실제로 존재할만한 확률은 거의 없음을 밝힌다. 이러한 이유에서 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이에 도킨스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여러 주장에 대한 취약성을 제시하며 자신의 신 부재 증명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킨스의 비판은, 신 존재 증명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함은 물론 존재 증명 방식의 방법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곡해한 오류인 것이다. 도킨스는 이 논증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신이 없는 거의 확실한 이유를 언급한다. ...
논문 1장에서는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의 목차에 따라, 각 장(章)별로 도킨스의 주장을 개괄적으로 정리하였다. 현대 발달한 과학으로는 결코 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달한 과학으로 인해 신이 없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해 도킨스는 단계적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이전까지의 모든 논리와 현실적인 종교의 폐해까지 망라하면서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제 2장은 논문 1장에서의 도킨스의 주장에 대한 신학적인 답변을 시도하였다. 먼저 유신론자들이 별다른 고민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신의 존재에 물음을 제기함으로써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종교적인 불신자, 무신론자임을 언급한다. 이는 자유의지에 따라 종교를 선택하고 신을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이 자신의 믿음에 대한 충분한 숙고 없이 그동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음을 주장한다. 이에 자신 안에 갇혀있는 무신론적 경향을 이끌어냄으로써 종교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한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이 아무 의미 없이 부모나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신앙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도킨스의 견해는 일반화의 오류임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도킨스 자신이 생각하기에 종교가 ‘신’의 이름을 빌려 사회에서 너무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기에, 도킨스는 신은 실재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가설’일뿐임을 말하고 있다. 도킨스는 과학적 분석에 따라 그 동안 제시되어 왔던 신 존재 증명의 논리들을 부정한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리들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주장하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았을 때 신이 실제로 존재할만한 확률은 거의 없음을 밝힌다. 이러한 이유에서 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이에 도킨스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여러 주장에 대한 취약성을 제시하며 자신의 신 부재 증명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킨스의 비판은, 신 존재 증명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함은 물론 존재 증명 방식의 방법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곡해한 오류인 것이다. 도킨스는 이 논증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신이 없는 거의 확실한 이유를 언급한다. 창조론과 그것의 세련된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론’에 대해서 진화론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있다. 도킨스는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창조론의 대표적인 논증을 비개연성 논증으로 보았다. 이러한 비개연성을 설명하는데 있어 우연은 그 문제자체이고, 설계는 그것으로 회귀하기 때문에 해답이 아니고 자연선택만이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도킨스가 주장하는 대로 결코 비개연성이 비존재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곧, 가장 복잡한 신이 인간 다음에 출현해야 진화 원칙에 옳지만, 오히려 신이 먼저 출현하여 인간을 창조했다는 비개연성이 그렇다고 해서 신의 존재를 부정할 만큼의 논리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어 도킨스는 신이 존재하지도 않는 망상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종교들이 생겨났는지 종교의 기원 이해를 시도한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끊임없이 종교를 찾았던 이유로 ‘밈(meme)’ 이론을 설명한다. 밈이라는 문화적 유전자를 종교에 적용시켜 종교 진화의 초기 단계에서 단순한 밈들이 인간 심리에 호소하는 보편적인 특성에 힘입어 살아남았고, 이렇게 살아남은 밈들이 밈복합체를 이루어 종교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곧, 사람들이 종교를 찾는 이유는 실제로 신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밈이라는 유전자로 인해 계획적으로 조작되어 생겨났다고 본다. 또한 이렇게 생겨난 종교가 가르치는 성경은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밈 이론에도 문제점이 있다. 밈의 존재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것과 밈과 유전자의 잘못된 유비를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밈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신이 존재하기에 종교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밈을 통해 종교가 생겨난 것이라면 인간이 선한 이유도 신과 종교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한다. 도킨스는 도덕의 뿌리를 이기적 유전자에서 찾고 있다. 그는 사례를 통하여 종교가 있는 집단과 종교가 없는 집단의 도덕의 뿌리를 찾는데 종교가 전혀 없는 집단에서도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있음을 통하여 종교 없이도 도덕이 존재할 수 있고 따라서 인간이 선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있다. 때문에 종교인들이 주장하는 도덕의 근간인 성서는 오히려 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부도덕한 일들의 집합체에 불과하며 종교의 유무를 떠나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도덕이 존재한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 도덕적 시대정신의 변화의 중점은 성서에 있지 않고 오히려 이 사회에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도킨스의 유전자에 기초한 도덕에 관한 접근법은 결정론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이 결정론에는 자유의지나 선택이나 책임이라는 개념이 전혀 존재하지 않
논문 1장에서는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의 목차에 따라, 각 장(章)별로 도킨스의 주장을 개괄적으로 정리하였다. 현대 발달한 과학으로는 결코 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달한 과학으로 인해 신이 없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해 도킨스는 단계적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이전까지의 모든 논리와 현실적인 종교의 폐해까지 망라하면서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제 2장은 논문 1장에서의 도킨스의 주장에 대한 신학적인 답변을 시도하였다. 먼저 유신론자들이 별다른 고민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신의 존재에 물음을 제기함으로써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종교적인 불신자, 무신론자임을 언급한다. 이는 자유의지에 따라 종교를 선택하고 신을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이 자신의 믿음에 대한 충분한 숙고 없이 그동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음을 주장한다. 이에 자신 안에 갇혀있는 무신론적 경향을 이끌어냄으로써 종교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한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이 아무 의미 없이 부모나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신앙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도킨스의 견해는 일반화의 오류임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도킨스 자신이 생각하기에 종교가 ‘신’의 이름을 빌려 사회에서 너무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기에, 도킨스는 신은 실재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가설’일뿐임을 말하고 있다. 도킨스는 과학적 분석에 따라 그 동안 제시되어 왔던 신 존재 증명의 논리들을 부정한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리들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주장하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았을 때 신이 실제로 존재할만한 확률은 거의 없음을 밝힌다. 이러한 이유에서 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이에 도킨스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여러 주장에 대한 취약성을 제시하며 자신의 신 부재 증명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킨스의 비판은, 신 존재 증명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함은 물론 존재 증명 방식의 방법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곡해한 오류인 것이다. 도킨스는 이 논증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신이 없는 거의 확실한 이유를 언급한다. 창조론과 그것의 세련된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론’에 대해서 진화론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있다. 도킨스는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창조론의 대표적인 논증을 비개연성 논증으로 보았다. 이러한 비개연성을 설명하는데 있어 우연은 그 문제자체이고, 설계는 그것으로 회귀하기 때문에 해답이 아니고 자연선택만이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도킨스가 주장하는 대로 결코 비개연성이 비존재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곧, 가장 복잡한 신이 인간 다음에 출현해야 진화 원칙에 옳지만, 오히려 신이 먼저 출현하여 인간을 창조했다는 비개연성이 그렇다고 해서 신의 존재를 부정할 만큼의 논리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어 도킨스는 신이 존재하지도 않는 망상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종교들이 생겨났는지 종교의 기원 이해를 시도한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끊임없이 종교를 찾았던 이유로 ‘밈(meme)’ 이론을 설명한다. 밈이라는 문화적 유전자를 종교에 적용시켜 종교 진화의 초기 단계에서 단순한 밈들이 인간 심리에 호소하는 보편적인 특성에 힘입어 살아남았고, 이렇게 살아남은 밈들이 밈복합체를 이루어 종교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곧, 사람들이 종교를 찾는 이유는 실제로 신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밈이라는 유전자로 인해 계획적으로 조작되어 생겨났다고 본다. 또한 이렇게 생겨난 종교가 가르치는 성경은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밈 이론에도 문제점이 있다. 밈의 존재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것과 밈과 유전자의 잘못된 유비를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밈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신이 존재하기에 종교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밈을 통해 종교가 생겨난 것이라면 인간이 선한 이유도 신과 종교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한다. 도킨스는 도덕의 뿌리를 이기적 유전자에서 찾고 있다. 그는 사례를 통하여 종교가 있는 집단과 종교가 없는 집단의 도덕의 뿌리를 찾는데 종교가 전혀 없는 집단에서도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있음을 통하여 종교 없이도 도덕이 존재할 수 있고 따라서 인간이 선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있다. 때문에 종교인들이 주장하는 도덕의 근간인 성서는 오히려 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부도덕한 일들의 집합체에 불과하며 종교의 유무를 떠나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도덕이 존재한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 도덕적 시대정신의 변화의 중점은 성서에 있지 않고 오히려 이 사회에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도킨스의 유전자에 기초한 도덕에 관한 접근법은 결정론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이 결정론에는 자유의지나 선택이나 책임이라는 개념이 전혀 존재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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