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파멸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종말은 종교에서 문학과 영화로 그 범위를 넓혀가며, 종말영화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었다. 본 연구는 종말영화는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형을 이용하여 종말 영화 내러티브의 내적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종말영화들이 공통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종말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추적함으로써, 이 영화를 소비하는 수용자들의 욕망을 알아보고자한다. 본 연구는 종말영화 중에서도 SF장르의 특징을 지닌 종말 직전의 재난 종말영화와 종말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표현한 영화들을 ...
세계의 파멸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종말은 종교에서 문학과 영화로 그 범위를 넓혀가며, 종말영화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었다. 본 연구는 종말영화는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형을 이용하여 종말 영화 내러티브의 내적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종말영화들이 공통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종말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추적함으로써, 이 영화를 소비하는 수용자들의 욕망을 알아보고자한다. 본 연구는 종말영화 중에서도 SF장르의 특징을 지닌 종말 직전의 재난 종말영화와 종말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표현한 영화들을 분석 대상으로 한다. <2012>의 주체는 스펙타클한 자연재해에서 살아남음으로써 그가 추구하는 가족의 가치를 보전한다. <코어>의 주체는 자신의 능력으로 종말위기의 원인을 해결하며, 이전의 SF 종말영화들이 표방했던 팍스아메리카나를 폭로한다. <설국열차>는 기차칸으로 계급이 구분된 사회에서 주체가 혁명을 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블리비언>은 파국을 맞이한 지구에서 주체가 기억, 감정과 같은 인간적 가치들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재난 종말영화인 <2012>와 <코어>의 주체는 영웅적인 성향을, 디스토피적 세계관에 입각한 <설국열차>와 <오블리비언>의 주체는 결핍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각 종말영화들의 다양한 주체가 지닌 이러한 성향은 결국 구원으로 귀결된다. 이것은 주체가 속한 세계가 지닌 문제로부터의 탈출과 해결을 의미한다. 수용자들은 종말영화 속에 나타난 극복과 좌절의 이미지를 통해, 실제 문제적 현실에 대한 불안을 대리해소한다. 또한, 이것은 현실 속 인간 주체가 맞닥뜨린 문제적 상황을 파멸시키고 새로운 세계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욕망의 반영이기도 하다. 본 연구자는 종말영화의 향유에 대한 문화적 현상을 기호학적으로 분석을 시도했다는데 논문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세계의 파멸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종말은 종교에서 문학과 영화로 그 범위를 넓혀가며, 종말영화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었다. 본 연구는 종말영화는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형을 이용하여 종말 영화 내러티브의 내적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종말영화들이 공통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종말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추적함으로써, 이 영화를 소비하는 수용자들의 욕망을 알아보고자한다. 본 연구는 종말영화 중에서도 SF장르의 특징을 지닌 종말 직전의 재난 종말영화와 종말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표현한 영화들을 분석 대상으로 한다. <2012>의 주체는 스펙타클한 자연재해에서 살아남음으로써 그가 추구하는 가족의 가치를 보전한다. <코어>의 주체는 자신의 능력으로 종말위기의 원인을 해결하며, 이전의 SF 종말영화들이 표방했던 팍스아메리카나를 폭로한다. <설국열차>는 기차칸으로 계급이 구분된 사회에서 주체가 혁명을 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블리비언>은 파국을 맞이한 지구에서 주체가 기억, 감정과 같은 인간적 가치들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재난 종말영화인 <2012>와 <코어>의 주체는 영웅적인 성향을, 디스토피적 세계관에 입각한 <설국열차>와 <오블리비언>의 주체는 결핍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각 종말영화들의 다양한 주체가 지닌 이러한 성향은 결국 구원으로 귀결된다. 이것은 주체가 속한 세계가 지닌 문제로부터의 탈출과 해결을 의미한다. 수용자들은 종말영화 속에 나타난 극복과 좌절의 이미지를 통해, 실제 문제적 현실에 대한 불안을 대리해소한다. 또한, 이것은 현실 속 인간 주체가 맞닥뜨린 문제적 상황을 파멸시키고 새로운 세계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욕망의 반영이기도 하다. 본 연구자는 종말영화의 향유에 대한 문화적 현상을 기호학적으로 분석을 시도했다는데 논문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 ABSTRACT A Study on the Actant in the Narrative of Apocalypse Movies Oh EunJeong Dept. of Mass media and Scenario The Graduate School of Hanyang University Directed by Prof. Lee Doheum Apocalypse, which stimulates people’s instinctive feelings such as fear and curiosity towards the destruction of ...
□ ABSTRACT A Study on the Actant in the Narrative of Apocalypse Movies Oh EunJeong Dept. of Mass media and Scenario The Graduate School of Hanyang University Directed by Prof. Lee Doheum Apocalypse, which stimulates people’s instinctive feelings such as fear and curiosity towards the destruction of the world broadens its area from religion, literature to movies. Now it has made its own genre, which is "Apocalypse movie." This study aims to find out why people have desire for apocalypse movies by tracing the socio-cultural meanings of the apocalypse, in which these movies have in common. To exclude the prejudice of the meaning in the word "Apocalypse," Greimas’ actantial model has been used to analyze the narratives. Apocalypse movies have developed as a sub-genre of science fiction movies mixed with different genres. This study takes apocalypse movies, especially catastrophic disaster movies carrying characteristics of science fiction, movies connecting with apocalypse with psychological depression, and movies portraying the dystopian view on the world. The actant in 2012 preserves family value by surviving from a catastrophic natural disaster. The actant in The Core solves the cause of an apocalypse with his ability and exposes ‘Pax Americana’ that previous science fiction apocalypse movies manifested. Snowpiercer shows a class society in a segregated space on a train and how the actant resists against the system. Oblivion looks for an alternative for a world after an apocalypse through a humanistic approach. The actants of disaster movies 2012 and The Core show heroic characteristics while the actants of Snowpiercer and Oblivion which apocalypse show tendencies of deficiency. Various actants with different characteristics in each movie reach salvation in the end. This means an escape from the problem each actant was facing in the world the actant belongs to, and the resolution of the conflict. The consumers of the movies receive vicarious satisfaction from the images that the movies show. Also, their desire to start all over again from the problematic situations are projected. This essay calls for a semantic analysis on the cultural phenomenon of the consumption of apocalypse movies.
□ ABSTRACT A Study on the Actant in the Narrative of Apocalypse Movies Oh EunJeong Dept. of Mass media and Scenario The Graduate School of Hanyang University Directed by Prof. Lee Doheum Apocalypse, which stimulates people’s instinctive feelings such as fear and curiosity towards the destruction of the world broadens its area from religion, literature to movies. Now it has made its own genre, which is "Apocalypse movie." This study aims to find out why people have desire for apocalypse movies by tracing the socio-cultural meanings of the apocalypse, in which these movies have in common. To exclude the prejudice of the meaning in the word "Apocalypse," Greimas’ actantial model has been used to analyze the narratives. Apocalypse movies have developed as a sub-genre of science fiction movies mixed with different genres. This study takes apocalypse movies, especially catastrophic disaster movies carrying characteristics of science fiction, movies connecting with apocalypse with psychological depression, and movies portraying the dystopian view on the world. The actant in 2012 preserves family value by surviving from a catastrophic natural disaster. The actant in The Core solves the cause of an apocalypse with his ability and exposes ‘Pax Americana’ that previous science fiction apocalypse movies manifested. Snowpiercer shows a class society in a segregated space on a train and how the actant resists against the system. Oblivion looks for an alternative for a world after an apocalypse through a humanistic approach. The actants of disaster movies 2012 and The Core show heroic characteristics while the actants of Snowpiercer and Oblivion which apocalypse show tendencies of deficiency. Various actants with different characteristics in each movie reach salvation in the end. This means an escape from the problem each actant was facing in the world the actant belongs to, and the resolution of the conflict. The consumers of the movies receive vicarious satisfaction from the images that the movies show. Also, their desire to start all over again from the problematic situations are projected. This essay calls for a semantic analysis on the cultural phenomenon of the consumption of apocalypse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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