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초록 불면증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그 가운데서도 공존 불면증은 일차 불면증에 비하여 훨씬 더 높은 유병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특히 수면호흡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은 만성 불면증과 함께 공병되어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나 최근에 이르러서야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질병을 함께 갖고 있는, 임상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연구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제 치료를 위해 수면전문병원을 내원한 국내 공존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기존의 횡단적 연구와 달리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치료적 변화를 ...
국문 초록 불면증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그 가운데서도 공존 불면증은 일차 불면증에 비하여 훨씬 더 높은 유병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특히 수면호흡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은 만성 불면증과 함께 공병되어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나 최근에 이르러서야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질병을 함께 갖고 있는, 임상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연구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제 치료를 위해 수면전문병원을 내원한 국내 공존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기존의 횡단적 연구와 달리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치료적 변화를 잠재 성장 모형을 사용하여 시간적 흐름에 따라 종단적으로 보고자 하였다. 또한 만성 불면증에 있어 소인적요인과 지속요인 간의 관련성에 대해 살펴보고, 치료 성과를 예측하는 변인과 치료의 매개변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의 수면전문병원에 불면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 중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에 의뢰된 총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불면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전문의의 진료, 수면다원검사 그리고 수면 및 심리적 변인과 관련한 자기보고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호흡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을 함께 갖고 있는 공존 불면증 환자로 진단되었고, 우울 및 불안을 포함한 전반적인 심리적 고통 수준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24명은 5회기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1회기의 개인 인지행동치료+4회기의 집단 인지행동치료)를 받았고, 30명은 비교집단에 배정되었다. 분석 결과, 첫째, 국내 불면증 환자들에게 있어 성격적 특성으로서의 완벽주의와 전반적인 인지적 스타일로서의 사고억제가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과 같은 지속요인에 의해 매개되어 불면증 심각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치료 전후 시점으로 치료집단과 비교집단을 비교 분석 한 결과, 치료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불면증 심각도,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걱정, 우울, 불안, 자살사고, 삶의 질, 그리고 실제적인 수면(총 수면 시간, 수면잠복기, 수면효율성)에 있어서 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즉 공존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치료효과가 검증되었다. 셋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가 치료 후에도 잘 유지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치료집단을 대상으로 1개월 후 추후 회기를 갖고 설문지를 실시한 결과, 수면 중 각성 횟수와 주간 유도제 복용 횟수를 제외한 나머지 변인들, 즉 불면증 심각도,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걱정, 우울, 불안, 자살사고, 삶의 질, 실제적인 수면(총 수면 시간, 수면잠복기, 수면효율성)에 있어서 치료 프로그램 이후 유의한 변화를 보이고,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치료집단을 대상으로 불면증 심각도, 수면노력, 수면 전 각성,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를 잠재성장모형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이들 네 변인 모두에서 인지행동치료에 따른 시간적 변화가 입증되었다. 즉 만성 불면증을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들로 알려진 변인들과 더불어 불면증 심각도 그 자체가 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시간적 흐름에 따라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함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학력이 높고, 사전 측정치에서 불면증 심각도가 높고, 사고억제가 낮은 사람들이 치료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매개변인을 분석한 결과, 수면노력과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의 변화는 불면증 심각도의 변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매개효과가 검증되었으나, 수면 전 각성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적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 주요어: 공존 불면증, 완벽주의, 사고억제,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잠재성장모형 Abstract The Effectiveness of Cognitive Behavior Therapy for Comorbid Insomnia Mu Kyung Kim Department of Psychology Graduate School of Korea University Chronic insomnia is a very common disorder, and comorbid insomnia is much more prevalent than primary insomnia, however it has not received sufficient attention. Especially sleep breathing disorder (SBD) and restless legs syndrome (RLS) have shown high comorbidity with insomnia. Although these diseases have a clinically high risks for insomnia, very few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the treatment for these pati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 would be effective for clinical insomnia patients who visited a sleep clinic located Seoul. In contrast to other cross-sectional studi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longitudinal changes of therapeutic effects by using latent growth modeling (LGM). In addition, the present also aimed to examine the predisposing and perpetuating factors as well as the predictive and mediative factors of CBT-I program.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154 patients who visited the sleep clinic for insomnia symptoms. All of them took self-report questionnaires measuring psychological variables prior to and after the 5-week CBT-I and most of them received polysomnography (PSG) prior to the 5-week CBT-I for diagnosis. Even though they visited the sleep clinic for insomnia, they were also diagnosed with PSG as sleep apnea disorder and restless legs syndrome patients. They also showed a high psychological distress. Among these patients, 124 patients participated in 5 sessions of CBT program (1 individual session+4 group sessions), and 30 patients were assigned to the comparison group.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erfectionism (as a personal characteristic feature) and the thought suppression (as a global cognitive style) showed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insomnia severity mediated b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and pre-sleep arousal. Second, compared to the comparison group, the treatment group achieved better insomnia severit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pre-sleep arousal, worry, depression, anxiety, suicidal idea, quality of life, and sleep measures (self-report of total sleep time, sleep latency, sleep efficacy). Therefore, this study showed the effectiveness of CBT-I for chronic insomnia patients comorbid with SDB and RLS. Third, in order to find out maintenance of the treatment benefits of CBT-I, one-month follow-up session was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with exception of times of arousal after sleep onset and times of weekly sleep medication intake, the treatment effect on the other outcome variables, such as insomnia severit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pre-sleep arousal, worry, depression, anxiety, suicidal idea, quality of life, and sleep measures (self-report of total sleep time, sleep latency, sleep efficacy), were sustained. Fourth, the treatment group showed changes on insomnia severit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and pre-sleep arousal over time. Hence, the current study confirmed positive therapeutic change of insomnia severity itself, and therapeutic factors which were known as perpetuating factors of insomnia. Fifth, high education, high pre-measures of insomnia severity, and low pre-measures of thought suppression were associated with good outcome of insomnia severity change. Sixth, sleep effort and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were mediating factors of insomnia severity change in CBI-I, but pre-sleep arousal was not.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key words: comorbid insomnia, the effectiveness of CBT, perfectionism, thought suppression,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pre sleep arousal, latent growth modeling
국문 초록 불면증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그 가운데서도 공존 불면증은 일차 불면증에 비하여 훨씬 더 높은 유병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특히 수면호흡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은 만성 불면증과 함께 공병되어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나 최근에 이르러서야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질병을 함께 갖고 있는, 임상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연구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제 치료를 위해 수면전문병원을 내원한 국내 공존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기존의 횡단적 연구와 달리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치료적 변화를 잠재 성장 모형을 사용하여 시간적 흐름에 따라 종단적으로 보고자 하였다. 또한 만성 불면증에 있어 소인적요인과 지속요인 간의 관련성에 대해 살펴보고, 치료 성과를 예측하는 변인과 치료의 매개변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의 수면전문병원에 불면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 중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에 의뢰된 총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불면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전문의의 진료, 수면다원검사 그리고 수면 및 심리적 변인과 관련한 자기보고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호흡장애와 하지불안증후군을 함께 갖고 있는 공존 불면증 환자로 진단되었고, 우울 및 불안을 포함한 전반적인 심리적 고통 수준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24명은 5회기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1회기의 개인 인지행동치료+4회기의 집단 인지행동치료)를 받았고, 30명은 비교집단에 배정되었다. 분석 결과, 첫째, 국내 불면증 환자들에게 있어 성격적 특성으로서의 완벽주의와 전반적인 인지적 스타일로서의 사고억제가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과 같은 지속요인에 의해 매개되어 불면증 심각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치료 전후 시점으로 치료집단과 비교집단을 비교 분석 한 결과, 치료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불면증 심각도,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걱정, 우울, 불안, 자살사고, 삶의 질, 그리고 실제적인 수면(총 수면 시간, 수면잠복기, 수면효율성)에 있어서 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즉 공존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치료효과가 검증되었다. 셋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가 치료 후에도 잘 유지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치료집단을 대상으로 1개월 후 추후 회기를 갖고 설문지를 실시한 결과, 수면 중 각성 횟수와 주간 유도제 복용 횟수를 제외한 나머지 변인들, 즉 불면증 심각도,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걱정, 우울, 불안, 자살사고, 삶의 질, 실제적인 수면(총 수면 시간, 수면잠복기, 수면효율성)에 있어서 치료 프로그램 이후 유의한 변화를 보이고,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치료집단을 대상으로 불면증 심각도, 수면노력, 수면 전 각성,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를 잠재성장모형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이들 네 변인 모두에서 인지행동치료에 따른 시간적 변화가 입증되었다. 즉 만성 불면증을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들로 알려진 변인들과 더불어 불면증 심각도 그 자체가 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시간적 흐름에 따라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함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학력이 높고, 사전 측정치에서 불면증 심각도가 높고, 사고억제가 낮은 사람들이 치료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매개변인을 분석한 결과, 수면노력과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의 변화는 불면증 심각도의 변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매개효과가 검증되었으나, 수면 전 각성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적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 주요어: 공존 불면증, 완벽주의, 사고억제,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잠재성장모형 Abstract The Effectiveness of Cognitive Behavior Therapy for Comorbid Insomnia Mu Kyung Kim Department of Psychology Graduate School of Korea University Chronic insomnia is a very common disorder, and comorbid insomnia is much more prevalent than primary insomnia, however it has not received sufficient attention. Especially sleep breathing disorder (SBD) and restless legs syndrome (RLS) have shown high comorbidity with insomnia. Although these diseases have a clinically high risks for insomnia, very few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the treatment for these pati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 would be effective for clinical insomnia patients who visited a sleep clinic located Seoul. In contrast to other cross-sectional studi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longitudinal changes of therapeutic effects by using latent growth modeling (LGM). In addition, the present also aimed to examine the predisposing and perpetuating factors as well as the predictive and mediative factors of CBT-I program.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154 patients who visited the sleep clinic for insomnia symptoms. All of them took self-report questionnaires measuring psychological variables prior to and after the 5-week CBT-I and most of them received polysomnography (PSG) prior to the 5-week CBT-I for diagnosis. Even though they visited the sleep clinic for insomnia, they were also diagnosed with PSG as sleep apnea disorder and restless legs syndrome patients. They also showed a high psychological distress. Among these patients, 124 patients participated in 5 sessions of CBT program (1 individual session+4 group sessions), and 30 patients were assigned to the comparison group.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erfectionism (as a personal characteristic feature) and the thought suppression (as a global cognitive style) showed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insomnia severity mediated b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and pre-sleep arousal. Second, compared to the comparison group, the treatment group achieved better insomnia severit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pre-sleep arousal, worry, depression, anxiety, suicidal idea, quality of life, and sleep measures (self-report of total sleep time, sleep latency, sleep efficacy). Therefore, this study showed the effectiveness of CBT-I for chronic insomnia patients comorbid with SDB and RLS. Third, in order to find out maintenance of the treatment benefits of CBT-I, one-month follow-up session was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with exception of times of arousal after sleep onset and times of weekly sleep medication intake, the treatment effect on the other outcome variables, such as insomnia severit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pre-sleep arousal, worry, depression, anxiety, suicidal idea, quality of life, and sleep measures (self-report of total sleep time, sleep latency, sleep efficacy), were sustained. Fourth, the treatment group showed changes on insomnia severity,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and pre-sleep arousal over time. Hence, the current study confirmed positive therapeutic change of insomnia severity itself, and therapeutic factors which were known as perpetuating factors of insomnia. Fifth, high education, high pre-measures of insomnia severity, and low pre-measures of thought suppression were associated with good outcome of insomnia severity change. Sixth, sleep effort and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were mediating factors of insomnia severity change in CBI-I, but pre-sleep arousal was not.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key words: comorbid insomnia, the effectiveness of CBT, perfectionism, thought suppression, sleep effort, dysfunctional beliefs and attitudes about sleep, pre sleep arousal, latent growth modeling
주제어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공존 불면증 완벽주의 사고억제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잠재성장모형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무경
학위수여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심리학과
지도교수
권정혜
발행연도
2014
총페이지
vii, 141 p.
키워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효과 공존 불면증 완벽주의 사고억제 수면노력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 및 태도 수면 전 각성 잠재성장모형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