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는 부자에 대한 역설적인 심리가 있다. 마음 속 한 켠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으면서도 현실 속 부자들의 소비 생활에 대해서는 허영이나 사치라 표현하기도 하고 과소비를 조장한다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처럼 부자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그러나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체념하면서 스스로 우울한 마음을 보상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심리가 가장 잘 드러나는 소비가 바로 럭셔리 소비이다. 일반적으로 ‘명품소비’라 지칭되는 행동이다. 우리나라의 명품열풍은 부자가 아닌, 부자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
한국인에게는 부자에 대한 역설적인 심리가 있다. 마음 속 한 켠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으면서도 현실 속 부자들의 소비 생활에 대해서는 허영이나 사치라 표현하기도 하고 과소비를 조장한다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처럼 부자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그러나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체념하면서 스스로 우울한 마음을 보상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심리가 가장 잘 드러나는 소비가 바로 럭셔리 소비이다. 일반적으로 ‘명품소비’라 지칭되는 행동이다. 우리나라의 명품열풍은 부자가 아닌, 부자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패턴과 관련되기 때문에 부자들의 명품소비에 대해 대중들의 인식이 중요한 하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대중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소비에 대한 탐색이다. 대중들은 부자의 소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또 이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소비를 ‘명품소비’라고 할 때, 부자들의 명품소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주관성 연구방법인 Q방법론을 사용하게 되었다. 연구 참가자인 P표본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20~50대의 성인 남녀 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참가자 각각은 부자의 소비, 명품소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관련된 행동문항 97개로 이루어진 Q세트를 가지고 부자의 소비 인식과 부자의 명품 소비 인식, 두 번의 카드 분류를 진행하였다. 결과, 대중이 생각하는 일반 소비 인식은 크게 나의 막연한 미래로의 로망인 ‘로망 소비’ 형과 현실적 나의 모습을 나타내는 ‘현실소비’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소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유형은 3개의 요인으로 구분되며 전형성에 따라 각각 두 개의 요인으로 세분화 되어 6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로망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바로 ‘돈 쓰는 맛’, ‘품위와 취향’, ‘권력과 영향력’이다. 전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현실 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의미와 명분’, ‘생존’, ‘과시’이다. 그리고 대중이 생각하는 부자들의 명품 소비에 대한 인식은 크게 명품소비를 합리화하는 ‘돈에 구속 안된 소비와 명품소비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지탄하는 ‘상식이나 통념에 구속된 소비’로 생각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자들의 명품 소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유형은 3개의 요인으로 구분되며 전형성에 따라 각각 두 개의 요인으로 세분화 되어 6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돈에 구속 안된 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바로 ‘값어치 소비’, ‘감각(능력)소비’, ‘호사소비’이다. 전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상식이나 통념에 구속된 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사회적 소비’, ‘몰 감각 소비’, ‘이름값소비’이다. 연구2에서는 연구1에서 확인된 대중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소비유형이 실제 사회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각 유형의 분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1,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대중은 실제 부자를 욕망하는 것이 아닌 부자처럼 보이는 부자를 욕망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본인이 실제 부자가 아니라고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자의 소비 및 부자의 명품소비에 대해 대중이 인식하는 유형들을 탐색하였다. 부자의 소비는 한국인에게 자신의 삶에 있어 간절히 바라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며 그렇기에 살아가는 삶의 지표이자 목표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부자에 대한 인식과 명품소비를 연결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인에게는 부자에 대한 역설적인 심리가 있다. 마음 속 한 켠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으면서도 현실 속 부자들의 소비 생활에 대해서는 허영이나 사치라 표현하기도 하고 과소비를 조장한다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처럼 부자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그러나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체념하면서 스스로 우울한 마음을 보상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심리가 가장 잘 드러나는 소비가 바로 럭셔리 소비이다. 일반적으로 ‘명품소비’라 지칭되는 행동이다. 우리나라의 명품열풍은 부자가 아닌, 부자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패턴과 관련되기 때문에 부자들의 명품소비에 대해 대중들의 인식이 중요한 하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대중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소비에 대한 탐색이다. 대중들은 부자의 소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또 이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소비를 ‘명품소비’라고 할 때, 부자들의 명품소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주관성 연구방법인 Q방법론을 사용하게 되었다. 연구 참가자인 P표본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20~50대의 성인 남녀 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참가자 각각은 부자의 소비, 명품소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관련된 행동문항 97개로 이루어진 Q세트를 가지고 부자의 소비 인식과 부자의 명품 소비 인식, 두 번의 카드 분류를 진행하였다. 결과, 대중이 생각하는 일반 소비 인식은 크게 나의 막연한 미래로의 로망인 ‘로망 소비’ 형과 현실적 나의 모습을 나타내는 ‘현실소비’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소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유형은 3개의 요인으로 구분되며 전형성에 따라 각각 두 개의 요인으로 세분화 되어 6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로망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바로 ‘돈 쓰는 맛’, ‘품위와 취향’, ‘권력과 영향력’이다. 전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현실 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의미와 명분’, ‘생존’, ‘과시’이다. 그리고 대중이 생각하는 부자들의 명품 소비에 대한 인식은 크게 명품소비를 합리화하는 ‘돈에 구속 안된 소비와 명품소비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지탄하는 ‘상식이나 통념에 구속된 소비’로 생각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자들의 명품 소비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유형은 3개의 요인으로 구분되며 전형성에 따라 각각 두 개의 요인으로 세분화 되어 6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돈에 구속 안된 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바로 ‘값어치 소비’, ‘감각(능력)소비’, ‘호사소비’이다. 전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상식이나 통념에 구속된 소비’의 성향이 세분화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난 것이 ‘사회적 소비’, ‘몰 감각 소비’, ‘이름값소비’이다. 연구2에서는 연구1에서 확인된 대중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소비유형이 실제 사회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각 유형의 분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1,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대중은 실제 부자를 욕망하는 것이 아닌 부자처럼 보이는 부자를 욕망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본인이 실제 부자가 아니라고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자의 소비 및 부자의 명품소비에 대해 대중이 인식하는 유형들을 탐색하였다. 부자의 소비는 한국인에게 자신의 삶에 있어 간절히 바라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며 그렇기에 살아가는 삶의 지표이자 목표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부자에 대한 인식과 명품소비를 연결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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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정보
저자
전혜원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심리학과
지도교수
황상민
발행연도
2014
총페이지
vii, 1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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