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탈북민의 수는 2014년 10월말 입국자 기준으로 27,253명을 넘어섰다. 한국 정부는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의 부적응은 여전히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많은 조사와 연구에서는 탈북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방해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꼽는다.
본 연구는 한국의 대표적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탈북민 보도 프레임을 분석해 언론이 어떻게 탈북민에...
국내 거주 탈북민의 수는 2014년 10월말 입국자 기준으로 27,253명을 넘어섰다. 한국 정부는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의 부적응은 여전히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많은 조사와 연구에서는 탈북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방해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꼽는다.
본 연구는 한국의 대표적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탈북민 보도 프레임을 분석해 언론이 어떻게 탈북민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각 언론사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보도 특징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탈북민의 보도 프레임은 사회적 약자 프레임, 북한주민 프레임, 사회부적응 프레임, 정치세력 프레임, 모범시민 프레임, 일반시민 프레임의 총 6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이 중 두 언론사 모두 사회적 약자 프레임이 가장 강력하게 사용되었다. 사회적 약자 프레임은 가장 일반적인 인식이며 탈북민에 대한 지원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하지만 동시에 탈북민을 열등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
조선일보는 탈북민 정착 문제에 대해 사회적 문제보다 건강과 같은 개인의 문제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탈북민을 돕는 주체로 한국 사회의 개인이나 사회단체가 자주 등장하였으며 탈북민들 스스로 이런 도움을 받아 희망적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모습을 자주 보도하였다. 아울러 탈북민 보도 전반에 있어서 이들의 이슈를 북한과 연계해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논조를 싣고 있었다.
한겨레는 탈북민 정착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기사가 많았다. 탈북민들의 겪는 어려움들을 대부분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탈남 현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한겨레는 탈북민 기사 전반에서 한국 정부의 빈약한 사회보장 시스템을 지적하고 있었고 탈북민들과 북한 정권에 대한 연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탈북민 보도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은 탈북민을 지칭하는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전체 보도에서 일반적으로‘탈북자’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이 외에도 ‘새터민’,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탈북민을 지칭하고 있었다. 이런 용어의 혼재는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탈북민을 지칭하는 용어가 매우 다양하게 혼재되어 있지만 국내 거주 탈북민과 제3국 거주 탈북민과 같이 구분되어야 할 탈북민 집단에 대한 개별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 저인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탈북민 집단에 대한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탈북민들 스스로의 정체성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
탈북민 보도에서 나타나는 두 번째 특징은 언론사들이 자신이 가진 정치적 성향에 맞게 사건을 선택하고 재구성해 보도한다는 점이다. 조선일보의 경우 전반적인 기사에서 탈북민 이슈와 북한 정권을 연계해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논조가 강하게 나타났다. 한겨레의 경우는 국내 탈북민들의 생활고에 주목하며 한국 정부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비판하는 논조가 강하게 나타났다.
국내 거주 탈북민의 수는 2014년 10월말 입국자 기준으로 27,253명을 넘어섰다. 한국 정부는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의 부적응은 여전히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많은 조사와 연구에서는 탈북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방해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꼽는다.
본 연구는 한국의 대표적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탈북민 보도 프레임을 분석해 언론이 어떻게 탈북민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각 언론사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보도 특징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탈북민의 보도 프레임은 사회적 약자 프레임, 북한주민 프레임, 사회부적응 프레임, 정치세력 프레임, 모범시민 프레임, 일반시민 프레임의 총 6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이 중 두 언론사 모두 사회적 약자 프레임이 가장 강력하게 사용되었다. 사회적 약자 프레임은 가장 일반적인 인식이며 탈북민에 대한 지원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하지만 동시에 탈북민을 열등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
조선일보는 탈북민 정착 문제에 대해 사회적 문제보다 건강과 같은 개인의 문제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탈북민을 돕는 주체로 한국 사회의 개인이나 사회단체가 자주 등장하였으며 탈북민들 스스로 이런 도움을 받아 희망적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모습을 자주 보도하였다. 아울러 탈북민 보도 전반에 있어서 이들의 이슈를 북한과 연계해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의 논조를 싣고 있었다.
한겨레는 탈북민 정착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기사가 많았다. 탈북민들의 겪는 어려움들을 대부분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탈남 현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한겨레는 탈북민 기사 전반에서 한국 정부의 빈약한 사회보장 시스템을 지적하고 있었고 탈북민들과 북한 정권에 대한 연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탈북민 보도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은 탈북민을 지칭하는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전체 보도에서 일반적으로‘탈북자’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이 외에도 ‘새터민’,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탈북민을 지칭하고 있었다. 이런 용어의 혼재는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탈북민을 지칭하는 용어가 매우 다양하게 혼재되어 있지만 국내 거주 탈북민과 제3국 거주 탈북민과 같이 구분되어야 할 탈북민 집단에 대한 개별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 저인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탈북민 집단에 대한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탈북민들 스스로의 정체성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
탈북민 보도에서 나타나는 두 번째 특징은 언론사들이 자신이 가진 정치적 성향에 맞게 사건을 선택하고 재구성해 보도한다는 점이다. 조선일보의 경우 전반적인 기사에서 탈북민 이슈와 북한 정권을 연계해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논조가 강하게 나타났다. 한겨레의 경우는 국내 탈북민들의 생활고에 주목하며 한국 정부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비판하는 논조가 강하게 나타났다.
The number of North Korean refugees who lives in South Korea has exceeded 27,253 as from October, 2014.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carrying out many supporting plans for North Korean refugees entering South in many ways but their maladjustment in South still remains as a social issue. Many sur...
The number of North Korean refugees who lives in South Korea has exceeded 27,253 as from October, 2014.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carrying out many supporting plans for North Korean refugees entering South in many ways but their maladjustment in South still remains as a social issue. Many surveys and studies are saying that the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against them which were made and propagated by media are major factors disturbing them to settle in South successfully.
This study is trying to analyze the reporting frames on North Korea refugees by Chosun Ilbo and Hankyoreh, which can represent South Korean press and determine how they build stereotypes of North Korean refugees. This study, by extension, looked into each media’s feature of reporting influenced by its political orientation and revealed problems on that.
The reporting frame of North Korean refugees is divided into six frames: The Week Frame, North Korean Community Frame, Social Maladaptation Frame, Political Force Frame, Good Citizen Frame and General Public Frame. Among these frames, The Week frame has been used most strongly in both media. The Week frame, the most general recognition about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acted as grounds of Social Welfare Policies for them but at the same time it tellingly stereotyped North Korean refugees as the lower needs help.
Chosun Ilbo reports difficulties arisen from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as personal issues like healths rather than social issues. In most of its reports, the main agent who helps North Korean refugees was general individual or a social organization and most of North Korean refugees are living hopeful life by getting some helps. Chosun Ilbo also criticizes North Korean government through the reports.
Hankyoreh holds South Korean government accountable for difficulties arisen from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on many of its reports. For many times, it describes the problems of Northe Korean refugees as structural problems which they can help themselves. Especially Hankyoreh certainly takes note of North Korean refugee’ exodus from South Korea. Hankyoreh criticizes South Korean government’s weak social security system through the reports but it was hard to find any criticism of North Korean government.
First feature of Korean media reporting North Korean refugees is that the words calling North Korean refugees are not unified. Both media used ‘Tal-buk-ja’ the most and above this, they used variety of words like ‘Sae-Teo-Min’, ‘Buk-Han-I-Tal-Ju-Min’ and etc. These mixed words calling North Korean refugees are found all over the South Korean society. At the same time there is no word classifying North Korean refugees even though it is necessary: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and China have totally different status. On this issue, the hypocognition is observed strikingly. This hypocognition not only cause confusion on understanding North Korean refugees but also hampers establishing the identity of North Korean refugees themselves.
Second feature of South Korean media reporting North Korean refugees is that each media selects issues and recasts it on their reports by their own political orientation. Chosun Ilbo uses North Korean refugees issues to criticize North Korean government while Hankyoreh uses them to criticize South Korean social security system.
The number of North Korean refugees who lives in South Korea has exceeded 27,253 as from October, 2014.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carrying out many supporting plans for North Korean refugees entering South in many ways but their maladjustment in South still remains as a social issue. Many surveys and studies are saying that the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against them which were made and propagated by media are major factors disturbing them to settle in South successfully.
This study is trying to analyze the reporting frames on North Korea refugees by Chosun Ilbo and Hankyoreh, which can represent South Korean press and determine how they build stereotypes of North Korean refugees. This study, by extension, looked into each media’s feature of reporting influenced by its political orientation and revealed problems on that.
The reporting frame of North Korean refugees is divided into six frames: The Week Frame, North Korean Community Frame, Social Maladaptation Frame, Political Force Frame, Good Citizen Frame and General Public Frame. Among these frames, The Week frame has been used most strongly in both media. The Week frame, the most general recognition about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acted as grounds of Social Welfare Policies for them but at the same time it tellingly stereotyped North Korean refugees as the lower needs help.
Chosun Ilbo reports difficulties arisen from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as personal issues like healths rather than social issues. In most of its reports, the main agent who helps North Korean refugees was general individual or a social organization and most of North Korean refugees are living hopeful life by getting some helps. Chosun Ilbo also criticizes North Korean government through the reports.
Hankyoreh holds South Korean government accountable for difficulties arisen from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on many of its reports. For many times, it describes the problems of Northe Korean refugees as structural problems which they can help themselves. Especially Hankyoreh certainly takes note of North Korean refugee’ exodus from South Korea. Hankyoreh criticizes South Korean government’s weak social security system through the reports but it was hard to find any criticism of North Korean government.
First feature of Korean media reporting North Korean refugees is that the words calling North Korean refugees are not unified. Both media used ‘Tal-buk-ja’ the most and above this, they used variety of words like ‘Sae-Teo-Min’, ‘Buk-Han-I-Tal-Ju-Min’ and etc. These mixed words calling North Korean refugees are found all over the South Korean society. At the same time there is no word classifying North Korean refugees even though it is necessary: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and China have totally different status. On this issue, the hypocognition is observed strikingly. This hypocognition not only cause confusion on understanding North Korean refugees but also hampers establishing the identity of North Korean refugees themselves.
Second feature of South Korean media reporting North Korean refugees is that each media selects issues and recasts it on their reports by their own political orientation. Chosun Ilbo uses North Korean refugees issues to criticize North Korean government while Hankyoreh uses them to criticize South Korean social secur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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