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전시공간이 구축된 것은 프랑스 혁명으로 인한 시민 사회의 성장으로 대중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면서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최초의 공공 전시공간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지목한다. 이렇게 형성된 것이 모더니즘 시대에 작품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큐브’라는 무성적(無性的) 백색 공간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사회적 맥락에서 유리된 이 전시공간은 제도화되고 권력화되었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이르러 그에 대한 대안으로 ‘대안공간’과 ‘장소특정적 미술’이 등장하게 되었다. ‘대안공간’은 전시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중심축으로 실험정신을 가진 신진작가 발굴에 중심을 두었고, ‘장소특정적 미술’은 작품과 장소의 맥락을 연결 시켰다. 그로 인해 현장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연구자가 공장에서 개최한 ≪공장 미술, 삶의 예술≫(2013)은 ‘장소특정성 미술’의 형태를 가진 장소를 일시적으로 활용한 전시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개인(작가)의 일상적 사업장인 공장에서 개최된 ≪공장 미술, 삶의 예술≫ 전시는 ‘삶은 예술이고, 예술은 삶’이라는 본인의 작업 철학을 담은 공장미술 전시였다. 일상적 개체들은 작가의 손길에 의해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본인은 이 전시를 통해 삶을 작품화시키려고 시도하였다. 또한 작품이 ...
오늘날의 전시공간이 구축된 것은 프랑스 혁명으로 인한 시민 사회의 성장으로 대중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면서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최초의 공공 전시공간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지목한다. 이렇게 형성된 것이 모더니즘 시대에 작품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큐브’라는 무성적(無性的) 백색 공간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사회적 맥락에서 유리된 이 전시공간은 제도화되고 권력화되었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이르러 그에 대한 대안으로 ‘대안공간’과 ‘장소특정적 미술’이 등장하게 되었다. ‘대안공간’은 전시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중심축으로 실험정신을 가진 신진작가 발굴에 중심을 두었고, ‘장소특정적 미술’은 작품과 장소의 맥락을 연결 시켰다. 그로 인해 현장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연구자가 공장에서 개최한 ≪공장 미술, 삶의 예술≫(2013)은 ‘장소특정성 미술’의 형태를 가진 장소를 일시적으로 활용한 전시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개인(작가)의 일상적 사업장인 공장에서 개최된 ≪공장 미술, 삶의 예술≫ 전시는 ‘삶은 예술이고, 예술은 삶’이라는 본인의 작업 철학을 담은 공장미술 전시였다. 일상적 개체들은 작가의 손길에 의해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본인은 이 전시를 통해 삶을 작품화시키려고 시도하였다. 또한 작품이 작업 공간을 떠나는 순간 그 ‘진실’은 사라지고 전시공간을 유랑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현재의 전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성과 전시성을 동시에 가진 전시공간으로서의 일상 공간(공장)을 제안하였다. 여기서 ‘공장’은 단순히 대안공간으로서의 공간이 아니라 작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적-현장공간’이며, ‘장소특정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개인적 삶의 무대로서 공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담긴 ‘생적(生的) 공장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시 형태는 공장의 ‘장소특정성’을 기반으로 ‘연출’된 ‘프로세스아트’, ‘아카이브’, ‘도쿠멘타’, ‘르포르타주’, ‘프린트아트’, ‘라이트아트’, ‘포장 미술’, ‘의미의 재구성’ 등의 예술적 양식을 보여주었다. 전시 작품들의 형식적 측면을 크게 나누어보면, 기계나 설비 제품을 예술적 형태로 변이 시킨 작품들과 아카이브를 조형화한 작품으로 양분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반복성’, ‘다량성’, ‘동일성’, ‘동일성 속의 차이’라는 공장의 의미를 바탕으로한 ‘의미론적 공장미술’ 작업으로, <concealment> 시리즈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공장의 흔적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특징을 내면화하고 있다. 또한 실용적인 현장공간에 전시하는 방식의 실험을 통해 이 작품들을 기존의 편협한 장소가 아닌, 상업적으로 변용되지 않은,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곳에서 전시되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은 공장미술 전시인 연구자의 ≪공장 미술, 삶의 예술≫전시와 현재 작업 중인 <concealment> 시리즈의 내용적, 형식적 특징을 전시되는 공간을 통해 의미를 읽어내려는 시도였다. 이러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동시대를 이끌어갈 미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날의 전시공간이 구축된 것은 프랑스 혁명으로 인한 시민 사회의 성장으로 대중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면서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최초의 공공 전시공간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지목한다. 이렇게 형성된 것이 모더니즘 시대에 작품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큐브’라는 무성적(無性的) 백색 공간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사회적 맥락에서 유리된 이 전시공간은 제도화되고 권력화되었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이르러 그에 대한 대안으로 ‘대안공간’과 ‘장소특정적 미술’이 등장하게 되었다. ‘대안공간’은 전시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중심축으로 실험정신을 가진 신진작가 발굴에 중심을 두었고, ‘장소특정적 미술’은 작품과 장소의 맥락을 연결 시켰다. 그로 인해 현장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연구자가 공장에서 개최한 ≪공장 미술, 삶의 예술≫(2013)은 ‘장소특정성 미술’의 형태를 가진 장소를 일시적으로 활용한 전시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개인(작가)의 일상적 사업장인 공장에서 개최된 ≪공장 미술, 삶의 예술≫ 전시는 ‘삶은 예술이고, 예술은 삶’이라는 본인의 작업 철학을 담은 공장미술 전시였다. 일상적 개체들은 작가의 손길에 의해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본인은 이 전시를 통해 삶을 작품화시키려고 시도하였다. 또한 작품이 작업 공간을 떠나는 순간 그 ‘진실’은 사라지고 전시공간을 유랑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현재의 전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성과 전시성을 동시에 가진 전시공간으로서의 일상 공간(공장)을 제안하였다. 여기서 ‘공장’은 단순히 대안공간으로서의 공간이 아니라 작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적-현장공간’이며, ‘장소특정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개인적 삶의 무대로서 공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담긴 ‘생적(生的) 공장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시 형태는 공장의 ‘장소특정성’을 기반으로 ‘연출’된 ‘프로세스아트’, ‘아카이브’, ‘도쿠멘타’, ‘르포르타주’, ‘프린트아트’, ‘라이트아트’, ‘포장 미술’, ‘의미의 재구성’ 등의 예술적 양식을 보여주었다. 전시 작품들의 형식적 측면을 크게 나누어보면, 기계나 설비 제품을 예술적 형태로 변이 시킨 작품들과 아카이브를 조형화한 작품으로 양분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반복성’, ‘다량성’, ‘동일성’, ‘동일성 속의 차이’라는 공장의 의미를 바탕으로한 ‘의미론적 공장미술’ 작업으로, <concealment> 시리즈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공장의 흔적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특징을 내면화하고 있다. 또한 실용적인 현장공간에 전시하는 방식의 실험을 통해 이 작품들을 기존의 편협한 장소가 아닌, 상업적으로 변용되지 않은,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곳에서 전시되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은 공장미술 전시인 연구자의 ≪공장 미술, 삶의 예술≫전시와 현재 작업 중인 <concealment> 시리즈의 내용적, 형식적 특징을 전시되는 공간을 통해 의미를 읽어내려는 시도였다. 이러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동시대를 이끌어갈 미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The exhibition in nowadays was begun from the space for public as the civil society has grown from French Revolution. Therefore in general, the Louvre is classified as the very first public exhibition space. In the Era of Modernism, such brought the asexual white space called "White Cube", which bri...
The exhibition in nowadays was begun from the space for public as the civil society has grown from French Revolution. Therefore in general, the Louvre is classified as the very first public exhibition space. In the Era of Modernism, such brought the asexual white space called "White Cube", which brings no existence other than the art piece. Yet, this exhibition space isolated from the social context was institutionalized and empowered, and at the Era of Post-modernism, as alternatives, "Alternative Space" and "Site-specific Art" have been emerged. Based on autonomy and democracy of exhibition, "Alternative Space" has accentuated the discovery of new artists with experimental spirit, and "Site-specific Art" has connected the contexts between art work and space. Therefore, the exhibition using the workspace has been emerged. The ≪Factory Art, Art of Life≫(2013) by the author at the factory is an example of exhibition temporarily using the space with a feature of "Site-specifity Art." The exhibition ≪Factory Art, Art of Life≫ hosted at the common factory, which is a daily workspace of one (author) was a factory art exhibition with work philosophy called "Life is art, and art is life." The author, who has an idea of converting typical objects into pieces of art through author's hand, tried to make a life into a piece of art. Furthermore, the author proposed the issue of prominent exhibition deleting the "truth" of themselves and making them to wander around the exhibition space once the artworks leave the workspace, and the author proposed the daily space (factory) not simply as the alternative space but also as the exhibition space with sense of presence and sense of exhibition. Here at, the "factory" is not just simple alternative space but "private-workspace" of close relationship with the author, and it has the feature of "Site-specifity." Moreover, since the factory is shown as the stage of private life, it may be regarded as the "Living Factory Art" with life. This type of exhibition revealed artistic styles such as "process art" directed based on "Site-specifity" of factory, "archive", "documenta", "reportage", "print art", "light art", "packing art", "reconstitution of meanings", etc. In formal categorization of exhibited art works, they may be divided into artistic works transformed from machine or installations and modeled works from archives. The current work is a "semantic factory art" based on "repeatability", "bulkness", "uniformity", and "gap within uniformity", and it is a work of series. This series not only shows ostensible traces of factory but internalizes the characteristics. Furthermore, through the experiment of exhibiting at the practical workspace, the form of exhibiting at the place directly connected with a life instead of conventional close-minded or commercially transformed place is shown. This study was to clarify the meanings through the exhibition ≪Factory Art, Art of Life≫ by the author and content and formal characteristics of current work of series. Through such study and analysis, the art works leading the contemporary age are expected to be emerged.
The exhibition in nowadays was begun from the space for public as the civil society has grown from French Revolution. Therefore in general, the Louvre is classified as the very first public exhibition space. In the Era of Modernism, such brought the asexual white space called "White Cube", which brings no existence other than the art piece. Yet, this exhibition space isolated from the social context was institutionalized and empowered, and at the Era of Post-modernism, as alternatives, "Alternative Space" and "Site-specific Art" have been emerged. Based on autonomy and democracy of exhibition, "Alternative Space" has accentuated the discovery of new artists with experimental spirit, and "Site-specific Art" has connected the contexts between art work and space. Therefore, the exhibition using the workspace has been emerged. The ≪Factory Art, Art of Life≫(2013) by the author at the factory is an example of exhibition temporarily using the space with a feature of "Site-specifity Art." The exhibition ≪Factory Art, Art of Life≫ hosted at the common factory, which is a daily workspace of one (author) was a factory art exhibition with work philosophy called "Life is art, and art is life." The author, who has an idea of converting typical objects into pieces of art through author's hand, tried to make a life into a piece of art. Furthermore, the author proposed the issue of prominent exhibition deleting the "truth" of themselves and making them to wander around the exhibition space once the artworks leave the workspace, and the author proposed the daily space (factory) not simply as the alternative space but also as the exhibition space with sense of presence and sense of exhibition. Here at, the "factory" is not just simple alternative space but "private-workspace" of close relationship with the author, and it has the feature of "Site-specifity." Moreover, since the factory is shown as the stage of private life, it may be regarded as the "Living Factory Art" with life. This type of exhibition revealed artistic styles such as "process art" directed based on "Site-specifity" of factory, "archive", "documenta", "reportage", "print art", "light art", "packing art", "reconstitution of meanings", etc. In formal categorization of exhibited art works, they may be divided into artistic works transformed from machine or installations and modeled works from archives. The current work is a "semantic factory art" based on "repeatability", "bulkness", "uniformity", and "gap within uniformity", and it is a work of series. This series not only shows ostensible traces of factory but internalizes the characteristics. Furthermore, through the experiment of exhibiting at the practical workspace, the form of exhibiting at the place directly connected with a life instead of conventional close-minded or commercially transformed place is shown. This study was to clarify the meanings through the exhibition ≪Factory Art, Art of Life≫ by the author and content and formal characteristics of current work of series. Through such study and analysis, the art works leading the contemporary age are expected to be emer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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